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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47 추천 수 0 댓글 6
  • 닥집 고양이 2011.11.20 03:44

    날마다 사건이 생기네요.

    오늘은 석녀 "빵실이"

    이제 부터는 석녀라고 하니 좀 이상해서 빈궁마마로 부를거랍니다,,ㅋ

    빈궁마마 빵실이가 오늘 종일 보이지를 않아 내 속을 또 태웠답니다.

    가게 문열면 우리 벽산이랑 연,탄,광이랑 놀고 밥도 먹고 하는데..

    도통 보이질 않아 짬나는 시간대로 후레쉬 들고 목청껏 "빵실아" 를 외쳐 대도 감감 무소식.

    손님들 땜에 몸은 매어있어도 맘은 이곳 저곳에 가있고 생각은 또 불길한 생각만 오만가지..

    새벽1시가 되어서야 가게 마칠려고 연,탄,광 뒷치다거리 해주고 혹시 빵실이 오면 먹으라고

    밥 챙겨 놓고 있는데,

    우리 서방님 어디서 고양이 울음 소리 들린다 하네요.

    어디? 빨리 후레쉬 들고 빵실아 불러대니 바로 옆건물에서 나는 소리..야~~아~~옹..

    아마도 사람소리 가 뜸해지니 지딴엔 여기 있다고 알린건지..

    소리나는 쪽으로 가보니 지하실인것 같은데 두건물 사이 배기구 같은 곳에서 나는데..

    도무지 들어갈만한 곳이 없으니 계속 나는 나대로 지는지대로 악만 쓰고 있는데..

    우리 서방님 "옥상이다"

    두건물을 사이에서 양쪽 불빛 비춰보니 옆건물 벽 3층 쪽 창에서 버티고 앉아 울어대내요.

    다행히 학원 건물이라 출입문이 잠기지 않아서 올라가니 빼꼼히 열린 창문 밖에 앉아 있는걸

    문을 열어주려 하니 순식간에 아래로 뛰어 내려 버렸답니다.

    쿵 하는 소리 듣고 놀래 뛰어 내려 가니 가게 뒤편 구석에 들어가 숨어 있는걸

    혹시 다친데 없나 후레쉬 비춰 살펴보니 다행히 외관상으론 괜찮은것 같은데.....

    캔에 사료 비벼 앞에 놔두니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 은신처로 숨어 버렸답니다.

    놀랜 가슴 가라 앉치고 내일 다시 아무일 없었던것 처럼 만나기를 바랍니다. 

  • 예린 2011.11.20 03:54

    애들 들어가 있는곳이 갑자기 막히면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일부러 막아두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빵실이는 다행이네요  닥집 고양이님이 계셔서 ^^

  • 냥이랑나랑 2011.11.20 15:01

    아이들이 놀라면 숨어서 한참 있던데... 빈궁마마가 많이 놀랐나봅니다

    닥집님도 얼마나 걱정하고 놀라 셨을지...   제마음이 아픕니다

    몸따로 마음따로셨겠지요

    아마 지금쯤은 빵실이 나왔겠지요

  • 닥집 고양이 2011.11.21 02:04

    다행히도 아무이상없이 오늘 모습 보야주며 발라당~~~

    울 벽산이랑 연,탄,광 이랑 신나게 놀았답니다.^^

  • 마마 2011.11.20 19:58

    한시름 놓을만하면 한가지 일이 생기고 그런 일들이 우리맘들의 일상이 되어 버렸네요

    하루라도 한마리라도 안보이면 걱정 걱정 누가 시킨다고 하겠습니까 자연스럽게 변해버린 모습입니다

  • 소 현 2011.11.21 13:00

    녀석들이 일 만들기로 일등이죠..  그래도 아무탈 없이 벽산이랑 연.탄.광이랑 잘 지내니 안심 해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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