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자궁축농증으로 의심되는 똘똘이 하니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by 쌔미엄마 posted Oct 0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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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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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변 길냥이 가족중에 한 어미냥인 똘똘이를 TNR시키려고 준비하던 중에,

요녀석 생식기에 노란색 고름이 맺혀있는 것을 몇번 목격했습니다.

 

똘똘인 한번 통덫에 잡힌 적이 있던 애라, 통덫엔 죽어도 안들어가서 요녀석 잡으려고 튼튼한 이동장도

하나 새로 샀습니다.  집에 있는 이동장은 힘주면 문이 부서져서 -.-;;

 

오랜 시간동안 엄청 고민하고 긴장하다가 드뎌 맛난 밥으로 유인해서 잡았습니다.

음하하하 문을 닫고 잠그고 나니 어찌나 떨리던지 손이랑 목소리랑 벌벌 떨었습니다 ㅋㅋ

옆에 있던 제 친구랑 둘이서 얼마나 심장이 쿵쿵거리던지요 ㅎㅎㅎ

 

미리 치료지원 신청서를 제출했었고, 포획한 후에, 감자칩님께 문자 드리니,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바로 문자주셔서

목동 하니동물 병원에 입원시키고 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혈액검사해보고 초음파 혹은 수술해서 자궁축농증인지 체크하시고, 치료해 주신다고 합니다.

단순 TNR이 아닌 자궁축농증 병이면 입원이 열흘 정도가 될 거라고 하시네요.

의사선생님도 간호사분들도 너무나 친절하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엄청 감동먹었고요.

하니병원의 좋으신 분들 덕분에 불안하던 마음이 많이 편안해져서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 의사선생님께서 전화주셨습니다.

수술 무사히 방금 마쳤고, 고름이 심하게 가득 찬 상태는 아니며, 자궁이 부어있다고 하십니다.

귀진드기 염증이 심해서 치료하고 약 넣어놓았고, 혈액 검사결과 염증이 좀 있으며, 간치수가 좀 높은데, 아주 높은 것은 아니라고 하시네요. 10일 후에 퇴원하면 된다고 합니다. ^_^

하니 동물 병원 선생님, 간호사분들, 여기 고보협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난 주말에 입원한 똘똘이 상태도 볼 겸 면회갔었는데, 너무 많이 놀랜 상태인지,

저를 보고도 못 알아보고 계속 하악질 하더군요.

좋아하는 캔이랑 닭간식 먹이고 왔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주고 싶었는데, 다들 집중 치료실에 있어서 주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똘똘이 바로 옆에 있는 다리다쳐 온 아이만 줬습니다.

 

먹을때 빼고 다 먹고 나니 다시 하악질에 물려고까지 ㅠ.ㅠ

자기 풀어달라고 쳐다보고 야옹야옹 우는데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수술해서 그런지 살도 빠지고...

주말인데도 선생님과 간호사분들 다 엄청 바쁘시더라구요 

욘석 얼렁 잘 낫고 밥도 잘 먹어서 건강하게 퇴원했음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지면을 빌어 수술 잘해주신 하니 병원 선생님과 간호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바로 아래 사진은 평소 모습이구요...

2011-08-06_09.41.58.jpg

 

계류장 안에 있는 사진이 의사선생님 진찰실 책상위에 올려놓은 아이 사진입니다.

 

똘똘이.jpg 똘똘이2.jpg

 

수술후에 면회갔더니, 외면하고 돌아앉아 하악질에 물려고까지 하던 우리 똘똘이. ㅠ.ㅠ

그래도 캔하나랑 닭은 다 먹고 다시 하악질 날리더군요 ㅎㅎ

잘 먹어줘서 고맙다.

 

똘똘이 뒤로 보이는 아이가 혹 애동이가 아닌지...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니 다리다쳐서 왔다고 하던데...
캔은 AD캔을 줬다고 다른 캔 안 먹을거래서 닭만 줬는데, 안먹고 누워있기만 하던 녀석이에요... 아가 너도 얼렁 나아라...

 

IMG_05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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