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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마(대구) 2012.01.27 17:32

    춥고나니 냥이들이 어딜 갔는지 더 안보여서 그러시는거죠?

  • 소 현 2012.01.27 17:45

    오전에 운동 마치고 동네 아랫쪽에 있는 은행엘 가려고 길을 건너고 아파트 단지옆 숲길따라 걸었어요

    우리 동네는 부영아파트 단지가 동서남북 차지하고 대주.송촌.중흥.우미.청솔 아파트가 시도심을 채우는

    곳인데 난 그중에 동네 한가운데 부영7차에 살아요

     

    앞단지. 옆단지도 다 부영아파트 인데 3차가 임대 아파트로 세대수가 천세대가 훨 넘어요.

    3차 옆길을 따라 걷는데 저만치  흰옷에 검은 점박이 무늬 냥이가 조용한 아파트 옆 화단을 먹을거리

    찿는지 천천히 걸어 나옵니다

    나도 모르게 아파트 옆문으로 들어서고 있지 않는가...그 냥일 따라서요......이 병을 어찌 하오리까!!!

    참 잘생긴 냥이더군요...터앙과 교솟의 믹스처럼 위풍당당 숫냥이더군요.

    얼른 단지를 가로질러 우리 아파트로 가서 주차된 차에서 닭가슴살이랑 사료좀 챙겨 미친듯이 냥일 찿아 갔지요

    내가 밥주는 냥이들은 너무 포동인데...많이 말랐어...

    찿아가니 냥이가 아파트 한동을 돌아 저만치 쓰레기 수거함 옆으로 주차된 차밑을 가는게 보여

    닭가슴살 던져 주니 멀리서 보더니 그냥 가네요

    .

    애가타서 화단 턱을 끼고  앞으로 돌아가 주차된 차밑에 던져주니 그제야 먹네요.

    저만치 흘린 닭가슴살 주우려고 하니 청소 아줌마가 당신이 줍겠다 해서 주워 주라고 말하니

    주워 주더군요...냥이 주려고 그런다고  먹을게 너무 없어서요.

    그렇게 닭가슴살 4개를 주고  주변에 우선 사료좀  부어주고 집으로 왔어요.

     

    그렇게 볼일도 안보고 냥이에게 홀려서...ㅎ

    오후 1시가 넘어서 은행 가는 길에 그릇 챙기고 사료담고...

    일보고 다시 그아파트로 가니 올블랙 냥이가 저만치 보이네요.

    발정기라 싸웠는지 목덜미에 상처흔적도 보이는데 아물어가고 있고 사료라도 부어 주려니 어디론가

    사라져서 아침에 만난 냥이가 서성이던 곳으로 가서 사료 비안맞는 일층 베란다 밑에 일단은 두고 왔어요.

    1500 세대나 사는 아파트에 캣맘이라도 있다면  저렇게 말라서 비실 거리진 않을텐데..

     

    내일 오후나 저녁에 다시 가보려구요.

    사료를 먹었다면 물도 같이 놔주려구요

    운동 갈때 가방에 사료 넣어 가고 집에 올때 반대로 돌아 집으로 오면서 그 밥자리에 줄수 있으면 이제

    사료 놔 줄려구요.

    오늘도 냥이찿아 해매고 은행가서 갑자기 장터 입금 은행이 생각이  나질 않아서...허둥대고.

    언제쯤 당당한 밥주기로 이 마음 졸이는 발걸음을 걷게 될지...

  • seoan 2012.01.28 02:20

    저도 소현님 증세랑 비슷한 고질병 걸린 지 이미 오래. ㅠㅠ

  • 냥이랑나랑 2012.01.28 02:23

    우리 소현님 또 마음약해지셔서.. 급식소 하나 차리시겠네요..

    안볼려구 안볼려구해도 보이니...

    그래도  내일 가셨을때 밥그릇 싹 비워졌으면 .. 하시죠..?

    그맘 다알지요  저두 얼굴도 모르는 아이들 주는곳이 있는데 어떤날은 싹 비우고 어떤날은

    반도 안비워져있어 마음이 무겁더군요

    혹시 볼까해서 기다리다가도..   아기딸린 어미가 올까봐.. 뒤도 안돌아보고 올적두있답니다

    아기데리구 오면 어쩝니까..   마음아파..   대책두 없는데요.

     

  • 닥집 고양이 2012.01.28 04:31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다행입니다.

    그렇게 밥자리가 하나씩 늘어 간답니다....

  • 소 현 2012.01.28 06:00

    울남편 어제 쉬는 날이라 낚시 갔다고 새벽잠 깨우더니 고기 세사람가서 많이 잡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작은 생선 버리지 말고 숙소부근 한곳에 놔주라고 했드니 그리 했답니다. ㅎ

    그곳 길고양이 먹으라고요..

    그런데 숙소 주변이 훤하게 불이 켜져 있어 먹을지 모른다고...걱정 하네요..ㅎ

    별걱정을 다하셔...알아서 잘 먹을건데..이거 왠 횡재야 함서..ㅎㅎ

  • 소 현 2012.01.28 13:21

    오늘 11경 밥자리 가봤더니 사료 그대로 있더군요.

    밥 먹었다면 줄려고 양미리 삶고 캔.물하고 사료도 가져 갔다가 그냥 ㅇ왔어요.

    월요일날 한번더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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