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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42 추천 수 0 댓글 16
  • 고노 2011.11.09 21:30

    태양이 어제밤에 변비약먹였고 오늘 아침에 설사했어요.

    원래 변비약 먹음 설사할 수 있다는데 양 자체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일단 밥을 넘 안먹고..ㅠㅠ

    먹긴 먹는데 10알남짓..깨작깨작거립니다.ㅠ_ㅠ

    오늘은 물도 너무 적게먹는것 같고 아침 6시경 약먹였었는데 소변도 보지않았어요.

    저녁에 와서 사료좀먹는 것 같아 그래도 안심했는데 좀있다 저녁 6시쯤 약먹이고나니 5분정도 있다가

    먹은 사료랑 약이랑 다 토했어요. 잠도 많이자고 기운도 없어보이는 것 같고...

    속이 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ㅠㅠ왜 이러는지...

    의사샘한테 매일같이 전화하고 있네요ㅠ오늘도 전화드렸는데 약때문에 구토했을 수도 있고..그러니 일단 하루는 약을 쉬어보자고 하시네요. 휴우...ㅠㅠ약을 먹어야하는 데 약 너무 싫어하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 미치겠습니다ㅠㅠ흐으..어떻하면 좋을까요ㅠㅠ괜히 약 먹는 스트레스때문에 다른 병까지 끌어올까 걱정입니다ㅠㅠ

    아이가 정말 기운이 없고 계속 잠만 자고...불안해서 미치겠습니다ㅠㅠ

    자꾸 나쁜 생각이 찾아듭니다ㅠㅠ며칠째 아무 것도 못하고 태양이만 보고있어요

    복막염은 아니겠지요? 너무 무섭습니다ㅠㅠ대체 제가 왜 업둥일 주웠을까..정말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원망스럽네요..미칠것같습니다ㅠㅠㅠ절대 절대 생각도 하고싶지않지만 만에하나 태양이 잘못되면 정말 전 살수없어요 어떻하면 좋아요ㅠㅠㅠㅠ

  • 길냥이엄마 2011.11.09 22:45

    방금 긴~ 통화로 전해 오는 고노님의 상심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난... 이 글말고 아랫글을 읽었는데 이 글은 더 가슴이 아프네요.

    태양이도 안타깝고 고노님도 안타깝고... ㅠㅠ

     

    스트레스 받는다고 꼭 먹여야 하는 약을 안 먹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억지로 먹이자니 다른 병까지 끌어올까 걱정이고 참으로 난감하네요.

     

    나 허리 안좋다고 전라북도 익산에서 부산까지 직접 태양이 데릴려 온 고노님!

    그곳에는 길냥이가 없어서 부산까지 왔겠습니까?

    어찌 묘연이 되었고 나랑 또 인연이 되었다고 믿었어요.

    태양이 이쁘다며 불출산 정상에 자주 오르는 고노님!

    지극정성으로 태양이 돌봐 주어서 우리 태양이 지 이름처럼 복도 많제... 했는데

    저렇게 고노님 걱정 시킬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나로썬 그저- 그저- 미안함 뿐입니다.

     

    내 첫정이래도 나는 현재 내 눈 앞에 보이지 않으니 그래도 덜한데

    아픈 모습 맨날 눈으로 봐야하고 약 먹인다고 씨름 해야하고

    그 덩치를 이동장 넣고 병원 댕겨야 하고 공부에 열중해야 하는 학생이 이게 무슨 일입니까... ㅠㅠ

     

    긍정의 힘을 믿고 우리 힘냅시다.

    나쁜쪽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면 너무 슬프니까요.

    오죽하면 만에 하나 태양이 잘못되면 정말 전 살 수 없어요... 했겠나 싶으니

    이 모든게 다 내 탓인거 같아 내가 가슴이 더 아파요...

    정말 나도 고노님 잡고 울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 고노 2011.11.09 22:59

    길냥이엄마님ㅠㅠ

    즈히 엄마는 예전부터 저한테 이러니 동물키우지 말라고 해셨더랬어요.

    아프면 정말 저 아무것도 못하고 매달리거든요ㅠㅠ근데 그럴수밖에 없어요 저는ㅠㅠ

    그래도 방법이 있겠지요. 긍정의 힘을 믿고!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네요ㅠㅠ그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네요ㅠㅠ

    저한테 미안하시긴요ㅠㅠ제가 죄송하지요ㅠㅠ찰나의 실수였습니다. 제 불찰이 태양일 아프게 하네요ㅠㅠ

    어떻게든 빨리 나아야할텐데..아까 통화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차라리 주사기를 쓰는 한이 있어두요..

    입에 머 집어넣는걸 정말 학을 띠고 싫어하는 것 같아요 태양이가..

    담에 전화하심 태양이 바꿔드려야겠어요. 얘가 아주머니 말씀 들음 나으려나..ㅠㅇㅠ!

    지금 난방을 좀 틀었더니 방바닥 따신지 편안히 누워있습니다. 아까는 이불속만 찾더니..

    괜찮아지겠지요. 제 성격이 좀 걱정도 많고 극성맞아서 더더욱이 안절부절 못하고있는 것 같네요ㅠㅠㅠ

    내일은 아주머니 말씀대로 명태를 좀 고아다가 국물 식혀서 줘봐야겠어요.

    지금은 맛난것만 먹으려는 것 같아요. 입맛이 떨어져그런가..

    아주머니 탓이 아니라 정말 제 잘못인데ㅠㅠㅠ이리 예쁜 아이 보내주시군 무에 미안하실게 있어요ㅠ우심 아니되어요ㅠㅠㅠ

    또 문자드릴게요. 좋은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ㅠㅠ

  • 길냥이엄마 2011.11.09 23:39

    로그아웃하고 나갔는데 고노님의 새댓글이 떠더군요.

    그 글 읽고... 실컷 울다 다시 들어왔네요. ㅠㅠ

    이눔의 눈물은 마르지도 않네...

     

    내 딸 보다 3살이나 어린 사람이 어찌 저리 속이 깊은지... 오히려 나를 위로하고 있네요.

    어른이 돼가지고 나이값도 못해 좀 부끄러워져요.

     

    우린 둘다 어찌그리 성격이 닮았는지 몰라...

    극성 맞는거! 걱정 많은거!

    좀... 느긋해야 세상 살기 편한데 걱정이 팔자니

     

    안그래도 고노님께 문자로 시켜줘야겠다고 생각한 말을 하니 신기하네요.

    태양이 눈 맞추곤 태양아~! 누나랑 부산엄마가 니 걱정땜에 맘 안 편하니

    어서 응가 잘 누고 쉬~! 잘하고 어서 괜찮아져야지... 하고 말 좀 해보라고 시켜줄려 했어요.

     

    고노님~!

    내일 걱정은 내일 하고 내 힘으로 안되는 모든일은 하늘에 맡깁시다.(대범한척이라도 해야...)

  • 고노 2011.11.10 21:51

    기어이 저랑 태양이가 아주머니를 울렸네요ㅠㅠㅠㅠ으앙ㅠㅠㅠ

    그러게요 저랑 아주머니 성격이 닮았나보아요ㅠㅠㅠㅠㅠ

     

    태양이 오늘은 꽤 괜찮아요.

    여전히 끙아를 안싼다는 점을 빼면..

    그래도 전날보다는 사료도 많이먹고 좀 돌아댕기고..아침에 쉬야도 한번 했습니다.

    어제 토한건 역시 약이 싫어그랬던 걸까 싶은데..토하고나니 당연 입맛없고 기운도 없고 그랬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부턴 다시 약을 먹어야할텐데 또 토하고 기운없어할까 걱정이 좀 됩니다ㅠㅠ

    맘같아선 내일까지도 약을 쉬고싶네요. 좀더 입맛돌아와 밥 잘 먹을 때까지...ㅇ<-< 흐으..

  • 고노 2011.11.09 21:48

    태양이 지금 비린내나는건 아무것도 입에 안대지만 닭가슴살 들어간 캔(알모네이처나 토리오캔..)만 좀 입에 대요.

    물 부어주면 그 국물은 먹어주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소변을 보지 않아 더욱 맘이 걸립니다.

    내일은 괜찮겠지요? 제발 그래야할텐데...ㅠㅠ

  • 리쉬엄마 2011.11.09 22:12

    잘생긴 태양이 아직 안 나았나요?

    좀  나아졌으려나 걱정했는데..

    아! 참..큰일이네요

    병원에서는  왜 빨리 애를 낫게 못해주시는지..

    너무 걱정되고 불안하네요..

    낼이면 차도가 있다는 말 꼭 듣고싶네요

    태양아 제발 좀 빨리 나아라..에휴ㅠㅠ

    저도 기도할께요..

  • 고노 2011.11.09 22:47

    감사합니다 리쉬엄마님ㅠㅇㅠ!

    후우...아까는 캔에 물부어준거 국물만 좀 먹고 안먹더니.. 그래도 방금 국물도 더먹고 닭가슴살도 좀 씹어먹었습니다

    밥먹는거 물먹는거, 대소변보는 거 한시라도 빨리 이전처럼 돌아오면 좋겠네요.

    내내잠만자더니 지금은 좀 일어나 움직거리네요. 그루밍도 하고 양말벗어놓은거 앞발로 치면서 장난도 치고..

    아까보단 맘이 놓입니다. 후우 예전처럼 밥잘먹고 물도 잘마시고 소변도 잘누고 대소변 하루 한번씩 건강한 맛동산 만들면 그제야 맘이 좀 놓일까, 한동안은 온 신경이 태양이에게 쏠려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좀 설사아닌 응아도 누고, 소변도 봤으면 좋겠네요ㅠㅠ

  • 길냥이엄마 2011.11.09 22:48

    리쉬엄마님~!

    오랫만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태양이 걱정해 주셔서요. ㅠㅠ

     

    그래요.

    내일이면 예전처럼 말짱해 지기를 빕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 리쉬엄마 2011.11.09 23:02

    네..길냥이 엄마님 반가워요..

    태양이가 그나마 좀 차도가 있다니 다행이에요

    빨리 맛동산을 봐야 맘이 놓일텐데..

    태양이 또렷하고 절도있던 눈매가 눈에 선한데..

    태양아 깨끗하게 빨리 나으렴..

  • 냥이랑나랑 2011.11.09 23:47

    조금이라도 먹었다니 조금 안심은 되네요

    두분이 지극정성으로 사랑하시니 태양이 꼭 건강 찾을거예요

    내일은,, 응아도... 소변도.정상으로 될거예요

    이름이 태양이니 이름값 할겁니다

    길엄마님, 고노님 기운 내세요

  • 고노 2011.11.10 21:52

    안녕하세요 냥이랑나랑님!

    감사합니다 ㅠㅠ

    오늘은 소변아침에 한번 보았고..여전히 응아소식은 없지만

    좀 사료도 먹고 돌아댕기기도하고 그랬어요.

    차차 더 차도가 있길 바랍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ㅠ

  • 소 현 2011.11.10 07:02

    말못하는 동물이니 그 마음 얼마나 속이 탈까요?길냥엄니나 고노님이랑 전생에 어떤 인연의 고리 때문에

    태양이로 인해  만났을 거에요.

    서로 교감하고 마음이 통해서 태양이라는 냥이를 통해 사람인 우리들이 두분이 만났을 겁니다.

    태양이가 뭘 안먹고. 변비약 먹으면 설사하고...고노님...

    어쩌면 태양이가 회복하기위해 치르는 과정일겁니다.

    사람도 아프면 오르락 내리락 어떤 변화과정을 겪잖아요.

    마음은 답답하고 안타까울겁니다.

    품안에 거둔 이쁜 냥이라서 더 그럴겁니다.

    시간을 두고 아프지만  답답 하지만 하루 하루 잘 지켜 보세요.

    고노님이나  길냥엄니님의  마음이 꼭 전달 되어져 태양이 툭툭 털고 일어설겁니다.

    긍정의 힘을.............회복할거라고 믿는 마음으로 태양이 지켜보고 안아 주세요.

  • 고노 2011.11.10 21:54

    그런가봐요. 아주머니랑 태양이랑 만난 것은 정말 인연이지 싶습니다. ㅠ//////ㅠ

    정말이지 태양이, 제게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지 몰라요ㅠㅠㅠㅠ그러니 이렇게 혹시라도 조금이라도 잘못될까, 아플까 안절부절 못하고있지 싶어요.ㅠㅠ

    소현님 말씀대로 회복하기위한 과정이라고 믿고 있어요ㅠㅠ 그렇지요? 사람도 한번에 짠-하고 낫는 법은 없으니까..소현님 말씀을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맘이 좀 놓이구요ㅠㅠ

    너무 조바심 가지지말고 태양이를 믿고, 긍정적인 맘가짐으로 하루하루 잘 보살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소현님ㅠ/////////ㅠ !!

  • 시우마미 2011.11.10 10:45

    태양이가 집사님 속을 어지간히 태우네여~

    이제 그만 하고 건강하게 우다다해줘도 되는데...

    태양아 얼렁 회복해야쥐..그래야 착한 아가지...

  • 고노 2011.11.10 21:57

    그러게요 우다다ㅠㅠ

    오늘은 쪼매~우다다 비슷한 거 했어요.

    밥도 좀 먹구요.

    아직 대소변 문제가 완전하지 않고..약먹이는게 큰 문제로 남아있지만서두ㅠㅠ괜찮겠지요? 믿어야지요.

    감사합니다 시우마미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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