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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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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705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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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전에 조언해주신 검둥이 흰둥이 님 말씀대로

아이에게 제 냄새를 기억하게 하고 저도 정을 붙여보려고

금,토.일 모두 병원에 가서 간식을 주며 눈깜박이며 마음전하기를 시도했습니다.

 

금요일 - 약 5번 크르릉 거렸습니다. 숟가락으로 간식캔을 주자 손으로 탁 쳤습니다. 캔을 사료그릇에 넣어주고 왔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가 창문으로 살펴보자 사료그릇에 가서 먹고 있더군요. 하지만 많이 먹진 않고 제가 들어오자 다시 제 자리로 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 약 3~4번 크르릉 거렸습니다. 숟가락을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사료그릇에 주고 왔습니다. 제가 옆에 계속 가만히 있으니 졸린듯 좀 눈을 감더라고요.

 

일요일 - 약 3번 크르릉 거렸습니다. 여전히 사료그릇에 주고 왔습니다. 옆에 계속 가만히 있으니 좀 노려보다가 조는 것 같았습니다.

 

진전이 있어보이나요? ㅠㅠ

크르릉 거리지 않을때 집으로 데려올 생각입니다.

집에 소심한 집냥이가 있어서

작은 방 하나를 철망으로 가려놓고 거기에 까미를 둘 생각입니다.

일단 3~4개월간, 겨울이 가고 봄이 올때까지 계속 돌보며 순화를 시켜보고,

따듯한 봄날이 오면 입양을 보내든...방사를 하든..아이의 심적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갔다가 옆 케이지 환자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니크하고 이쁘고 아픈 아이들이 많더군요.

목카라를 쓴 아이들에게 수저로 간식캔을 몇 번씩 먹여주었습니다.

너희 모두 소중한 생명들이니 꼭 나아야 돼. 라고  눈 깜박이기를 하며 쾌차를 빌었습니다.

 

병동 식구들 사진입니다. 보호자님들 맘 놓이시라고 찍어왔습니다.

앗. 끊임없이 찡얼거리며 만져달라고 보채던 육중한 몸매의 다리가 골절인 하얀 아이는 못찍어 왔네요.

 

얼룩과 눈 색이 너무 고고하여 기품있어 보이던 우장산얼룩이

 IMG_0650.JPG 

얌전히 그냥 가만히 있던, 숟가락의 캔도 거부하던..하얀 고양이와 우장산 아이

  하양이.JPG  우장산.JPG  

그리고 까칠한 공주님 까미입니다. 

IMG_0646.JPG

 

 

  • ?
    검둥이 흰둥이 2011.12.19 11:41
    까미가 아직은 철장 끝에 몸을 대고 경계중인것 같아요.

    당연합니다. 다중이님이 밥을 주던 아이가 아니라 길에서 구조되어 온 아이고, 병원에서도 간호사샘과 선생님들도

    한분이 정해져서 밥을 주는게 아니니 아이가 그렇게 반응할 것입니다.

    얘기를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친해지고 싶은거라고... 앞으로 친해질거라고...

    불안할것같아요. 살던곳에서 갑자기 사고를 당하고 실려와 낯선곳에 갇혀 있는 거니 아이의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정성을 들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습니다. 애쓰시네요.

  • ?
    다중이 2011.12.20 13:07

    그러게요..이렇게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눈빛이 경계가 많이 서려있는세 느껴지네요..네 좀더 노력하면 좋아지겠죠..어제는 일이 바빠서 못 갔는데 절 기다리고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상상도 감히 해보네요 ㅋㅋ

  • ?
    은동씨 2011.12.19 15:59

    아고 우리 얼룩이ㅠㅠ 사진보니까 또보고싶네요!

    다중이님 덕분에 얼룩이 얼굴도보고 감사해요.

    우리 얼룩이 원래 순딩인데 지금 겁을 많이 먹어서 안먹은거에요! 서운해마셔요

    얼룩이는 내일 중성화수술하고 다음주에 퇴원할 예정이에요.

    병동에 있는 아이들 모두 불편하고 낯선곳이라 신경이 예민한것 같더라구요.

    까미도 차차 다중이님께 마음을 열어줄꺼라고 믿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기조심하셔요 :D

     

  • ?
    다중이 2011.12.20 13:09

    얼룩이 보호자님이시군요~!! 우장산 얼룩이 병원에서 보고 난 담에 이 게시판 와서 읽어보니..착해서 대장냥이한테 당했군요..ㅠㅠ 너무 착하고 우아하고 기품있더라고요 ㅎㅎ 눈색은 비취같고, 얼룩은 호랑이 같아서 너무 예쁘더라고요..얼룩이는 잘 받아 먹었어요. 그 밑에 하얀아이랑 또 다른 우장산 아이가 잘 안먹더라고요~얼룩이는 냥냥거리면서 아주 잘 먹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대가족 아루 2011.12.19 20:32

    15냥이 정도를 구조후 입양을 보내거나 가족이 된 경험상...

    아주 울고불고 난리인 녀석도 한달정도 되니...이 집안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더랍니다...

    처음엔 병원가려고 이동장에다가 넣으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떵을 지린것이 아니라  아예 싸버리고 그랬거든요..

    그러나...지금은?

    외출하고 돌아오면 현관앞에 마중나와 있네요 ㅋㅋ

    방에만 문닫고 들어갔다 나와도....마중나와 있구요 ㅎㅎ

    뭐든지 처음이 어렵지.....그렇게 집사손길을 거부하더니..한번 느껴본 후로는...

    아주 긁어달라고 들이미네요;;

     

    저희집 따뚱이 얘기랍니다;;

  • ?
    다중이 2011.12.20 13:10

    ㅎㅎ 응원말씀 감사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될거라 저도 믿으려고요..^^15냥이..우와 대단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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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피 2011.12.20 13:58

    우리 대장이가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그렇지않아도 오늘 아침부터  대장이 생각에 눈물이 났었는데요.^^

    녀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마치 체념한 듯한 눈빛이라서  마음이 아픕니다.

    신장결석이라서 입원기간이 길어지네요.  나가고 싶은걸까요..

  • ?
    다중이 2011.12.22 19:42

    소피님이 아이 눈빛을 말씀해주셔서 갈때마다 우장산골목대장 아이를 유심히 보고 있는데요..정말 아이가 안 움직이고 눈만 내리깔고 사진 그대로 계속 그러고 있어서..마음이 아프더라고요..간식캔을 입에 대줘도 본체만체하고..사료통에 넣어줘도 그냥 보고 있고..저 표정 저대로 계속 그대로 있어서..ㅠ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몰라도..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사람으로 치면 약간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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