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매일 10여마리 분의 물과 사료를 주지만 밥먹고 가는 놈을 보지 못했고
보더라도 숨어서 사료와 물을 놓는 것을 멀찌감치 서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3-4달전, '짠'하고 눈앞에 보이던 두마리가 생겼습니다.
깡총이와 땡깡이, 왼쪽이 깡총이 오른쪽이 땡깡이입니다.
처음 내가 다가온 것은 깡총이
다가 올때는 멀리서 부터 '깡총깡총' 뛰어와서 붙여준 이름입니다.
뛰어오다가 너무 가까이 오면 깜짝놀라 뒷걸음질 치는 아이입니다.
땡깡이는 깡총이가 앞에 오면 한발짝 뒤에서 계속 울어대는 아이여서 땡깡이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 때문에 걱정이 생겼습니다.
제가 회원님들께, 길고양이는 절대 만지지마라 그러면 일정한 거리를 둘것이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한번도 만져준적 없은 아이들이 이제는 다리에 부비부비를 합니다.
출근하려고 나오면, 기다렸다가 울어됩니다.
우리집은 아파트 1층인데, 우리집 베란다 앞이 아닌 옆집 베란다 앞에서 울어대니 저도 죽을 지경입니다.
그리고 계속 따라옵니다. 특히, 땡깡이는 전철타러가는데 계속 따라옵니다.
이제는 아예 아이들이 나오면 제차 옆에 앉아서 아이들이 실컷 부비부비하도록 있다가 갑니다.
그러면 따라오지 않더라고요. 문제는 지나는 사람마다 "키우는 고양이세요??"물어보고, 쳐다보고.......
우리 이쁜 깡총이 사진입니다. 1살령의 암컷입니다.
좋다고 이렇게 웃기도 합니다.
땡깡이 사진입니다. 땡깡이는 1살령의 숫컷으로 심하게 부비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