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동네에 냥이들이 참 많은데 가만히 보면
노랑이파와 검둥이파로 나뉜거 같습니다~
노랑이가 5마리, 얼룩이가 2마리,턱시도가 2마리...그리고 고등어가족 4마리...
노랑이파를 제외한 나머지 녀석들은 가족관계같아요...사는 곳도 일치하고 싸우는 걸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이녀석이 저희 동네 왕초같습니다....
덩치도 덩치려거니와...사람을 보고도 꿈쩍도 안합니다.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내가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한다"
라는 띠꺼운 표정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갑니다.
저녁마다 동네를 도는 모습이 꼭 영역순시를 하는 것 같구
가끔 제가 밥주는 치타녀석을 구타합니다;;;
치타녀석이 그뒤로 이녀석만 마주치면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됩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그자리에서 얼음이 되어 맛동산까지 배출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집에서는 이녀석을 깡패라고 부릅니다 ㅎㅎ
길냥이 평균수명이 3년정도라던데 밥주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꽤 오랫동안 살아남은 녀석같아요
그래도 치타를 괴롭혀서 그다지 정이 가진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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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장소는 사람이 종종 다니는 골목길에 있는 2m가 넘는 지붕인데
길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있길래 찍어봤네요
내가 말하는 무서운 ?고양이도 내 발밑에까지 다가와서는 피하지도,꿈쩍도 하지 않아요 .오히려 내가 얼음땡 하게되요 .ㅋㅋ그러고 보니 이 무서운 고양이도 왕초 인가봐요 .웃으실지 모르지만 진짜 무섭다니까요 .아직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