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7 16:08
오늘 광주에서 드뎌 우진냥을 만났답니다.
조회 수 492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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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우셨겠네요..?
왜 우리는 잘먹는걸 봐도 맘 아프고.... 안먹어도 시름이고 할까요...?
저도 볼수도없는 아이들 주는 밥자리가 한군데 있답니다..
... 하루 한번 주는데 본죽통에 하나 가득 담아 놓으면 몇알 안 남고 다 먹더군요
숨어서 보면 볼수 있겠지만 안그러려구요 정들까봐요... 뒷 감당도 무섭구요..
저 비겁하죠.
오늘은 나리네 아이들을 오전에 보고 밤에 갔을때 없어서 새벽 2시까지 4번이나 가봤는데도
네놈다 보지 못해 잠이 안옵니다 설마 무슨일이 있는건 아니겠죠..
집안에 들어가려고 몇번이나 후레쉬만 비추다 깜깜한 빈집에 결국 못들어가고 돌아왔습니다
집을 뱅뱅 돌며 나리를 불렀는데 야옹 소리하나 안들리고...
제발 아무일 아니기만 빌고 또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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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추우니까 지들 끼리 잘 있겠지요...
제발 그러기를 요.....
다시는 나리네 에게 불상사가 없기를.....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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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소현님 우진냥 밥주고 서서 지켜 보시는 모습 그려 지네요..
어쩌다 한번본 모습에 우리는 얼마나 감탄을 하는데...
지들은 비싼 얼굴 한번 안보여 주고...ㅎㅎ
그래도 우진 아파트 옆엔 양동시장 닭전머리가 있어서 먹을게 좀 있을 거에요..
화선이랑도 얼굴 좀 보여 주지 ...
날씨가 추우니 은신처에 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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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냥은 옆에 양동시장 물은 이제 깨끗한 천변이 있으니 괜찮긴 해요.
닥집님 말처럼 왜그리 가슴이 콩닥 거리던지....길냥이 한테 짝사랑 한다고나 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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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는 남편출국으로 인해 하루 결강 하는 바람에 아이들 아파트 우진냥이는 일주일마다 주는 사료도
못 얻어 먹고...아들에게 집에있는 냥이들 사료좀 퍼다 주어라 했는데 아무래도 안준것 같았어요.
오늘은 늣게 출발해서 광주 가느라고..같이 가는 지인의 차에 사료랑 애들 반찬 싣고 갔지요.
아파트 앞에 도착하니 응달엔 눈도 녹지 않았구요.
얼른 빈그릇 꺼내 사료 가득 담고 삶아간 연골(1kg에서 반) 수북히 얹어서 베란다 밑으로 밀어 넣어두고
애들집에서 반찬좀 만들어 두고 화실로 가기위해 나오니 삼색 카오스 냥이가 밥자리에서 연골을 맛나게
먹고 있네요.....같이간 고성의 오당 선생님이 야옹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는다고...ㅎ
지인도 동물을 좋아하는분이라 보고 또 보는 제가 웃기는지 연신 웃습니다.
지난 7월 처음 밥주기 시작하고 한번도 본적이 없는 냥이들...눈쌓인 베란다앞 화단에 수없이 나있는
냥이들 발자국을 보면서 헛걸음 치고 돌아 갔을 냥이들이 오늘은 훤한 대낮에 와서 맛있게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어요.울집 괭이들은 비싼 체리쉬 캔은 안먹고 불루마린캔은 먹는데.
크다란 딸기 양푼에 사료 부어 놓는 걸 본 지인은 이렇게 많이 주냐고 물어 봅니다.
자주 주지 못하니까 오는날 이렇게 가득 부어놓는다고 했지요.
이렇게 6개월 만에 우진냥을 만났어요....맛나고 먹고 있는것 보면서 맘 아프고 흐뭇하고..
화실엔 밥 주시는 분이 있으니 걱정 안하는데...화실에도 연골 수북히 얹어 두고 왔어요.
수업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3개월정도 된 처음본 아깽이가 얼른 한입물고 달아 나던데...
늘 보던 화선이 선이 묵이는 추워서 그런지 보이지 않고 밥그릇이 프라스틱이라 바람에 움직여
수거함에서 수거한 법량 양푼을 가져다가 그릇도 교체하고요.
내가 갈수 없을때를 대비해서 담주는 아이들 집에 사료좀 가져다 놓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