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상처를 입었던 흰둥이 어제 평창으로 입양갔습니다.
입양자분과 원주 문막휴게소에서 만나 흰둥이와 이별했습니다.
흰둥이의 사연을 보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고,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멀지만 흰둥이가 행복할 수 있을거라 믿고 평창으로 보냈습니다.
흰둥이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안에서도 뒷자석의 뒷 창문 턱에 인형처럼 앉아 바깥 구경을 합니다.
울지도 않고 임보처에 있느나 일주일 동안이나 떨어져 있었는데도,
저에게 비비고 골골송을 불러 줍니다.
길에서의 힘든 생활끝에 찾은 안식이 영원하길 빌며...
흰둥아 행복해야해?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