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9 14:34
할머니 제 모시러 가다 본 냥이
조회 수 797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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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
수고 하셨어요.
내 눈에 안 띄이면 또 몰라...
내 눈에 띄였는데 어찌 발걸음을 옮기겠습니까...
당연히 묻어 주셔야지요.
처음이 힘들지 그것도 몇번 묻다보니 이력?이 나서 처음처럼 무서운게 덜 하더군요.
맨 처음 죽은 냥이를 봤을때는 홍수 뒤 OOO 시민공원 돌다리에 떠 내려와 나뭇가지에 걸린
냥이를 건져서 가게에 가서 신문지와 비닐봉투 얻어서 묻어준 일이었어요. ㅠㅠ
오늘은 힘들어서 이틀에 한번씩 주는 OOO 시민공원에 밥 주는 날이었는데
밥코스 배달 다 마치고 밥그릇 풀숲에 숨겨두고 파워워킹하고 있는데 자동차 많이 다니는 반대편길 풀숲에서
청소년 냥이 정도 되어 보이는 냥이가 바스락 거리며 발로 뭐를 덮고 하는 소리가 나서
아래서 냥이가 보이는 위를 향해 고개 돌려보니 그새 차도쪽으로 가는듯 했는데
가슴이 철렁해서 한참을 그자리에 서 있었더랬습니다.
아가~! 차 조심하고 다녀... 하며
그곳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고 속력을 내는 곳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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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에서 행복하길.... 봄에는 예쁜 꽃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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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곳에 묻어 주셧네요..
마마님.. 잘하셨어요.. 아이도 고마워 할겁니다...
아가 절에서 좋은 소리 많이듣고 꼭 ..꼭.. 다음생에는 행복한 생명으로 태어나렴
그러려고 절에가시는 마마님 눈에 띄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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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누가 고양이 시체 따위?에 신경을 쓰겠어요~~??
어떤이들은 무섭다고 징그럽다고 더럽다고 다들 피하겠지요~?
좋은곳에 묻혔으니 극락 환생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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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제 모시러 가는길에 쓰레기 더미에 냥이 시체가 있었어요 아마도 죽은 냥일 누가 쓰레기처럼 버렸나 봅니다 나쁜 xx
비닐봉투에 담고 박스에 담아서 아무대나 묻는것보다 봄이면 항상 꽃이 가득 피는 절 주차장 끝 마당에 묻어 주었습니다
볕도 잘들고 경치도 좋은곳에
가엽게 죽었지만 저와 딸래미를 만나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은게 다행이지만 어쩌다 죽었을까 내 급식소와서 밥 먹던 아이일까? 혼자 궁시렁 궁시렁 저보다는 딸이 더 간이 큰가 봅니다 저는 손이 벌벌 떨리던데 자연스럽게 담아서 묻어주는것을 보니
가엾은 아가 담엔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