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가 올릴줄을 몰라서 우리 딸 오면 올릴께요)
어미도 없이 갑자가 밥먹으러 나타난지 보름 정도 된 아입니다.
3일전부터 갑자기 세다리로 걷기 시작하더군요. 외상도 없는 것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걸까요? 아님 교통사고를 당한 것일까요.
마음의 짐을 안고 고민하던중
어젯 저녁에는 캔을 먹더니 다리가 많이 아픈지 차밑에서 길게 뻗어서 쉬고 있더군요.
앞으로 날씨도 추워질건데..
저 어린것이 세 다리로만 살아갈 수 있을까..
집으로 급하게 가서 이동장을 들고 왔습니다.
캔으로 유인하니까 폴짝 폴짝 뛰어서 이동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가, 미안하다. 영문을 모르겠지만 조금만 참아줘.."
혼잣말하고 집으로 데리고 온 시간이 밤 11시경입니다.
아침에 감자칲님이 급하게 하니병원으로 예약 잡아주시고.
예약되자마자 병원으로 후송하고 사진 찍었습니다.
오른쪽 대퇴부 다발성 골절이더군요.
수술하고 입원치료하기로 했습니다.
퇴원후가 문제인데요.
임시보호나 입양을 추진해야 할 것 같아요.
항상 생각하는 것이지만 ,
구조후의 경제적 부담이 구조를 많이 망설이게 합니다.
내가 조금더 부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사랑이가 스트레스 받지않고 수술을 잘 견딜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만난 봄빛님, 아톰님, 감자칲님, 반가웠어요~~
봄빛님께선 담장사이에 빠진 아기고양이를 구조해서 치료중에 있더군요.
날개만 달리지 않은 우리 고보협회원님들.^^
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