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2.01.21 14:14

성수동 공장아이 깜양~

조회 수 3084 추천 수 0 댓글 8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경동-20111221555.jpg

 

 

 

참 이쁜 아이죠?몇 살같아 보이세요?

이 아이는 성수동에 있는 아파트형 공장에 살던 아이였어요~

추운 날에도 항상 같은자리에 앉아서 햇빛을 쬐는것인지 누구를 기다리는지...

항상 같은자리에 있는 아이였지요..

사람도 잘 따르는 아이라 처음부터 만졌던 아이였구요..

 

 

 

TNR차 아이를 구조했지만..

아이가 여아이고 임신한것같아 배가 불룩한 아이였어요.

 

아이와 함께 하니병원에서 진료를 보는데..

임신한것같다고 하니 선생님께서도..임신인거같다고..

일단 초음파를 봤지요..

 

아..초음파를 구석구석 봐도..

아기집이 안보이신다며..(저희는 아이가 그럼 복수가 차서 아픈걸까요?몸은 말랐는데..)

선생님은 설마..아닐것같다 하시며..

 

X-Ray을 찍으셨어요..

아이가 많이 아픈걸까봐 걱정스레 기다리는데

선생님이 막 웃으시면서 결과를  보여주셨어요..

 

너무웃겨  X-Ray 사진을 못찍어서 못보여드리지만..

X-Ray결과...그 불룩한 뱃속엔..사료와 똥이 가득하여..

금식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소위 목까지 사료가 차 있었다네요..

 

선생님도 의사생활하시면서 이런아이는 첨이라하시며..

아...복수가 아니라 다행이긴했지만...

그 작은 몸으로 얼마나 먹었는지...참....어이가 없었어요..

 

아이는 어려보이지만 송곳니를 봤을때 2살령으로 보이신다고 하셨어요..

그렇지만 아이의 미래를 위해..여아이기 때문에..ㅎㅎ

생일을 2011년 3월로 했어요~빈궁마마이긴 하지만 남친 생기면 나이어리다고 말하라고..ㅎㅎ

 

아이가 큰 병원 없었지만 송곳니가 반쯤 부러져 잇몸에 염증이 생겨

수술하면서 발치를 했어요.

딱딱한것을 먹다가 다쳤는지 염증으로 아펐을걸 생각하니 맘이 짠하더라구요..

 

깜양은 공장근처 스티커 디자이너 언니가..

돌봐주시고 계세요~

SAM_3595.jpg

 

깜양위의 아이는..

우리 협회 회원분이 구조한 장애묘인데..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할 아이라 구조자분이..포기하셨다고 하셨어요..

우리 깜양이야..

별 병이 아니라 금방 퇴원했지만..

위에 있는 아이는 계속 병원 생활하거나 사설 보호소로 갈것같다고하시네요..

 

병실을 보면 항상 마음 아픈 아이들이 많아서..

보기가 힘들어요.

 

 

 

 

  • ?

    오홍..이 녀석이 그때 말씀하신 깜냥이로군용. 앞가슴에 흰털이 포인트...ㅎㅎ

    저희집 골목냥이 까망이는 머리부터 꼬리, 심지어 발바닥 젤리까지 완전 까만데...큭큭..

    이빨 치료 잘 받고 중성화 수술도 무사히 잘 마치길 빌께용~  

  •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22 20:12

    네..그 아이예용~

    통덫에 안들어가서 제가 맨손으로 잡은...이하나 뽑아서...송곳니 한개밖에 없지만..

    먹는데 지장없는듯해용..엄청 먹어요~^^

  • ?
    어리둥절 2012.01.22 03:02
    맞아요 마음이너무아픕니다 병원은. .. 깜냥이 다행이군요 ^^너무귀여워요~ 장애있는아이는 .. 입양은 어려운걸까요 ㅠㅠ 너무 안쓰럽네요..
  •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22 20:13

    구조자분도 포기한 아이라...평생 장애를 입은 아이는...입양할 곳이 없는 현실이..슬플뿐예요~

  • ?
    핑크펄버니 2012.01.22 20:47
    너무 매력적인 아이네요~ 잘먹는다니 다행이예요.. 그나저나 위에 있는 장애묘 일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ㅠㅠ
  •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22 20:59

    위의 아이는 시간맞춰서 배변유도 해줘야하기때문에...입양자가 안나타나는것같아요..

    구조자분도 포기하셨단 말에..마음이 미어지는듯했어요..

    깜양 입원시키면서..깜양만 멀쩡해 다른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깜양병이 심하지 않아 이곳에 글올리기도 민망하지만

    소중한 회원들의 협회보조금으로 치료받은 아이라 올렸어요^^

  • ?
    레드슈 (서울/노원) 2012.01.25 08:59

    깜양 글 보며 웃다가 마지막 장애냥 보곤 가슴이 뭉클..에효 어쩐데요 마음이 아프네요...깜양은 너무 매력적인 아이에요 행복하게 잘 보살펴 주시는분들이 계셔서 좋겠다 깜양아^^

  • ?
    시우마미-서울 성동 2012.01.27 01:21

    장애아..너무 불쌍하죠..

    세상의 모든 아이를 품을 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다리골절된 파이 재수술 받았어요~

    2012.02.05

  2. 뒷다리 다친 턱시도 구조했습니다!^^

    2012.02.05

  3. [치료완료]금순이

    2012.02.05

  4. 2/3 구조한 어미냥이와 아기냥이

    2012.02.05

  5. (급) 목줄 조인 동물구조 -후기

    2012.02.03

  6. 강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2012.02.02

  7. 행운이(무명이) 무지개 다리 건넜네요..

    2012.01.31

  8. 광진구에서 구조된 하양이입니다

    2012.01.31

  9. 인천 노묘 레니 퇴원해 고모네 데려다 주었습니다~

    2012.01.30

  10. 뒷다리랑 꼬리다친 블랙이 치료중이예용

    2012.01.30

  11. 강남나비 퇴원했습니다.

    2012.01.30

  12. 수원 효원동물병원에서 치료받는 리오에요.

    2012.01.29

  13. 까망이 병문안 + 덕몽님네 흰둥이

    2012.01.27

  14. 하니동물병원에 치료중인 삼순이 너무 예뻐졌어요~

    2012.01.27

  15. 동상묘 때코의 병원일기 [점점좋아지고있어요]

    2012.01.25

  16. 협회지원으로 래오 무사히 하니병원에 입원했습니다.

    2012.01.23

  17. 금순이 등 상처 치료 수술+ 중성화 수술

    2012.01.23

  18. 방광염으로 입원한 나비 면회다녀왔습니다.

    2012.01.22

  19. 과천 초롱이, 회복 중이예요~

    2012.01.22

  20. 성수동 공장아이 깜양~

    2012.01.21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0 Next
/ 15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