갑자기 밖에서 "엥~엥~"우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그렇게 우는 아이들이 동네에 없어요~
밖에 나가봤습니다. 멀리서 보는데 파란 눈을 가진 하얀 아이가 정자 주위에서 돌아 다니더라구요.. ㅜ.ㅜ
정자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한분 말씀으로는,
어떤 남자가 냥이를 들고 동네 조금 뛰어 다니다가 아이만 놔두고 도망갔다고 합니다. ㅜ.ㅜ
정말 짜증나죠...
피부병이 장난아니예요. 보라색 스프레이를 뿌려 본 걸 봐서는 치료를 한번이라도 해본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요.
몸무게 600g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아이 피부병 치료해줄 돈 없으니 유기라니...아휴..
이동장에 넣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범백 검사 음성. 변은 그리 좋지 않더라구요, 세균성 장염이 의심됩니다.
아픈 아이, 유기된 아이 좀 안봤으면 좋겠는데...
지금 화신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