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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씨 보급소 간단한 월동준비

by 대가족 아루 posted Nov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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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_01.jpg

 

주민들의 허락아닌 허락을 받은 유일한 장소

 

이 곳 길냉씨들의 보급소에 간단한 월동준비를 했어요.

 

 

보급소 너머에서 불어오던 찬바람을 정면으로 부딪히며 식사하던 길냥씨들;;

 

이젠 식사하는 동안 추운 겨울의 강한 찬바람을 피할 수도 있고

 

눈, 비로 인한 식량피해도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지요.

 

길고양이_02.jpg

 

보급소 월동준비를 세팅하는 동안 기다리던 노랑이.

 

 

엘라이신을 넣은 캔간식을 놓아주니

 

길고양이_03.jpg

 

어디선가 요녀석이 나타나 자기구역이라며 으름장을 놓네요.

 

 

요 녀석이 이곳 보급소를 이용한지 오래되었고

 

노랑이 녀석은 그보다는 짧거든요.

 

길고양이_04.jpg

 

매서운 눈빛으로 으름장 놓기;;

 

 

눈물도 많이 흘리고 눈 위의 피부도 좋지않던 녀석이었는데

 

항생제를 일정기간 먹였더니 다행히도 많이 나아졌어요.

 

길고양이_05.jpg

 

혹시나 보급소 환경이 바뀌면

 

의심하거나 거부하지않을까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나봐요.

 

 

별 것 아니지만 큰 차이

 

모든 보급소에 맘편히 스티로폼 박스 하나씩만이라도 놓아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도 길냥씨들을 위한 안전한 공간은 없는지

 

또 안전한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