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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길냥이사진관

내사랑길냥이
2012.02.03 23:29

회사 냥이 최초 근접 사진 ㅠ.ㅠ

조회 수 3555 추천 수 2 댓글 15

IMG_2586.jpg


둘이 또는 셋이 부둥켜 자는 장소...


보온덮개 위에서 자는거라 따뜻할겁니다.


얼굴을 빼꼼 내민건 미냥이구요 빨간원안의 살짝 나온 귀는 얼룩이 겁니다. ㅋㅋ


얼룩이는 제 발자국 소리를 어느정도 아는지 제가 가도 뭐 신경도 안쓰고 지 할일 합니다.


다만 미냥이는 아직...IMG_2590.jpg


오늘 전남은 날이 좀 일찍 풀려서 눈이 그치자 따뜻한 햇살이 비치기 시작했는데


어김없이 얼룩이가 해바라기를 하더군요.


근데 눈 때문에 자리가 마땅찮았는지 저 위에 올라가서 해바라기를...


이 사진만 해도 디지털 줌을 땡겨서 찍은겁니다.IMG_2596.jpg


이건 줌을 땡기지 않고...


좀 다가가니...


어? 안도망가네? 했죠


IMG_2598.jpg


더욱 다가가봤습니다.


안도망갑니다 ㅠ.ㅠ


거의 1m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도망가기 귀찮손 치더라도 저를 이제 많이 믿는거 같아요.


회사 냥이들 밥주기 시작할때 빨리 친해지고 싶다 노래를 불렀는데 3달만에 이정도까지 왔네요.


겨우 한녀석만 이러기는 하지만...


내일 회사 들려서 간식캔 듬뿍 대접해야겠어요.


IMG_2588.jpg


그나저나 결국 차를 구입-_-;;;


오두바이로는 아무래도 냥이들 돌보는데 한계가 너무 많아서요... 


추운날 급하게 병원 데려가기도 그렇고 눈오면 완전 포기해야하고...


그동안 집안의 압박은 무시해왔는데 결국 냥이를 키우면서 굴복하게 됐습니다.


저를 아주 잘 아는 주변 사람은 아주 딸바보도 아니고 고양이바보 났다고 그러네요


사실 제가 차를 산다는건 저를 아는 사람은 도저히 믿을수 없는 일이었을겁니다. ㅋㅋㅋㅋ


저희 어머니 조차도 믿을수 없다고 하시니 ㅠ.ㅠ


거의 30년간 하고 싶은거 하고 나름 자유롭게 살던 인간이 냥이들 덕분에 좀 철드나 싶네요

  • ?
    냥이랑나랑 2012.02.04 03:44

    정말 고양이 바보 되셧나본데요...

    아이들이 이제 레드님을 믿나봅니다

    그 기쁨 잘알죠... 좀 믿어 줘야 아이들 건사 하기가 편합니다

  • ?
    레드우드 2012.02.05 00:06

    한녀석이 믿기 시작하면... 다른 녀석도 좀 더 빨리 저를 믿어주겠죠 ㅠ.ㅠ

    어차피 이곳은 사람을 따르더라도 크게 위협될게 없으니 그러지말고 그냥 얼른 와서 부비부비 해라 라고 바라보면서 속으로 주문을 외우고 있죠 ㅋㅋ

    오늘 간식캔 4개 꺼내서 대접했는데 그냥이랑 얼룩이 아주 잘 먹었어요

    깜미도 숨어서 보이지도 않았지만 상습출몰지역에 놔뒀으니 맛있게 먹었을겁니다. 

  • ?
    길냥이집사 2012.02.04 11:22

    와우... 좀 차갑긴해도 훌륭한 캣타워로 보여요. 제 눈에는..ㅡㅡ;

    그 곳 냥이들 복도 많아라..좋은 아빠 만나서 앞으로 든든하게 행복 할 일만 남았네요.^^

    고양이바보님.....마음이 참 고맙습니다.^^

  • ?
    레드우드 2012.02.05 00:04

    날이 따뜻하면 얘네들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잘 놀아요.

    바깥에 있는 트랙터 같은곳에도 잘 올라가 있고...

    요즘은 나무 판자 쌓아둔 곳에 자주 올라가서 그루밍하고 해바라기 하고 그러네요~

  • ?
    풀향기 2012.02.04 11:24

    딸바보도 아니고 고양이바보 났다는 글에 빵~터졌네요...레드우드님이 너무 예뻐서요 ㅎㅎ

    축하드려요 차 구입하신거... 울 냥이들이 레드우드님 덕분에 아주 호강하며 살게 됬습니다^^

  • ?
    레드우드 2012.02.05 00:01

    사실 여지껏 본가에 갈때 등등 친구차 타고 올라갔는데 왠지 눈치가 보여서 그랬는데 이젠 마음껏 데리고 가도 되고 화장실도 통째로 가져가도 되고...

    사실 주변에는 고양이바보라는 소리 듣고 차 산게 고양이 때문만은 아니라고 해도 다들 안믿어요 ㅋㅋㅋ

  • ?
    레드우드 2012.02.04 23:58

    그러게요 ㅋㅋㅋㅋ 오늘은 꼼이 차에 태우고 접종 해주고 왔죠

    왠만하면 옆에 아가씨 태우고 싶은데 고양이 태우고 있고 ㅎㅎ

  • ?
    까미엄마 2012.02.08 11:19

    사실은 아가씨보담 냥이가 얌전하고 특히 무엇보다 뭐 비싼거 사주지 않아도 되고 비위맞추려고 아양떨지 않아도 되고....... 난 남자보다 냥이가 더 좋아.

  • ?
    소 현 2012.02.04 12:48

    아마 스스로 놀래고 계시죠?

    자구 변해가는 자신을 돌아보면요...ㅎ

    그렇게 한걸음씩 변하다 보면 앞으로 항상 좋은 쪽으로 방향전향을 하고 계실겁니다.

    고양이 바보....듣기 좋은 말이지요? ㅎ

  • ?
    레드우드 2012.02.04 23:56

    듣기 좋기도 하고 ㅋㅋ 잘 모르겠어요

    저희 어머니는 엄청 좋아하시네요

    고양이가 효자라구요 ㅋㅋㅋㅋ

  • ?
    은이맘 2012.02.04 16:50

    에효~~~듣기 좋은말 인지...잘 모르겠지만 레드우드님의 환경이 더 좋아 보이네요.

    일단 무얼하건 뭐랄사람 없을테니~~~

  • ?
    레드우드 2012.02.04 23:55

    좋은 환경인거 같아요

    사실 먹을게 마땅치가 않긴 해도(대부분 일명 짬밥만 먹고 살거에요) 식수도 근처에 많고 은신처도 엄청 많고 풀밭에서 지들끼리 뛰어놀기도 하고 아무튼 좋아요

    특히 뭐라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원래 개체수도 적고 해서 TNR의 필요성도 도시보다 훨씬 덜해요

    다만 문제는 로드킬이 많다는거 ㅠ.ㅠ

    봄되면 도로 달려보면 하루에 한마리꼴로 죽어나가더라구요...

  • ?
    이정진 2012.02.05 18:29

    두달전 길고양이가 저희집 마당에 쓰레기를 뒤집어놨어요

    저희집 가구정리하냐고 마당에 쓰레기 봉투가 장난아니였거든요

    어차피 쌓인쓰레기;; 거기에 양념통닭도 대충 버려놨더니 양념통닭도 다 퍼질러놓고

    지저븐하게 하고 갔어요 저도 개를 두마리키우는데 고양이들이 쓰레기 뒤진거보니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랬을까 하고 마당구석에 밥을 줬어요 날도 추우니까 추위덜타라고 많이줬더니

    통실통실해졌어요 밥을주니까요 쓰레기를 절대 안뒤져요

    청소할때 들락날락 거려도 멀뚱히 처다보고 지켜보고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그렇게 주다보니까 밥먹으러 찾아오는게 너무 귀여워서 고양이사료까지 사서 먹이고 있어요

    첨에 저만보면 순간이동해서 도망가더니 이젠 거리가 1m~50~cm로 줄었어요

    냥이가 먼저 저한테 와요 근데 아직 만지는건 허락 안해요

    저한테 언제쯤 부비부비 해줄런지... 정말 부비부비 해줬으면 좋겠는데ㅋㅋ

    고양이가 안오는날은 마당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기다려본적도 있네요 ㅡㅡ;;

    아직 청소년냥이예요 크기는 중간.. 저 없을땐 마당에서 나무타고 놀아요

    나무가 홀라당 까져있고 부엉이처럼 가만히 앉아서 지켜볼때도 있고 참 웃기고 정드네요

    저 집을 내놓은 상태예요 6개월째... 집이 오래되서..사려고 하시는분들은 선뜻없어요...

    부동산쪽에서도 집보러 오고 그래요 근데 내가 지금 홀린건가 -_-? 모가 그리 안쓰럽고 귀여운지  

    요놈이 자꾸 찾아오니까 여기다 조립식주택 지어서 살고싶어졌어요... 집이좀 낡고 오래되서...

    저는 동생과 둘이사는데 동생도 고양이 찾아오는거 이뻐해요

    부동산에서 동생한테 전화왔었는데 집보는거 미뤘다네요

    이놈은 시간이 없다고 그랬다는데... 저도 나쁘진 않았어요.......;;; 둘이 지금 코딱지만한 조립식

    어떨까 하고 얘기함...............................;;;  어차피 헐값에 팔릴꺼 짖고사는게 좋겠다

    문제는 돈 -_- 암튼 우리지금 합리화 시키는건지... 요즘 그래요...;;

    아 그리고 암컷인줄 알았어요 언젠가 새끼데리고 오겠네 했죠... 동네사람들 싫어하니 중성화 시켜야 하겠네

    별별 생각 다하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수컷이네요ㅎ 그 땅콩이 암컷인줄 알았죠... 암컷으로 믿어 의심치않았는데ㅎ

  • ?
    까미엄마 2012.02.08 11:18

    팔지마세요 요즘은 전국적으로 헐값이랍니다. 누군가 흥정하러 올꺼예도 집도 낡았는데 철거비용 더 들겠다고하면서 싸게 사료고 널름 거릴꺼예요 차라리 지금은 급한데로 조립식을 지으시던지 하시고 생활하시고 내년 쯤에나 매매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삼년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면 요즘같은 때는 바로 육개월뒤를 알 수가 없어서....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쓰레기 뒤져놨다고 화부터 냈을 텐데 이정진 님도 냥이에게 홀린게 분명합니다. 우리들처럼 하하하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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