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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그거 진짜 무서븐것입네다...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닌거 같아도 그당시엔 죽을듯이 힘드는것이 책임! 이라는 것이지요.
오래전에 섬기는 교회 여선교회 모임에서 회장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땐 이런저런 사업을해서(떡국빼서 팔기, 꿀팔기, 재활용 의류 바자회 등등...)
그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가정이나 독거노인들 밑반찬 지원하는 사업도 계획하여 진행하였지요.
무슨 사업을 하나 벌일때마다 처음 시작할때는 좀 도우더니
시간이 좀 지나면 사람들이 하나, 둘씩 빠져 나가고 맨 끝까지 남는 사람은 거의 혼자였습니다.
참으로 울기고 많이 울었고 원망도 많이 했더랬지요.
떡국은 한가마니를 빼서 팔았는데 요즘은 방앗간에서 해 주는데로 가져와 팔면 그만이지만
그땐 인건비 아끼느라 우리가 K 달아서 봉지에 다 넣고 자루에 넣고 했거든요.
무겁기는 또 얼마나 무거워요. ㅠㅠ
얼마나 힘이 들었냐면...
꿈 속에서마저 그 책임감에 짓눌려서 살았더랬어요.
계획한 모든 사업들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시장갈때마다(꿈 속에서) 산타 할아버지 마냥 어께엔 커다란 짐보따리 매고 다니며
장 하나 보면 그 보따리 내려놓고 사고 또 어께에 매고요... ㅠㅠ
길냥이 돌보는 사람들은 책임감 없으면 NO!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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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옳으신 말씀입니다.캣맘의 책임감...
고생 많으셨겠어요 ^^
일 시작할때 첨엔 다들 나서다가도 지나고 나면 이런저런 이유로 다 사라지고 혼자만 남는 경험
네 저도 한두번 겪은것 아니랍니다.^^;;;; 그래서 맘을 고쳐 먹었어요. 그냥 처음부터 나혼자 시작한거고
내 일에 도움을 받은거니 그 정도 도와 주는것도 감사해하자로요.
그렇게 생각하니 맘이 좀 편안해 지더라구요 ^^
맘 편한게 최고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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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얘기같지만..참.요즘....글들을 읽으면 마음이 너무 찹찹합니다..
서로 으르렁대고 비꼬고....서로 생각이 틀리다고 인신공격하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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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요 시우마미님 ㅠㅠ
모든 의견이 다 결국 냥이를 위해서 하는 말들인데
서로 다른 방법의 차이와 표현 때문에 갈등이 있는것 같아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본질은 모두가 다 애묘인이고 아이를 걱정하는 분들인데 서로 상처주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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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님,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책임이라는 걸 꼭 본인이 거두는 것만으로 생각하고 책임있게 대안 세우시라는 말에 거품물고 화내시는데
다른 사람 도움 구해서 입양이든 뭐든 계획세워 지속적으로 책임감 갖고 대처하는 것,
또는 야생성 많은 아이를 방사해서 꾸준히 밥주며 관리하는 것도 모두 다 책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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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 저도, 너무, 착잡합니다.
맘도, 아프고.....
글로써 만나다보니, 더욱더, 그런것 같습니다.
책임......
무섭습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
켓맘이....무서워 졌어요.
켓맘의, 내 자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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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든분들이 내가 잘하는것인지 잘못하고 있나 고민하게 되는것이 아닐까요 조언은 이곳에서 구할수 있지만 해답은 본인이 찾아야 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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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라는 말이 그렇게 무서운것일까요? 네....무섭겠죠...하지만 값싼 동정심이 아니라 그런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