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하니병원 까미와 목동병원 병동 식구들 병문안 글 업데이트 합니다.

by 다중이 posted Dec 22,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오늘은 야근 확정이라 까미한테 가지 못하겠네요 ㅠㅠ

근데 정말 놀라운 사실은 금토일 매일 가다가 월욜에는 못가고 화요일에 갔더니

 

까미가 아는 척을 하는 듯한 눈을 하고 저를 빤히 보면서 크르릉 거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올레~!!!

 

어제 왜 안왔어? 이런 눈이라고 할까요..ㅎㅎ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제까지 보여줬던 날카로운 눈매가 아니라 집에 있는 집냥이처럼 좀 경계를 푼 느낌이라고 할까요?

 

근데 한 스텝 더 나가보려고 케이지 사이로 삐져나온 까만 털에 약간 손을 가져다 대자

역시 다시 크르릉 거리면서 스파이크를 찍으려 하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어제, 수요일에 갔더니 역시 아는척을 하면서 크르릉 거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움직일때마다 저를 빤히 바라보며 "어디가게?" 이렇게 얘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를 좀 바라보다가 역시 스푼에 주는 간식은 받아먹지 않았고요..좀 졸더라고요..

(저만 보면 항상 조는 척을 하는데..그게 정말 맘이 놓여서 조는 거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ㅋㅋ)

까미 사진입니다. 눈에 경계심이 좀 줄어든 것 같지 않아요? ^^

까미 2.JPG

그리고 병동 식구들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다른 아이들도 찍어왔습니다.

 

끊임없이 찡얼거리면서 간식캔도 잘 받아먹고 케이지 사이로 발을 내밀어 저와 장난을 치려고 시도하는 성격좋은 찡찡이(제가 붙인 별명이에요 ㅠㅠ)

찡찡이.JPG

캔을 꺼내들자 마자 골골거리는 소리가 들려 어디인지 살펴보니 차렷 자세를 하고 저를 바라보고 있던 정말 유니크하고 정말 몬가 있어보이는 음..털 색을 감히 표현할 수가 없어요..황금색과 까만색이 무질서한 미술작품처럼 펼쳐져있는 아이.. 

표범.JPG

 

 

까미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데..ㅠㅠ 못가니 속상하네요..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