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돌봄 길냥이

(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0.07.17 12:21

삶~3

조회 수 2992 추천 수 0 댓글 8

DSC_0274.JPG

                                                         // 아~세상인심 참 야박하다.//

사람들의 그 야박함에서 그들의 관대함을 바란다는건

어쩌면 기름을 등에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일 게다,

 

 DSC_0275.JPG

                                       //그들은 일찍히 양심 마저도 내동댕이 쳤다.//

도시라는 거대한 빌딩숲이 들어서면서 그들의 양심과 훈훈한 인심은  콘크리트속에 함께 묻어버렸다,

그래도 가진것 없이 살던 때에는 이웃과 크게 싸움을 해도 다음날이면 누가 먼저랄것 없이 술한잔 사들고

가서 화해하며 웃던 그들이 지금은~

DSC_0292.JPG

                                               //사람들은 참 이상해 왜 눈에 보이는것만 믿으려 하지?//

우리들 삶의 뒤에 감춰진 것들은 절대로 보지 않는다.

그것은 그들이 마음의 눈은 감아버렸고 마음의 귀는 틀어 막아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의 소원대로 우리가 모두 없어져 버린다면 그들은 또 무엇이 없어지기를 바랄까?

DSC_0297.JPG

                                                       //지금 그들에게선 이웃간의 정은 찿아 볼수없다.//

그들은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것을 잃었고 자유마저 그들 스스로 박탈해 버렸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사각의 틀에서 이웃이 누구고 옆집에 누가 사는지 조차 관심없는게 그들이다.

그런 그들에게서 우리들이 무엇을 바랄수 있으며 우리를 보살피는 사람들이 무엇을 바랄수 있겠는가?

DSC_0388.JPG

                                              //우리를 이렇게 만든건 그들이다.//

그들은 책임지지 못할 일들을 스스럼 없이 저지른다,

우리들 대부분은 그들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다.

이사가면  키울 형편이 못된다는 이유로. 어쩔수없는 사정이 생겼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우리를 거리로 거리로 내몰았고 그와함께 그들의 양심까지 내몰았다,

DSC_0416.JPG

                                                             //척박한 환경//

그들이 이렇게 척박한 세상을 만들어놓고 그들은 세상을 탓한다,

세상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그들과 그들의 신뢰는 돈으로 쌓아지고 우리를 보살피는 그들과 우리들의 신뢰는 정으로 쌓아진다.//

 

DSC_0421.JPG

 

DSC_0423.JPG

 

DSC_0451.JPG

                                                      //이곳식구 스물하나//

이곳에는 나를 포함한 스물하나의 식구들이 있다,

저마다의 아픈 사연을 품은 이들도 있고 그들의 아들 딸들도 있다.

때맞춰 오는 이들을 포함하면 대략 서른정도!

그에게 우리는 어떤 존재이기에 그는 우리를 살뜰히 보살피는걸까?

 

  • ?
    박달팽이 2010.07.17 12:40

    아가들이 많은데....서로 싸우지는 않나여?

  • ?
    T-2000 2010.07.17 13:44

    네~! 절대로 싸우지 않는답니다.

    이 아이는 이곳 왕초로 있지만 다른 애들에게 관대하게 대해 줍니다.

    그리고 이곳 아이들끼리 잘 어울려 살고 때맞춰 오는 아이들과도 함께 살아갈줄 안답니다.

  • ?
    나옹나루 2010.07.17 14:16

    기특한 녀석들이네요...암암~~ 그렇게 어울려 살아야지

  • ?
    다음 2010.07.17 18:26

    감동입니다. 그많은 식구들을 어찌 돌보시는지...............

    만약 님이 안계셨다면 생각만해도 끔찍 합니다.

    고맙습니다.

  • ?
    쭈니와케이티 2010.07.18 00:08

    T2000님께   아주아주 큰 복을 내려주시길~~~  그 많은 아이들 돌보신다니...   다리다친아이 지극정성으로 돌보신 사연, 늘 기억하고있는데...  감사합니다...

  • ?
    키티냥 2010.07.18 14:19

    님과 냥들 모두 복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 ?
    땡땡이 2010.07.18 21:44

    님의 사랑이 있고 먹이가 충분하니 왕초도 마음이 주인 닮아 넉넉 한가 봅니다 .^^

  • ?
    루디아(sookhee) 2010.07.20 18:19

    아이구 어떻게  이렇게 많은 아가들을 보살피시나요?

    수고!! 정말 감사드려요....

    늘 행복한 동거가 되시길~~~~


  1. 커플티입은 냥이두마리^^

    흰눈이 어릴때랑 많이 닮은듯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출처-네이트온
    Date2010.07.22 분류내사랑길냥이 By겨울이누나 Views3154
    Read More
  2. 미키 오랜만에 왔습니다^^

    작년10월 이곳에서 분양받은 미키군 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이젠 저랑 잠도 따로자고ㅠ 얼른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2개월반짜리 꼬마아가씨도...
    Date2010.07.22 분류길냥이였어요 By미키도령 Views2112
    Read More
  3. [도미군] 치타의 아지트

    저희 집 뒷마당에서 생활하던 녀석이 몇번은 사고(?)로 인해서 근처 공원으로 쫓겨났습니다 ㅎㅎ; 한동안 아침저녁으로 집앞까지 찾아서 울어대던 녀석이었는데 ...
    Date2010.07.20 분류내사랑길냥이 By불타는성냥 Views2621
    Read More
  4. 길냥이 따라 세월 따라

    나루 행운 팜므가 놀고 있군요. 탈 많은 터주 봄에 허피스 칼리시 다 죽게 생긴 걸 살려놨더니 귀까지 상처 입어서 걱정걱정 그러나 신기하게도 자연치유^^ 터주...
    Date2010.07.19 분류내사랑길냥이 By일곱냥이 Views3073
    Read More
  5. 벌써 뒷발엔 힘들어갔다

    쳐다보는 사람이 무섭고 다가오는 사람이 두렵다 벌써 뒷발엔 힘들어갔다
    Date2010.07.19 분류내사랑길냥이 By찰카기 Views2734
    Read More
  6. 자장이=쁘니

    이젠//넘넘잘지내는. 쁘니랑자장이랑. 요로코롬창문에...나란히...있는걸..넘넘기다렸는뎅.. 둘이저렇코롬.....꼬리만살랑...살랑...ㅋㅋㅋㅋㅋ 사랑스런...울아...
    Date2010.07.18 분류우리집고양이 By☆자장맘☆ Views1865
    Read More
  7. 멈머의 Before and After

    멈머가 스켈링을 했어요...스켈링할려면 마취해야대서...하는김에 미용도 했지요~ 생애 처음으로~ 제딴엔 시원하라고 그런건데...털없는 멈머는 왜이리 불쌍해 보...
    Date2010.07.17 분류우리집고양이 By모모타로 Views1990
    Read More
  8. [도미군] 우연

    집으로 돌아가던 길. 무심코 지나다니던 그 길에. 낯선 물체들이 눈에 들어왔다. 역시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존재인가봅니다. 처음 볼...
    Date2010.07.17 분류내사랑길냥이 By불타는성냥 Views3585
    Read More
  9. 삶~3

    // 아~세상인심 참 야박하다.// 사람들의 그 야박함에서 그들의 관대함을 바란다는건 어쩌면 기름을 등에지고 불길로 뛰어드는 것과 마찬가지일 게다, //그들은 ...
    Date2010.07.17 분류내사랑길냥이 ByT-2000 Views2992
    Read More
  10. 윗집 아랫집, 수라와 쩐이...^^

    옷장을 좀 정리했습니다. 여름옷들 마저 꺼내고.. 안 입는 것들 추려서 좀 넣고... 원래부터가 장농문 열리는 소리만 나면 부리나케 쫓아오는 녀석들이라서... ...
    Date2010.07.16 분류우리집고양이 By엄마 Views21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 360 Next
/ 36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