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에 뜨거운물을 넣었더니 쪼그라 들어서 깜짝 놀랐네요.마침 쓰려니 없어서 사다가 물 비우고 했는데 못쓰게 됐어요.그리고 냥이가 발톱으로 구멍내서 물이 나올까봐 못해주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밤새 물새서 방석 젖을까봐서요...

스텐으로 된...산악용 물병인가..마개도 있는거요..

그거 참 좋데요~

뜨뜻하고 안쪼라들고..마개 든든하고...열전도율이 있어서 플라스틱병보다 더따뜻해요..

전 그거하고 핫팩 넣어주거든요...차가워지면 아이들이 알아서 내놓고..ㅎㅎ

아~그런방법도 있군요...여러가지 생각도 떠 오르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 ~ ~

핫팩을 넣어줘도 창문을 열어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 않습니다.("아이구 ,,, 이렇게 추운데,,,그깟 핫팩해줬다고 안심하고  있으니 하고 말이예요ㅠㅠ)

제눈에 안경이라고 얼굴이 귀엽게 생겨서 제가 이뻐해요..봄에 태어난 아이 같아요.10월초 처음 볼땐 막 애기티 벗어 보였는데 겨울 걱정이 되서 항상 낮에도 보이는 아이라 수시로 챙겨 먹였더니 덩치가 많이 커졌어요.저도 깜짝 놀란다니까요.커진 덩치에 ㅠㅠ

소현님 여아랍니다.모습에서 당당한 면이 보이긴 한데 여리기가 한이 없어요...너무 착해서 이름도 "진이"라 지어줬답니다.

처음엔 얘도 아깽이하고 같이 있을땐 제 옆에 안왔었어요.근데 아깽이 없어지고.보름정도 안보이더니 빈집에 얘가 터를 잡더라구여 낮에도 버려진 이불위에서 항상 웅크리고 햇빛을 쬐는거예요.그래서 얼른 집만들어 주고.겨울은 거기서 버티려니 했는데 한겨울에 철거를 해버리네요... 그래서 우리집 주차장으로 이사 시켰어요 12/31일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