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울 아이들 어쩐데요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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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후원병원 하나만 생겨도 좋을텐데요..어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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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금전 집 밖에 나가 사료랑 물 다시 확인하니
급하게 스치로폼으로 곽 만들어서 만들어준 물 그릇에 이미 얼음이 삼분의일 정도 얼었더군요
얼음 꺼내 버리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마음이 어찌나 아픈지...ㅠㅠ
그 아이들 다 어디서 떨고 있는지..
우리 마당냥이들은 꼼짝도 안하고 현관 앞 스치로폼 집에 틀어 박혀 웅크리고 있는데 그걸 보면서
집안에 들어오는 내 뒤통수가 어찌나 민망한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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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집이...현관보다 안춥더라구요..
제가 매일 손 넣어보거든요..2넘 들어가 있으면 어쩔땐 후끈거려요~
그래도 집에 있는건 미안하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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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추위에 외출나간 저희 마당냥이들응 어디루 마실 갔는지..
수두없이 밖을 기웃거리게 만드는군요..
사랑이 따뜻한곳에서 뒹구는모습에.. 길아이들의 모습이 자꾸 떠올라..더욱 마음이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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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이해 안가는데
왜 날 추운데..싸돌아 다니는 거냐구요...집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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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틀어 박혀있는것보단, 싸돌아다니는게, 덜, 추울수도 있어요....
가만 있으문, 더 춥잖아요....ㅜ.ㅜ...
낼은, 더 추워진다는데.
얼마 남지 않은 겨울, 무사히, 잘 지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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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걱정이 태산입니다.
TNR, 생각하문.....
밥주는 아이들, 전부, 얼케 시켜야하는지....
그럼, 난, 아무것도, 안하고, 수술만 쫓아 다녀야하고, 또, 어케, 잡아야하고,
비용도, 얼마나 들건지....모, 등등.....
에그....머리 아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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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힘에 부치면 구청힘을 빌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밥 줄때도 구청에서 수술해준 아이들 밥준다고 당당히 줄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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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다, 해 보라구,생각은 합니다만서두....
아직, 맘이 잘 안서네요....
음, 결행을, 해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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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덫은, 고보협, 아는 분한테3개나, 갖다 놓았는데,
에그.....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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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워요 애들도 다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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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내리 5일 비가 추적추적 내려 OOO 시민공원 풀숲에 우산 펴 둔곳만 밥 줬는데
어제는 비가 와도 가랑비 처럼 오기에 군데군데 밥자리 놔뒀거든요.
그곳은 이틀에 왕창 주는곳인데 아이들 우산 펴 둔곳 아니면 4일을 굶었다는거!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연이어 가 봤더니 밥 한톨 없습디다.
저그들끼리 거기 가면 밥 있다고 했는지 어제, 오늘 매일같이 왕창 줘도 갈때마다 한톨 안 남네요.
양손에 물통 도시락 싼거 무겁게 들곤 아이들 밥자리 다 챙겨주고 오면 마음이 뿌듯~합니다.
부산 바람 장난 아닌데... 바람 피할곳도 별 없는 곳인데 아기들 다 어디 숨어 지내는지...
잠시 잠시 잊고 살아서 그렇지... 아이들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립니다.ㅠㅠ
오늘은 밥 다 주고 집으로 오는길에 내가 과연 올바른? 밥주기를 하고 있는걸까... 하는 회의가 다 들더군요.
저 많은 아이들 밥은 힘들어도 얼마든지 줄 수 있지만 저 많은 아이들 TNR은 시킬 자신이 없거든요.
밥주기와 TNR 병행! 해야 한다고 반려동물 문화교실 강의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거든요.
내가 원한다고 시에서 TNR 다 시켜 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서울처럼 고보협 협력 병원이 있어서
자비로 부담한다고 하더라도 큰 돈 들이지 않고 TNR 시킬 수 있는것도 아니고...
난 자신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