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져서 현관문을 열면
라이언이 자꾸 밖으로 나갈려고 해서
겸사겸사 10만원 주고 방충망문을 설치 했는데...
라이언이 머리가 좋은건지 ,, 아님 솜씨가 좋은건지 모기장 맨끝쪽을 들추고 나가는 거에요.
안전문하나 달려고보니 10만원은 있어야...
그 돈으로 맛난 간식이나 더 사주고, 하나 만들자 해서 남편 졸라서 만들어 달았어요.
처음엔 집에 있던 나무로 만들었지요.
이 원목은 오복이 태어날때 만든 베이비 침대 였어요
(나중에 앉을 수 있게 높지 않게 설계하고, 아랫칸엔 공간두고 문달아서 기저귀등 수납할 수 있었지요)
이사 오면서 분해 해놨는데 여러모로 쓰임이 좋아요.
(애기땐 요렇게 쓰다 다 자랐을땐 , 문떼고 벤치 처럼 쇼파 대용으로 사용 했어요)
분해 해 논 침대의 재료를 가지고 와서
가르고
잘라서
가운데 경첩으로 연결
완성
앞에 자석 달아 주고 요렇게 설치 했는데..
라이언은 똑똑 했어요..;;;
나무두께가 두꺼워 생긴 모기장과의 공간을 이용 쉽게 유유히 밖으로 나가 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제작 하기로 했죠
이것 저것 보다,
바베큐 석쇠가 싸이즈가 우리집 현관 문싸이즈랑 딱인 거에요!!
가격도 4000원도 안주고 완전 저렴하게 성공 했답니다.
바베큐 석쇠 2개 와 경첩 , 나사못 , 케이블타이면 준비 끝
석쇠를 한쪽은 경첩을 달아 주고 , 가운데는 테이블 타일로 묶어줘요
펼치면 요렇게~
방충망 문틀에 경첩을 달아주면 끝~!
가운데엔 석쇠가 움직이지 않게 작은 철사 하나 구부려 맨 밑에다 반고정 해놓고,
앞쪽엔 나사 하나 꼽아서 문걸었다 풀었다 할 수 있게 했어요
라이언이 한시간쯤 뻑뻑 긁더니 포기 했어요..이만 하면 성공이지요? ㅎㅎ
엄마 잘못했쪄요..
근데,.................
10만원 어치...간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