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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1.10.23 03:34

아장이 퇴원했습니다^^

조회 수 2541 추천 수 0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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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금요일날 퇴원해서 집으로 데려왔는데 못본 사이에 정말 많이 컸더군요.

병원에 계신 선생님께서 고보협에서 오신 분들이 "얘가 아장이구나~"하면서

많이 관심가져 주셨다고 전해 주셨습니다.^^

아장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정말 다시한번 무한감사 드립니당!

 

 SANY4266.JPG

 

배에 있는 심한 피부병은 거의 다 나아서 솜털이 보송보송 났구요.

발이나 꼬리, 얼굴, 귀에 조금씩 드문드문 빠진 털은 아직 치료중입니다.

얼굴에 상처처럼 보이는 것도 아직 털이 안나서 그런거구용ㅠ 

의사 선생님께서 사람에게 옮을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집에서 약바르고 케어해

주기로 하고 17일만에 퇴원 했습니다. 온 몸이 솜뭉치처럼 될때까지 열심히 완치 시켜야죠.

 

2011-10-21_22.30.46.jpg

 

이건 어제 오자마자 밥먹고 자는 모습.. 식신다운 명성으로 정말 잘먹습니다~

집에가면 낯설어서 밥 잘 안먹을 수도 있다며 습식통조림을 권해주셔서 따로 사왔는데 괜한 걱정이었.....ㅋㅋ

자는 것도 잘잡니다. 책상 밑에 아늑하게 자리 깔아줬는데 구지 베개 위에서 싱크로나이즈 하는 아장이.

오늘까지 지켜본 결과, 잘 때마다 여기에 올라와서 자는걸 보고 저 베개는 아장이에게 양보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은 어느정도 다 큰 아이들이라 영역싸움이나 동네 개들이 괴롭히면서 생긴 상처만 치료해 주면 됐었는데, 이렇게 어려서부터 아픈 아이를 돌보는게 처음이라 더욱 조심스럽고 각별하게 느껴집니다.  먹는거 하나. 행동 하나 계속 관찰하게 되고, 얼굴보고 야옹하면 나한테 무슨말을 하고싶은 건지 생각하게 되고..ㅋㅋ참ㅋㅋㅋ

 

어쨌든 지금 아장이는 퇴원해서도 금방 적응해서 뛰어놀기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고 잘먹고 잘자고 건강합니닷^^

앞으로도 완치될때까지 종종 아장이 소식 들려드릴께요~ 아장이 잘 보살펴주고 퇴원할때까지 아장이에게 깊은 애정 보여주신 하니병원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제가 혼자서는 어떻게 못할거 같은 심정일때 제게 큰 용기와 도움을 주신 고보협 관계자분들과 회원님들 모두에게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SANY4274.JPG

  • ?
    해만뜨면 2011.10.23 07:05

    솜뭉치 ㅋㅋㅋㅋ    아장이 정말 귀엽네요.  야옹님 생각처럼 곧 솜뭉치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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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23 18:15

    네~~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털 날려도 좋으니 빨리 털리 숭숭 나왔으면 좋겟어요ㅋㅋ

  • ?
    다이야(40대) 2011.10.23 07:59

    이젠 건강한거죠? 넘이뻐요 재롱도보며행복하게쭈욱~  코상처만없으면ㅎ

  • ?
    야옹이예뻐 2011.10.23 18:19

    피부병만 빼면 너무 건강해서 감당하기 벅찰 정도예요ㅠ 어찌나 기운이 넘치는지 눈뜨고 있는 시간엔 한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아요ㅋ 이빨이 나려고 가려운지 뭐든 입으로 가져가서 물어대니깐 좀 만져주려고 하면 손가락에 이빨자국이 콕콕..ㅠㅠ 약바르는 시간엔 아주 울고 바둥거리고 가끔 하악거리기까지..그래도 예쁘니 어쩔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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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mi 2011.10.23 10:30
    어머 그사이 진짜 마니컷네용ㅋㅋㅋ넘귀야운 아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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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23 18:21

    그쵸? 병원에서 너무 잘먹어서 몸집이 두배는 된거 같아요ㅋㅋ 얼굴은 순진하게 귀여운척 하고있지만 말도 못하는 말썽쟁이랍니당ㅠ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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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kia7981 2011.10.23 14:01
    정말정말 잘됐네요^-^
    너무 이쁜거아닌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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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23 18:26

    ㅋㅋ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정도로 나은것도 감사해요ㅋㅋ 그리고 아장이는 평소에도 예쁘지만 잘 때가 제일 예뻐요....ㅠ 엄마가 아기가 잘 때 제일 예쁘다고 하는거랑 같은 심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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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 2011.10.23 22:18

    으아...넘 귀여워요...보송보송 솜뭉치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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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24 13:54

    식빵구울때 뒤에서 보면 진짜 솜뭉치같아요..ㅋㅋ 배가 퉁퉁해가지고 매끈함따윈 없이 동글동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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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타냥 2011.10.23 23:08

    크아~~~마지막사진 !!!!!!!!죽음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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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0.24 13:55

    그쵸?ㅋㅋ완전 마력의 표정이예요..ㅋㅋㅋ밉다가도 저 윙크에 녹아내리는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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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이맘 2011.10.24 09:45

    어머...건강해 보이네요^^ 정말 인연이란 알수 없어요~~천덕꾸러기가 공주가 되기도 하고...

    귀염받으며 살던애가 거리로 내 몰리기도 하고....아장이 잘 키워 주세요^^

  • ?
    야옹이예뻐 2011.10.24 14:08

    그러게요. 처음 길에서 울고있는 애 안고왔을 때는 아장이랑 이렇게 될지 상상도 못했는데..ㅋ

    그리고 병원가서 물어보니까 아장이 터앙인데 순종인지 혼종인지는 좀더 커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네요.^^

    터앙이라니까 누가 피부병 걸렸다고 가져다 버린거 같아서 괜히 제가 미안해지고ㅠㅠ 그래도 다시 사람 품으로 돌어왔으니 또 상처받지 않게 잘 거둬 주려구요. 아 그리고 아장이는 남자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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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뵨태냥이 2011.10.30 23:15
    목숨이 경각에 달린 노문이 입원시킨날 조막만한 녀석이 지몸보다 큰 밥그릇에 들어가 하작하작...하며 먹이를 먹어치우던 귀여운 모습 생각나네요. 죽어가던 노문이 보다가 아장이 밥 잘먹는 모습모면서 절절히 부러웠는데요 이렇게 행복한 모습 보니 마음이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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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1.04 00:40

    아장이 보러 갈때마다 노문이 항상 챙겨 봤었는데..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사람의 품에서 보호받고  사랑받고 갔으니 꼭 좋은 곳에 갔을거예요! 차없고 고통없는 곳에서 부디 행복하길..ㅠㅠ 아장이 퇴원하던날 맞은편에 있던 노문이 생각해서라도 아장이 예쁘게 보살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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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리 2011.10.31 16:41

    솜사탕...ㅋㅋㅋ 천진난만하네요.. 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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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1.04 00:43

    아.. 귀엽죠ㅠㅠ저렇게 얌전히 잇을 땐 정말 귀여워요..ㅠㅠㅋㅋㅋ 하루가 다르게 말썽이 늘어나서 걱정입니다.. 이렇게 활발하고 기운넘치는 고양이가 있구나 싶을 정도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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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40대) 2011.11.05 08:47

    아장이 이름도기엽구 하는짓도기엽구...늘웃게되는거져 ㅎ사료값약값이 웃음으로돌아오니 건강찾아좋구...피분완치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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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옹이예뻐 2011.11.06 02:02

    퇴원할때 백신 맞고 약욕이랑 바르는약으로 꾸준히 케어해 주는데도 많이 나아지진 않았어요ㅠ

    워낙에 범위가 이곳 저곳 광범위해서인지 여기가 낫는다 싶으면 저기가 생기고..

    안되겠다 싶어서 TNR 하러 간날 먹는약 처방해 왔어요~ 뭐 누가 이기나 끝까지 완치시켜 보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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