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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0.08.08 09:23

거룩이 퇴원해서 집에 왔습니다.

조회 수 3836 추천 수 0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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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거룩이 보러갔더니  하니병원 부원장님이 이제 데려가도 된다 하셔서  병원에서 먹던 사료랑 캔좀 사가지고 그날 바로 집에 데려왔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퇴원했었다가 수술자리에서 진물이 나서 바로 다음날 다시 입원시켰었는데 지금은 실밥도 뽑았고 진물도 없이 깨끗합니다..

너무 돌아다니게 하지 말고 목카라도 당분간 써야 된답니다.

게시판에 감자칩님이 올리신 글 봤는데 수술사진은 저도 첨봤네요..  

거룩이 땜에 처음으로 고양이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고 고보협도 와보고  회원도  되고    처음 와본 세상이라 그런지 조금은 낯설었습니다.

거룩이 땜에 저한테 감사하다고 하시는 많은분들도 .....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한데.....

감자칩님하고 아톰네님(맞나요?) 한테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병원에서 애써주신 선생님들도 고맙구요. 매일가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입원실에 드나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병원에 입원해 있던 뮤뮤,카뮤,누리,삼색이  를 모두 봤네요.  나중에야 애네들인줄 알았지만..

다리없는 거룩이 보면 맘이 짠하지만  상처빨리 아물어서  제곁에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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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매트를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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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로 만든 화장실- 마트에서 모래사고  다이소 박스에다가  만들어 주었더니 좀 작은듯,  꽁꽁 숨기느라 정신없네요

토요일에 쇼핑몰에서 고양이 화장실 하나 주문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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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화장실 모래사면서 산 장난감 - 아주 가끔 가지고 놉니다. -  낚시대가 좋다길래 그거하고 쥐모양 장난감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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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돌아다니지 않게 하라셔서  제 방문을  강아지 운동장에서 문만 빌려와서 막았습니다.

병원에 있던 철장보다 약간 더 큰공간에 막아놨더니 나올려고 발버둥을 쳐서 할 수없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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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더워서 에어컨 키고 거실로 진출. 자꾸 어머니 공부책상 밑에만 들어가려고 해서 의자갖다주고 그 밑에 ..

목카라는 벗겼다가 씌었다가 합니다. 수술부위를 자꾸 핧으려고 하면 다시 씌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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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지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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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 있을때는 두 다리 없는게 너무 티가 나서 마음이 짠합니다. 

그리고 집에 온지 이틀만에 별명이 생겼습니다.  뭐냐하면 " 또 자" ㅋㅋ

틈만 나면 자네요.. 지금도 제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선풍기 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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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지 저 타일바닥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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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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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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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089253.JPG ㅇ

고양이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책몇권 샀습니다. 맨위에 치비타는   감자칩님이 거룩이 보면 생각나는 책이라고

선물해 주셔서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던거 뺐습니다. 감자칩님! 매우매우 고마워요.

 

오늘은 여기까지..

앞으로 또 거룩이 소식 전하겠습니다.

따뜻한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잃어버린 고양이랑 비슷하게 생겼다고  어디서 찾았냐고 하신 시옹이님  !  (왜 제가슴이 철렁할까요?) 

어디서 잃어버리셨는지 알려주시면 바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 ?
    쭈니와케이티 2010.08.08 14:26

    첫 고양이를  불편한 아이로 거두어주셔서  가슴이  뭉클합니다..  철장속에서  순한 눈으로 이름 부르면 쳐다보던  거룩이...  정말 이쁜 털코트를 지녔던데... 소나기님  만나  행운묘가 된것 같아요... 수술자리 잘 아물어 건강하게 퇴원했다니  다행스럽고....   소나기님 가정의 평화와  만복을 기원합니다..  거룩아 ~~아프지말고 행복해~~~~  눈시울이 촉촉~~

  • ?
    초코초코볼 2010.08.08 14:52

    아..  구조란에서 사진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퇴원하고 가족 품안에서 지내고 있는 글을 보니, 너무 행복한 기운이 전해집니다. 소나기님께서  거룩이의 생명을 소중하게 지켜주셨어요.  저도 뒷다리를 못쓰는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적이 있었는데요. 고령으로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지만,  제가 많이 안아주고, 많이 이름불러줬던 만큼 가장 가슴에 심장에 남는 아이랍니다.  다리를 못쓰면... 종종 어려운 점도 있으실거에요. 하지만, 장애를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대견하고 그 만큼  더 감싸 안게 되더라구요. 소나기님의 거룩이도 가장 명약인 소나기님의 사랑 듬뿍 받으면서 건강하게 잘 적응해가며 지냈으면... 그  장면을 늘 기원하겠습니다.    

  • ?
    루나 2010.08.08 15:09

    거룩아~ ㅠㅠ

    너를 거둬주신 천사님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거라..

  • profile
    아톰네 2010.08.09 01:37

    저녀석..정말 ...대체 ...무슨복이 저렇게 터졌을까요....소나기님...하시는 모오오든일들 대박 또 대박나실겁니다.  기꺼이 져주신 어머님과 가족분들..그리고 거룩이와 더불어...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꾸벅...

  • ?
    겨울이누나 2010.08.09 09:06

    마음이 아프면서도 참 훈훈합니다. 거룩이와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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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이네 2010.08.09 10:31

    거룩이 얼굴이 너무 귀엽게 생겼어요. 사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픈데...좋은 분이 거둬주셔서 마음의 위안이 되고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천사같은 소나기님 가족들도 거룩이 땜에 훠얼씬 더 행복하실거에요^^

  • ?
    감자칩[운영위원] 2010.08.09 11:51

    ㅠㅠ ㅠㅠ ㅠㅠ 소나기님 보았을때도 첫 인상.. 정말 좋은 사람..  느낌이 팍팍 느껴졌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거룩아 정말 정말 이젠 행복만 있을꺼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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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야 2010.08.09 12:38

    참말 따뜻하고좋으신분을 만난거룩이가 복댕이ㅎ기쁜일이라눈물은안보일게요 후엔동생하나맹글어주세요 같이놀라구..한달반된이쁜애기가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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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풍나온 냥 2010.08.10 00:10

    거룩아 소나기님께도 행복을 드리고 너도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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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홍쑤기 2010.08.10 11:15

    정말 대단한 일 하신거에요~저도 맘은 있는데 항상 뭐가안되고 뭐가 안되고 맘처럼 잘 안되거든요

    근데 거룩이가 저희 냥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저희 냥이도 동물병원에서 막 울고 잇길래 데리고 왓거든요~^^

    색도 거의 같고 ....그래서인지 더 짠하네요....

    울 냥이도 매트 좋아하고 저 퇴근하면 더웠는지 축 늘어져잇다가 에어컨 켜주면 그 밑에가서 웅크리고 있고... 행동도 비슷하네요....ㅎㅎ

    앞으로 키우시면서 거룩이를 통해 즐거움 가득하시길 빌께요~

     

  • ?
    비티 2010.08.12 04:58

    거룩이라는 이름이 참 잘어울리는 거룩이와 소나기님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 ?
    희동이네 2010.08.13 10:35

    멉니까..일케 눈물나게 해도 되는 거예요..C..일해야 되는데..사람들이 보면 날 얼마나 찌질이로 알까..소나기님...님 좀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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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고양이. 2010.08.13 14:01

    거룩이 사연 저는 지금 알았어요. 소나기님과 거룩이의 이야기 정말 감동의 쓰나미....어쩐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고보협 회원님 중에 이렇게 신체장애가 있는 냥이 거두어 보살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제 기억에 탐욕님, 은이맘님...)

    함께 노하우도 나누고 그 아이들이 반려인과 함께 극복하고 적응하는 과정 등이 지속적으로 공개되고 하면

    장애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정보 확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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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군 2010.08.15 02:51

    감사합니다.으아앙..거룩이도 소나기님도 행복하세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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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파워 2010.08.16 17:11

    으와...아름다운 이사진... 그래도 누워서만 지내는 상황까지는 아닌거죠... ~~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나는 사진입니다...~~ 냥이와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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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기 2010.08.17 00:11

    거룩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누워서만 지내지 않구요 아직 통증이 있어서 뒷다리를 바닥에 댛다가 띄었다가 하며 걷구요 "우다다"까지는 아니래도  그비슷하게 놀기도 합니다.  깃털하고  끈에 열광합니다. 저 퇴근하면 저만 졸졸 따라다닙니다. 거실로 나가면 거실로 방으로 들어오면 방으로 졸졸...   근데 얘는 왜 닭가슴살을 안먹을까요?   16개짜리 봉투째로 샀는데 냄새만 맡고 바로 외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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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칩[운영위원] 2010.08.17 09:24

    거룩이 엄청 사랑 받으며 지내네요 ㅎㅎ 닭가슴살까지 사셨다니 거룩아.. ㅠㅠ 소나기님께 백배 감사 드려야해~~ 저희집 애들도 닭가슴살 환장하는 팀 외면하는 팀으로 나뉘어요 신기하게 쳐다도 안 보는 녀석도 있구요 정말 소나기님에 그 마음에 눈물이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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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 2010.08.17 23:11

    너무나 편안해보이는 거룩이의 모습에서 평화가 느껴지네요.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 녀석도 참 사람 잘 골라서 들어갔네요...첨에...ㅋㅋ 어디서 다리를 잃었는지...그동안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생각도 하기 싫네요. 해피엔딩이라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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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기누나 2010.08.18 11:53

    예쁘게 자라려므나ㅜㅜ.. 먹먹하네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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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꿍맘 2010.08.21 13:19

    눈물이 나도록 너무 감사한마음이 듭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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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bbit-sin 2010.08.25 02:02

    말 뿐이 아니라..정말 눈물나네요....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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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새 2010.08.25 15:00

    거룩이가 좋은 엄마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정성껏 키우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
    조이마미 2010.08.31 00:02

    흐윽...감사합니다..한 생명을 살리시고 보살피시고..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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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2010.10.10 18:14

    거룩이....한동안 먹먹했었는데 소나기님께서 거둬주셔서 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거룩아 이제부턴 씩씩하게 잘 살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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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뽕이 2010.10.18 13:52

    앙 정말 짠하기도 하고 너무 멋지세요... ^^ 정말 제가 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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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햇살 2010.11.30 22:11

    내가 하고 싶지만 하기 힘든일 남이 해주었으면 하는 일..

    그런 어려운 일을 이렇게 씩씩하게 해내시다니..

    고맙다 복받으실꺼예요하는말도 하기 어려울 만큼 어려운 일을 하셨네요...

    거룩이와 정말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사셔요^^

     

  • ?
    달자엄마 2011.02.17 15:58

    아프고 병든 냥이가 편안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은 그곳이 천국이 아닌가 합니다.

    님이 냥이를 따뜻한 햇살 한가운데로 이끌어 주신분입니다. 앞으로 거룩이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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