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 2동 백년시장 근처에서 온 몸에 끈끈이가 묻은채로 구조된 아기 미나는 지난 일요일 퇴원후 우리집 주니어냥들과 엄마가 사는 방에서 케이지안에 넣어 며칠 생활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월요일날 밤에서 화요일 새벽사이 명지전문대 근처 배식하는 곳에서 울고있는 아기냥이 있어서
먹을걸 주고 좀 지켜보다가 계속 울고 갈 곳을 몰라 이리저리 다니는 걸 보고 잡아서 제 점퍼 속에 넣고
집에 데려왔습니다. 어린동물을 옷속에 넣고 운전하는건 별로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뭐 어쩌겠습니까...ㅠㅠ
데려온 즉시 참빗으로 몸을 빗겨 곰팡이가있는지 확인하고 귀랑 몸을 물티슈로 닦고 발톱 깎고
끈끈이 아기 미나랑 한 케이지에 넣어줬더니 미나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의지합니다.
털도 비슷한 삼색냥이고요...ㅎㅎ
우리집 주니어냥들이 한동안 신기하게 쳐다보더군요.
아래사진들은 홍은동 미아 루비가 오기전 미나가 달아준 쥐돌이를 갖고 열심히 노는 모습인데 뽈록한 배가...ㅎㅎ
아... 요 사진은 주니어냥들이 미나랑 루비를 쳐다보다가는 얼마안가서 졸고있네요...ㅎㅎ
며칠 지나니까 주니어냥들이 아가들하고 같이 잘놀고 해서 이제는 케이지를 열어줬어요.
미나는 케이지가 익숙하고 침대는 못올라가니 졸리면 케이지에 들어가 자네요.
우리집 주니어냥 미솔이가 미나 전용 박스집에 관심이 많아서 졸고있는 미나를 깨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