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미사 가려다가 저희 동네 캣맘님 연락 받고 급히 가보고.. 거의 경악했어요.ㅠㅠ
깡마르고 어린것이 얼마나 참혹하게 물렸는지..
정발산 온누리선교회 난간에 위태롭게 있어 그냥 안고 오셨다는데..
어린게 어떻게 거기까지 올라가 있었는지도 미스테리입니다.
그래도 제가 타간 초유도 먹으려하고 , 분명한 울음소리로 냥냥대서 살겠구나 싶어 안도를 했어요.
하지만 너무 상처가 심해서 급히 이송해야겠기에 캣맘 남편분과 함께 일단 펫피아로 옮겨놓았습니다.
저도 학원 출근해야해서요...
머리쪽에도 이빨자국, 옆구리에서 가슴까지 완전히 너덜거리고 고름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펫피아 이송후입니다.
가슴쪽 까지 상처가 이어져 있어요.ㅠㅠ
노란 플라스틱 통에 넣어져 있을때보다 병원서 꺼내보니 더 참혹했습니다.
어린것이 공포와 고통속에 며칠을 버틴건지 상처보며 흐느껴 울었습니다.ㅠㅠ
펫피아 원장샘께서 걱정 말라하셨으니 완치되리라 믿구요..
노랑둥이 이쁜아가 .. 수술 잘 이겨내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밤이 라고 키우는 맹견 운동시킨답시고 풀어놓는 인간들...
누가 좀 잡아가주세요..ㅠㅠ
며칠전, 이 근처에서 혹시 이 아이 어미일지도 모르는 노랑테비 어미도 물려죽었답니다.ㅠㅠ
길아이들 살아가는 환경이 가지가지로 너무 위험해서 미칠것 같네요.
에고 어린 아가가 용케도 버텨주었네요...
어린게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완치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넘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