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길냥이 만두 소식을 전하네요.
일단 치료가 장기간 될거같고 병원에 좁은 곳에 있으면 재활하는데도 더뎌질거 같아서 일단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집에 있는 13살씩 먹은 두마리 고양이들이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데려와서 작은방에 격리시켜놓았어요.
숫놈을 데려와서 앞에 놓았더니 둘다 하학질을 합니다. 참고로 만두는 숫놈이고 약 1살 좀 넘었을거라고 하네요.
집에 있는 13살짜리 숫놈은 하악질하다가 콜록콜록 거리는게 나이먹은 티를 냅니다.
만두 : "하~~~~~~~~~~~~~~악~~~~~~~~~~~~~~" 13살 숫놈 : "하~~~~~악~~ 콜록콜록........ 하~~~~ 콜록콜록~ 악~ 콜록~ " |
13살짜리 암놈은 관심도 없다는 듯이 쳐다보고 가고 만두는 불편한 듯 "끄~~~응" 거리네요.
첫만남을 뒤로 하고 최근까지도 작은방에 홀로 둡니다.
물론 매일 5번 정도는 상태를 보러 들어갑니다. 밥도 챙겨주고 물도 주고..
하지만 조금만 가까이 가더라도 도망가려하고 하악질에... ㅜㅜ
마구 도망가려다가 다리가 상할까봐 일단 최대한 멀리서 눈만 마주치고 밥주고 화장실 치워주고 나오기만을 반복 중입니다.
이녀석 겁이 너무 많아서 다리가 아파도 일단 도망입니다. 공격도 안합니다.
그래도 며칠 되었다고 그래도 지금은 들어가면 쳐다만 봅니다. 도망갈 생각은 일단 안해요.
물론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가려고 자세를 잡지만요...
아이들하고는 하루에 한번정도 데리고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싸움이 일어날까봐 1m 이상은 가까이 두지는 않지만요..
조만간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다쳐서 병원갔을때 x-ray 입니다.
다친 다리와 꼬리 상태가 마음이 아프죠.. ㅜㅜ
만두.ㅠㅠ 얼른 사진 보고싶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