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교통사고를 당한아가 ㅠ 노문이입니다. 현재 하니병원에 입원해 있어요...

by 울시 posted Oct 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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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사진 507.jpg

아침 출근길 한적한 시골 도로를 달리는데
길가에 조그만 노랑아기고양이 웅크리고 있어요
차 세우고 가보니 살아는 있는데 땅에 대고있는 얼굴에서는 액체가 흘러 바닥에 말라있고
마지막 호흡을 하는지 숨을몰아쉬어요
그대로 두면 차에 깔리겠다 싶어 죽더라도 자연품에 편히 죽으라고 가장자리의 풀 숲에 놔주기 위해 손으로 들어 올렸네요
그런데 손에 느껴지는 따뜻한 감촉이 생명임을느끼게 합니다
야옹~하며 버리적...어떻게 다친건지 얼굴이 짓이겨져 눈알은 돌출되어 감기지않고 턱은 살이 문드러져 잇몸이 드러나 있는데 사지는 멀쩡하고...
숲에 내려놓으니 엉금하고 한걸음 딛는모습 보니,이녀석 살릴수 있겠다 싶어 냅다 차에태워 달렸네요
처음에는 버리둥거리더니
가쁜 숨소리 가륵거리는 기침소리...축 늘어진채...

 

빨리 구조해야겠기에 처음엔 천랑님께 급하게 문자 보냈다가 담당자이신 감자칩님께 또 바로 급하게 문자를 보냈지요..

두 분 모두 답문자를 빠르게 보내주시어.. 하니병원에 바로 입원시킬 수 있었습니다.

어제 병원샘 말씀으로는 폐가 좋지 않아서 호흡이 안좋으니.. 일단 인공호흡기를 해보고 조금이라도 괜찮아져야 치료 시도를 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후에 다시 전화로 상태를 여쭈니.. 계속 모로 누워있던 상태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구요..

그리고 오늘 아침 연락을 해보니..

아가가 뇌를 다쳤는지.. 한쪽으로 돌고..ㅠ 정신이 돌아오니.. 다친곳의 통증을 느껴 아파한다는.. ㅠㅠ

제가 어떻게 아프지 않게 해 줄 수 없냐는 물음에 샘께서는 " 견뎌야져" 이리 말씀을 ㅠ

아직 아가인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삼일은 상태를 더 두고봐야한다는데.. 잘 살아날 수 있을지.. ㅠ

사진 508.jpg

 

노문아( 아가 발견한 동네가 노문리라서 노문이라고 지었어요.) 많이 아프고 고통스럽겠지만.. 힘내라!!

 

사진 5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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