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해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을 시작 했습니다.
해필 또 악질 앞에 있다 씪~ 하는 소리에 혼비백산해 도망을 갑니다.
아깽이 상처는 더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빠냥이는 사람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갔는데 보이지 않는 곳인데,
하필 두식이가 지나다니는 길목입니다.
두식이가 공격을 하는데 보통 숫냥이들과 다르게 반응을 하니
두식이도 어찌할 줄 모르고 당황하는 것 같습니다.
싸움을 하자고 경고음을 내는 것도 아니고 도망을 가는 것도 아니고,
귀찮아 하는 여묘들 처럼 짜증나는 소리를 냅니다.
두식이가 사람 손은 안타도 말귀는 잘 알아 듣습니다.
안돼 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알아 듣습니다.
해줄 수 있는 건 제가 있을 때나 말려 주는 것 뿐입니다.
집 고양이가 야생에서 적응 하려면 시간이 걸릴 거에요. 강하면 살아남는게 자연의 순리인데... 먹는것 가능하면 잘 견뎌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