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디서 왔니???
3개월전. 급식소 숲속에 숨어 " 나도 밥 좀 주시옹!"~~~하고 울어대던 낯선아이..
밥먹는속도가 거의 진공청소기 였었죠..
첫인사가 부비적부비적 발라당~신발 베게하고 누워자기,무릎위에 앉기.흐뭇~흐뭇~신기~신기~나의 기쁨조.
터주대감들 텃세에도 안들은척.못본척, 눈하나 까딱않는 뻔뻔이..
큰길까지 배웅나와 모습이 안보일 때까지 앉아 바라보는...그래서 더 마음 아픈아이...
잃어버린 아이일까? 관련 사이트를 찾아보기도 했어요...
식구가 될려면 어쩔수 없는거...포획틀에 단 일초만에 들어가 준 기록냥이...
노아라는 이름으로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사고쟁이 울 호순이~ 이젠 소녀티가 가시고 아짐티가 슬슬~~그래도 내겐 여전히 이뿐 호순이..
법당에 들락날락..과일차려논거 넘어뜨려서 매일 스님한테 혼나지요..
깜순이..아들 깜돌이와 판박이라서 아직도 간혹 헷갈려요..
서열꼴찌 미소년 깜돌이...눈이 너무나 이쁜아이...매번 사진으론 그눈이 표현이 안돼 속상해요.
앗 .. 네가 승복을 물어뜯어 스님한테 쫒겨났던 호순이냐 ?
매혹적인 몸매는 어디가고 이젠 푸짐한 냥이가 됐구나 ㅎㅎㅎ
잘지내왔구나.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