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동에서 구조한 레니라고 합니다^^
첨에 구조글은 청소년냥이로 보인다고해서 작은아이인줄알았는데
실제는 나이 많이먹은 아이였구요
구조는 여러분들 신경써주시고 연락많이 해주셨는데
해피님이 먼저가셔서 아이 제일 먼저 안아들어 주셨구요^^
어찌나 순한지 처음만난 해피님 무릎에서 코골며 저를 기다려 주었어요
뼈밖에 안남은 것처럼 보일정도로 말라있었는데 해피님이 주신 캔대신 얼마나 지쳐있었으면 잠을 택했다고 합니다
해피님으로부터 아이받은 후 이동장에 넣어 곧바로 택시로 목동하니병원으로 향했구요
아이가 아까와는달리 좁은데 갇히니까 불안한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무식하게 별로 지식이 없어 플라스틱이동장이 아닌 흔히 동물병원에서 파는 집에있는 천?으로 둘러싸인 이동장?
이런거 들고 갔더니 아이가 몸무림치니까 걱정이 많이되서 꼭 잡고있었어요;;
다행히 천큰거갖고가서 이동장을 보자기처럼싸서 들고가서 조금은 들 불안했네요.
병원 도착해서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너무 말라있다고 위에서 보면 뼈 밖에 안보인다고 말씀하셨고
이가 성한게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몸무게를 쟤보니 3.8kg였구요 의사쌤이 남아라그런지 보이는거랑 달리 생각보다는 많이 나간다고 하셨네요
30분정도 검사했는데 아이는 힘없는 목소리로 울기만 할뿐 힘이 없어그런지 별로 저항도 없어 보였구요
검사 끝나고는 그냥 저렇게 얌전하게 주위가 불안하진 쳐다보드라구요 울지도 않고..
너무너무 착하고 순했어요..
검사결과는 아이가 보시다시피 못먹어 빈혈이 심하고 염증 수치도 높고 눈은 잘보이는 아이였습니다
복막염 수치가 약간 의심되는걸로 나왔는데 복수 검사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못먹고 몸이 약해져 수치가 나온걸수도 있다하셨으니까 병원에 있으면서
밥잘먹고 잘지내서 건강회복하면 괜찮을것 같다 하셨습니다^^
이가 그래서 캔식만 먹어야하는데 다행히 주자마자 다 먹더라구요^^ 장하다!!
병이 다 낳으면 어디 입양가서 남은 여생..
몇일째 아파트 뜰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그자리에 있던것처럼..
입양가서 따뜻한 마루바닥에서 편히 누워서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가 꼭 건강하게 다 나아서 입양이 잘되었음 하네요..
노장 레니 응원해주세요!!~
* 구조 도와주신 해피님, 계속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우보님,고다에 레오구름맘님,그리고 송냥이님 별별이님 과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로 걱정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구요
여러가지 신경써주신 운영진님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고보협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이아이를 살리시고 계세요
덕분에 이 아이가 앞으로 더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해요~
해피님 어리둥절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한 생명 살리셨네요
정말 좋은 분 만나서 건강회복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