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돌던져서 저희집 마당에만 밥을 주는 이후로 거의 매일 6시 반쯤 되면 정찰을 나오는지 한놈이 먼저 와서 밥 살짝 먹고 갑니다. 그리고는 다시 갔다가 잠시 후 엄마랑 나머지 3남매가 다 나타나요~ 엄마랑 아가들은 거의 붙어다니구요, 아빠는 혼자 다니는지 따로 오더군요.. 요새는TV 보는것 보다 작은방에 숨어서 이것들 훔쳐 보는게 더 재미져요~ㅎㅎ 이뻐 죽겠어요~~
어제는 마당에 개구리가 뛰다니는지 순이가 폴짝폴짝 사냥하며 장난놀고..엄마는 마당에 널브러져 자고~
해지면 왔다가 해뜨면 다시 가는데 그냥 편하게 울집 마당에서 낮이고 밥이고 지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해떨이지면 새벽내내 울집 마당에서 노네요~~
대문 옆에 마련해둔 방에서 자다가 마당나와서 놀다가 밥먹다가~~ㅎㅎ
얘네들 구충제좀 먹였으면 좋겠는데 워낙 현관만 열면 후다닥 도망가고 사람 피해다니는 지라 어찌 먹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밥도 여러그릇에 준비해도 꼭 한놈씩 먹는지라~
엄마,아빠,순이, 순돌이는 중성화 했으니 이제 남은 장미랑 향기도 중성화 해야 하는데...
암튼 요새는 이 이쁜것들 훔쳐 보는 재미가 너무 쏠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