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추운데 안보이던 냥이들이 아파트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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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그 자리 있던 녀석들이 나와 있을 때 모르는 애가 오면 일단 쫓아요... (제가 돌보는 애들은.... 죄들 겁만 많고... 저나 신랑한테만 하악질 할 뿐...다른 고양이가 와서 밥 먹고 하악질 하면....흩어져서 도망 가기 바쁘네요.. 미쳐요...우찌 하나같이 이렇게 모질라고...그 와중에 성묘인 찐빵이는 없어져서 오질 않고..) 다른 애들 출몰하는 쪽에다가도 사료를 두긴 하는데... 아무래도 화단쪽이 환경이 좋아... 한번씩들 마실 오나봐요... 화단 와서 먹는 건 좋은데.... 지금 있는 애들이랑 시간대 달리해서...경비아저씨 눈에 안띄는 새벽 시간에 몰래와서...먹고 갔으면..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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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4시30분 정도 되면 밥 먹으러 움직이더라구여,그래서 저도 4시쯤 항상 돌거든요.
어제 처음보는 하얀 청소년 고양이가 밥 차리는걸 뒤에서 빼곡 내다보고 있는거예요.
"어머~밥 먹으러 왔니? 아구 이뻐라~~너 너무 이쁘게 생겼다~!
하얗고 작은 고양이가 겨울 내내 어디서 지내다 처음 여기로 밥을 먹으러 왔는지 대견해서 막 이뻐 해줬습니다.
달이도 나타나서 같이 있는거 보니까 둘이 아는사이 같던데요 ㅎㅎ
참....... 어디서 겨울을 견뎠는지 대견스럽네요 지금 생각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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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타난 냥이들은 밥주는줄 모르고 도망갈때가 많아요. 그때마다 참 안타깝죠.
겨울동안 경단밥 얼까봐 사료주는구역을 늘였었는데 그렇게 많이 놨는데도 담날 가보면 한톨도 없어요.
곳곳에 안보이는 곳에 숨겨놨는데도 찾아서 먹는구나 생각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추운데 먹거리라도 있어야 버틸테니까요.
그나저나 경단밥이 얼까봐 좀 덜 얼라고 그동안 프락토 올리고당을 넣어서 만들었었는데
요즘엔 그것도 얼더군요.
너무 추우니까 애들 밥먹는시간에 제대로 출석하는경우가 드물어서 차밑에 던져둘때가 있는데
간만에 낮에 잠시 가보니 돌멩이처럼 굴러다니는게 보여서 치웠답니다.
일부러 얼걸 대비해서 한입크기로 만들어서 애들이 부셔 먹기도 하지만 눈에 띄면 곤란하니까요.
( 자세히 안보면 그냥 돌멩이로 보이기도 해요.^^;;;;;;)
사료만 주면 저희야 더 편하지만 엘라이신이나 영양제 공급이 힘들어서...날씨가 좀 따뜻해지기를 바래봅니다.
근데 애들이 경단밥 질렸나봐요 흑흑
이 녀석들이 압력솥에 삶는 걸 별로 안좋아하나봐요.;
연골은 뼈가 연해져서 압력솥을 사용하는데 ( 물론 날카로운뼈는 제거하구요)기호성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압력솥 사용 안하면 분쇄기에 갈기 힘든데 ㅜㅜ
제일 웃긴게 몰래 경단밥 던졌을때 차가 떠나버리고 경단밥만 덩그라니 남는 경우 였던것 같아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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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밥 질린애들 압력솥 연골 싫어하는 넘들 이름대줘요..제가 혼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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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시우마미님 어제 사료랑 경단밥 따로 부어줬는데 경단밥 무시 당했어요.ㅠㅠ
할리녀석 +_+처음엔 이보다 맛난거 없다고 방언(?)까지 쏟아내며 먹더니 상처 받아서
제가 먹어버리려다 말았답니다.ㅋㅋㅋㅋ
매일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는데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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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기억하겠습니당~~혼내줄게요..
글고 예린님이 아이들 버릇을 그렇게 들여서 그래요...너무 잘먹이니...아이들이..
아..이제 고기가 싫다..서민 냥이들의 음식이 먹구 싶구나 하는거예요~~
왜 잘사는집애들이...궁핍한 불량식품이며..길가의 떡볶이며...이런거 동경하잖아요..
당분간 아이들...서민의 음식을 먹여봐여..그럼 잘못을 싹싹 빌지도..
그 경단밥..안먹으면 저희집으로 보낸다고 협박해보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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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가 부영이와 소현님을 생각하는 맘이 아주 크신가봅니다~
사료 후원도 들어온다고 거짓말 쫌 하심..애들 안쫓을것도 같아요~그래도 아저씨 맘이 참 멋지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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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뭐하려고 거짓말 할까마는요.ㅎㅎ
누구보다 내가 얼마나 검소하고 알뜰한지는 알만한사람 다알고모른사람만 빼고요.ㅎ
은근히 사람 약오르게 하는거 있죠...ㅎ 그런데 요즘 무척 낯선 ㄴ냥이들이 몰려와요.
옆단지 앞동네 뒷동네 에서...날시추우니 먹을게 없어서그런지..방금 모임 갔다 들어오다 아파트 현관 앞에서
부영이 밥자리에서 나가는 꼬릴 봤지요
부영아 부르니 차밑에 있길레 들여다 보니 첨보는 화선이 닮은 노란둥이네요.
얼른 가방에서 캔 꺼내 도망 갈까봐 차밑에 쏟아주고 올라 왔는데. 좀전에 가보니 쬐금 남기고
가버렸네요...어디서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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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아주 단단히 났나보네요..저 아지메한테 가믄...맛난거 준다고...
딴곳에서 원정왔나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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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도 냥이들이 확 바뀌어 버렸네요 어른 냥이들은 떠난건지 청소년이랑 아가들만 있어요 밥 주러가면 줄서서 기다리는데 얼마나 이쁜지 아무나 와서 많이 먹고 가라 그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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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짝짖기가 시작되어 냥이들의 행동 반경이 넓어 진거 땜일거에요..
그렇게 한동안 다니다가 다시 지구역으로 찾아 가기도 한답니다
제가 그동안 우리 동네 냥이들을 관찰해보면 그러대요
소현님 생각 해주시는 그 경비 아저씨 소현님 땜에 어쩔수 없이 냥이들 봐 주지만
내심 냥이들 별로 안 좋아 하시는 분은 아닌지~~~??ㅎ
우리 경비 아저씨가 몇달전에 바꼈는데.
내가 냥이들 밥주는거 보고 뭐라 하진 못하고
자기 엤날에 있었던 단지에선 고양이들 많이 죽였다고 은근 겁 주는식으로 말 하길래.
바로 만약에 여기 있는애들 무슨일 일어나면 나 바로 고발 조치 하고 내가 가만 안둔다고 했더니
내앞에서 끽 소리 못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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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집님...이 경비 아저씨한테 부영이가 졸졸 따라 댕긴다 아입니까?
늘 맛난것 주고 약도주고 챙겨주는 나한테는 쌩 하는 부영이가요. ㅎ
동물 좋아하는데...유달리 부영이만 챙기려고 해서 탈이랍니다.
부영이 새끼 낳으면 꼭 들여다보고 건드려서 이동하게 만들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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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냥이들은 이제 먹을것 간식이던 넉넉하게 잘 먹이고 먹어주고 있는데.
초저녁에 밥자리에 가면 남은 밥 먹다가 후다닥 도망가는 냥이도 있고.
울 아파트 밥자리 부영이 자리에 낯선 냥이들이 오나 봅니다.
그런데 친절한 울 아파트 경비 아저씨...........냥이들을 다 쫓아 버려요. ㅠㅠ
왜 그러냐 하니 ...부영이 밥인데 다른냥이가 먹으면 사료값 많이 든다고 하네요. 참나!!
사료는 내가 사는데 왜그러실까!!
우리동네 냥이만 밥주는 것 아닌데...그러지 마시라고 신신 당부 하고요.
울 남편 그러대요.
광주냥이도 밥 주면서 왜 아파트에 오는냥이 밥 못먹게 하느냐고 야단 하대요.
작은 부영이가 자기 밥자리를 놔두고 부영이 밥자리에서 먹고. 요즘 부돌이는 발정기라 안오네요.
오늘 운동 갔다 오다 부영이 밥그릇 교체하고 사료 부어놓고 나오는데 올 블랙냥이가
밥자리로 들어 오다 도망 갑니다.
얼른 불러도 그냥 저만치 걸음아 날살려라 가버리네요.
작년에 부영이랑 같이 몇번 밥자리 온것으로 아는데 옆단지에 살고 있는듯 하더군요.
이 불랙냥이도 경비아저씨가 쫓아 버리고...ㅠ
저만치 사라지는 냥이 보면서...그래 여기 밥있는거 아니까 언제든 와서 먹어라...
마음속으로 말하는 내손엔 가방에서 거낸 캔이 들여저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