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챙겨 준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캣맘입니다.
제가 옥탑방에 살고 있는데, 집 옥상에서 내려다 본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에
일종의 길고양이 아지트가 있길래, 그 곳에 매일 물과 사료를 챙겨 주고 있어요.
그런데 그 중 한 녀석이 유독 저와 눈을 맞추며 냐- 냐- 울더니
나중엔 옥상으로 개별방문 :) 찾아왔더라구요-
직접 만나니 더 반갑고 녀석이 경계심도 별로 없어서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그런데-
사람친화적인 길냥이라- 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맘 같아선 이 녀석 가족으로 들이고 싶은데,
지금 토끼와 반려하며 살고 있는데다 방도 하나 뿐이라 힘들 것 같아요.
이 냥이의 이름은 '레이'랍니다.
미묘이지요 :)
고양이 암수 구분도 할 줄 모르고 연령도 파악할 줄 모르는 초보입니다.
앞으로 많이 배워갈게요.
사진은 안보이네요..
찾아올 정도면 인연입니다 레이가 이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더 바랄게 없겠죠
고마우신분 아이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