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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다리 다친 아기냥이 구조 후 수술했어요~

by 핑크펄버니 posted Jan 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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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다리 다쳤던 아가 고양이 오늘 구조 성공했습니다!!

뒤쪽 다리 하나를 디디지 못한 채 걸어다니고, 그 위쪽 엉덩이에 털이빠져 있고 상처가 난 아이였어요.

 

어리둥절님과 그 동생분, 친구분, 그리고 묘리님의 도움으로 통덫을 설치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구조받아야하는 그 아이가 고맙게도 통덫 안으로 들어와 주었습니다ㅠㅠ

경계심이 심한 아이여서 통덫도 경계하거나 혹은  들어온 후에 나오려고 바등거리며 울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이 아주 얌전했습니다. 정말 착한 아이예요.

 

그렇게 통덫구조 후, 감자칩님이 일러주신 대로 목동 하니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범백은 걸리지 않은 상태였어요.

  

20120107_초롱이 케이지 안.JPG

(병원 케이지로 옮긴 후 놀란 눈을 동그랗게 뜬 아이)

 

엉덩이 부근에 상처가 난 상태였는데,

원인은 아이가 다른 큰 고양이에게 물려서 그 이빨로부터 세균이 옮겨져 염증이 생겨서라고 합니다..ㅠㅠ

이빨자국도 선명하게 남아 있었어요...ㅠㅠ

 

 20120107_초롱이 상처.JPG

(까맣게 상처난 부위예요..)

 

또한, 고관절에 약간의 골절 가능성도 있는데 그 부분은 추후 지켜봐야 한다고 해요.

아직 성장판이 남아 있는 아가라서, 자연스럽게 붙을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상처부위의 털을 밀고나서 상처를 다 들어내고 봉합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상처부위가 텐션이 있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 때까지 입원치료 해야 하구요..

골절 상태 파악을 위해 엑스레이도 다시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20120107_초롱이 수술 후.JPG

(수술 후 귓 속 진드기를 빼고 있는 상황. 많이 지쳐 보이죠..)

 

상처입은 몸으로.. 힘든 시간 고통을 이겨내고 무사히 수술을 받아준 아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오늘 구조에 도움주신 모든 분들과 하니병원 선생님들, 응원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추후 상황도 글 올리겠습니다.

 

(아이 이름은 원래 초동이였으나,, 성별 확인 후 여아임이 밝혀저 초롱이로 개명했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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