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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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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138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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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동에서 구조한 레니라고 합니다^^

 

첨에 구조글은 청소년냥이로 보인다고해서  작은아이인줄알았는데

 

실제는 나이 많이먹은 아이였구요

 

 

 

구조는 여러분들 신경써주시고 연락많이 해주셨는데

 

해피님이 먼저가셔서 아이 제일 먼저 안아들어 주셨구요^^

 

 

 

어찌나 순한지 처음만난 해피님 무릎에서 코골며 저를 기다려 주었어요

 

뼈밖에 안남은 것처럼 보일정도로 말라있었는데 해피님이 주신 캔대신 얼마나 지쳐있었으면 잠을 택했다고 합니다

 

 

 

해피님으로부터 아이받은 후 이동장에 넣어 곧바로 택시로 목동하니병원으로 향했구요

 

아이가 아까와는달리 좁은데 갇히니까 불안한지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무식하게 별로 지식이 없어 플라스틱이동장이 아닌 흔히  동물병원에서 파는 집에있는 천?으로 둘러싸인 이동장?

 

이런거 들고 갔더니 아이가 몸무림치니까 걱정이 많이되서 꼭 잡고있었어요;;

 

다행히 천큰거갖고가서 이동장을 보자기처럼싸서 들고가서 조금은 들 불안했네요.

 

 

 

병원 도착해서 의사선생님이 보시더니 너무 말라있다고 위에서 보면 뼈 밖에 안보인다고 말씀하셨고

 

이가 성한게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몸무게를 쟤보니 3.8kg였구요 의사쌤이 남아라그런지 보이는거랑 달리 생각보다는 많이 나간다고 하셨네요

 

   IMG_1532.png IMG_1535.png IMG_1537.png IMG_1544.png

 

 

 

30분정도 검사했는데 아이는 힘없는 목소리로 울기만 할뿐 힘이 없어그런지 별로 저항도 없어 보였구요

 

검사 끝나고는 그냥 저렇게 얌전하게 주위가 불안하진 쳐다보드라구요 울지도 않고..

 

너무너무 착하고 순했어요..

 

검사결과는 아이가 보시다시피 못먹어 빈혈이 심하고 염증 수치도 높고 눈은 잘보이는 아이였습니다

 

복막염 수치가 약간 의심되는걸로 나왔는데 복수 검사 결과는 괜찮았습니다

 

아마도 못먹고 몸이 약해져 수치가 나온걸수도 있다하셨으니까 병원에 있으면서

 

밥잘먹고 잘지내서 건강회복하면 괜찮을것 같다 하셨습니다^^

 

 

이가 그래서 캔식만 먹어야하는데 다행히 주자마자 다 먹더라구요^^ 장하다!!

 

병이 다 낳으면 어디 입양가서 남은 여생..

 

 몇일째 아파트 뜰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그자리에 있던것처럼..

 

입양가서 따뜻한 마루바닥에서 편히 누워서 여생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이가 꼭 건강하게 다 나아서 입양이 잘되었음 하네요..

 

노장 레니 응원해주세요!!~

 

 

* 구조 도와주신 해피님, 계속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우보님,고다에 레오구름맘님,그리고 송냥이님 별별이님 과

너무 많은 분들이 댓글로 걱정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구요

 여러가지 신경써주신 운영진님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고보협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이아이를 살리시고 계세요

덕분에 이 아이가 앞으로 더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해요~

 

 

 

  • ?
    행운가득 2012.01.13 21:49

    해피님 어리둥절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한 생명 살리셨네요

    정말 좋은 분 만나서 건강회복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기를.....!!

  • ?
    어리둥절 2012.01.14 22:42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버쪽지로도 걱정해주시구.. 담주에 아이보러 병원가보려하는데 그때는 건강해보이는 모습의 아이사진 사진올릴게요^^

  • ?
    레드슈 (서울/노원) 2012.01.14 10:34

    얼렁 치료받고 좋은 분 만나 행복하길...고생하신 모든분 감사합니다 고보협 가입한지 얼마안되는 초보캣맘이지만 정회원되길 정말 잘한듯 싶어요

  • ?
    어리둥절 2012.01.14 22:43

    그쵸그쵸~? ㅎㅎ 저도 캣맘일은 3년째지만 여기가입한지는 얼마안되었어요~이런곳을 알게 되어 행운인것같아요^^ 다른분들꼐도 많이 홍보해서 회원을 늘리면 좋을것같아요~저도 여유생기면 후원비도 늘리면 좋을것 같네요~

  • ?
    젤리맘 2012.01.14 12:16

    에구 안쓰러워 눈물이 납니다

    어디서 뭘먹어서 이빨도 성한게 없는지......

    배고픈 설움이 젤이라했는데 굼주리는 길아가들 보면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어리둥절님 해피님 고생많으셨구요 감사드려요

    아이 건강회복해서 좋은분께 입양가기까지 애써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
    어리둥절 2012.01.14 22:46

    네 입양이 꼭 되어야 할텐데 맘같애선 제가 데리고 있고싶네요..나이많은 아이 누가 거둬줄까도 싶고..

    근데 전 제방에서만 지내야해서 아이가 답답할것도 같고집에 완젼 말썽쟁이가 있어서 스트레스받으면 어쩌나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맹반대라;;ㅠ 얼마전 새로데리고온아이도 뭐라고 하는터라ㅠ

    아..오죽하면 우리 가족도아닌 친척인 작은아빠가 더들이지말라고 진지하게 저한테 말하더라니까요. 언제 내가 피해줬나? 내가 다 돌보고 내방에서만 지내는데. 웃기네요 진짜. 생각하면 화나요..ㅜ

  • ?
    happy 2012.01.18 07:56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더 반가운것 같아요..등뼈가 앙상했었는데..살좀 많이 찌면 잘생긴 장군감일 듯,,^^*성격도 착하고..

    어리둥절님~그쵸~저도 제가 거둬들여 입히고 먹이고~다~해도 주변에서는 참,,말이 많아요,,,,흠,,차라리 사료 하나라도 더 사주면서 말리든 하면 얼마나 좋아,,,ㅎㅎㅎ지금은 다들 포기상태,,,,^^*니 인생 니~마음대로 하세요.....^^*그런답니다...에공^^*

    암튼~저는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살렵니다~~~^^*이쁜 아이들 놔두고 어찌~다른 생각을,,,,이 아이들이 나의 인생에 주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값진 인생을 느끼고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거..그리고 큰 사랑도...우리가 이 아이들에게 이들 생명에게 주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이 소중한 생명들에게서 더 많은 걸 얻고 배우는 게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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