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있는 미미와 무뚜뚝한 봉이,
이 녀석들 요즘 저한테 마음을 열고 있어요.
둘 다 어찌나 시크하신지 애교 따윈 없었는데
요즘은 밥 먹고 나면 늘 발라당 발라당~
미미 이 사진은 저렇지만 요즘은 쓰다듬어 주려고 머리에 손만 대면
바로 드러눕습니다 ㅎㅎ
봉이는 제 어그부츠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어그에 대고 꾹꾹이를 다 하더라구요. 크큭. 귀여운 것들-
요즘 너무너무 예쁜 봉이 사진 두 장 더 ㅎㅎ
아- 사진을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네요. 봉이가 이렇게 변할줄은 ^^; (혼자 막 감격)
미미랑 레이 그림자도 덤.
아이고 ㅎㅎ
요즘 봉이 진짜 좋아요. 천천히 마음 열어주니까 더 애틋하고 고마운 거 있죠-
이게 봉이와의 처음 만났을 때-
밥 먹으러 오긴 했지만 표정이나 눈빛, 자세에서 경계심이 가득해요.
지금은 뭐 완전 똥고양이구요 ㅎㅎ
그리고 우리 레이 ^-^
응?
똥꼬 청소하다가 토끼가 설치니까 깜놀한 레이 ㅎㅎ
토끼 케이지 위에 놔 둔 오뎅꼬치를 쳐다봅니다.
그리곤 저를 보고 에옹, 울고-
또 오뎅꼬치를 한번 쳐다 보고. 또 저를 한번 쳐다 보고.
아- 놀아달라는 거구나 ㅎㅎ
고양이들의 의사표현에 하루하루 놀라고 있어요 ^^
레이는 천원짜리 오뎅꼬치를 무척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아주 격한 반응 ㅎㅎ
심지어 흔들어 주지 않고 그냥 놔 둬도 혼자 잘 놀아요.
동영상을 올릴 수 없어 아쉽군요 ㅎㅎ
오히려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린 비싼 장난감엔 관심 없더라구요-
오뎅꼬치가 진리어요. 크큭.
'우산'이 사진이 없네요- 그 녀석도 잘 있어요.
눈이 많이 온데다, 추워서 햇볕에도 녹질 않아서 걱정이네요.
아침 일찍 계단도 쓸고, 사람 발은 닿지 않지만 고양이들 통로인 캣스트릿도 쓸고 ㅎㅎ
다행히 아는 고양이들은 무사합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