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차례 지낸다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잠시 안고 있었고,
오늘도 요렇게 안고 있었는데 잠이 들어버리네요.
일어날때 까지 기다렸는데 다리에 쥐도 나고 발가락이 시리고 아프고
코에 침 발라가서면 저렇게 1시간을 있었습니다.
고양이 집에 밀어넣었는데 잠이 깨지 않는지 계속 잠을 자는 것 보고 왔습니다.
추운날이면 한놈도 나타나지 않는데 이녀석은 추위를 피하는 방법도 모르고,마냥 제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나 본니다.
요즘은 떼어놓는 요령도 생겨 쉽게 떼놓고 오는데,없어진거 알고 찾아다닌다고 소리를 지르는데
가는 길 멀리서도 들립니다.새벽에 소리지르면 환장합니다.
버린 인간 집에서도 충분히 들리지 싶은데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는 걸까요?
집에서 살아온 고양이가 야생적응 능력이 많이 떨어지네요.
올 여름을 넘길 수 있을지,이곳은 겨울보다 봄여름에 주로 고양이들이 사라집니다.
혼자보다 둘이 있으니 제가 좀 편해지네요.
활기가 넘치는 사랑이와 먹고 자고 움직임이 거의 없는 노랑이
조화가 안될거 같은데 잘 됩니다.
노랑이는 길생활을 오래했는지 찌든 때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사랑이도 같은 경우지만 길에서 나고 자라도 집에 적합한 고양이도 있습니다.
아구...귀여운 아가들!!! 근데 젤 밑에 사진에 아가는 대체 뉘신 의사께서 이리도 귀를 심히 커팅해놓으
셨나요.ㅜㅜ 잘생긴 모습에 안타까운 맘이 절절... 아가야~ 올한해 건강하고 튼실해져라 네복을 집사님께도
나눠디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