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

서둘러 떠난 랑귀...

by sangs posted Dec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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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tcare.or.kr/796524


어제밤 10시경 하니병원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랑귀가 결국 떠났다는...

선생님들이 예상한것보다 하루정도 더 살다간 랑귀

물론 그 하루동안 의식없이 숨만 겨우 쉬다 갔지만 

그래도 하루 더 버텨줬습니다

어제는 저희 둘째 흰발이도 병원에 입원해서 가보지 못했는데 

혹시 랑귀가 제가 오길 기다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너무 않좋네요

원인을 알수 없이 한쪽 폐에만 물이 차던 랑귀 한쪽 폐가 기능을 정지하며 심장이 한쪽으로 몰려 버려서는 

그렇게 일년 반정도의 생을 마감하네요

그나마 차가운 길이 아닌 병실이라는게 다행일까요?

하니 병원측에서는 부검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원인을 알고 싶다고 혹 다른아이들을 살리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부검을 허락했습니다

하늘로 가서도 부검때문에 다시 아프겠지만 

그래도 이제 행복하길...

나 죽으면 고양이 별로 가서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말해야 하나봐요 

좀더 일찍 병원에 갔으면 좋았을텐데 

항상 늦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길고양이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이 떠나고 나면 맘이 아프거든요 

나중에 사진을 보게 되면 너무 아파서 ^^...

건강했던 랑귀 사진도 없네요 




랑귀의 사망원인은 

길을잃고 폐로 잘못들어간 기생충 이었습니다

구충제만 먹었어도 되는데...

신경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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