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7 16:45
발이 하나 없는 젖소냥이 오늘은 먼저 나와서 햇볕 쬐며 저를 기다리네요 여태껏 누가 밥을 줬나 몰랐겠지만 오늘 얼굴 봤네요 아프게 보인 다리로 땅을 딛는걸 보니 다나았나봅니다 감사합니다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회 수 669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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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그 아이 발이 앞인가요? 아니면 뒤?
그리고 잘린부위가 무릎아래? 아니면 위? 발목?
아주 궁금합니다.
우리 모모가 종아리에서 잘려서 무진장 고생 했거든요...잘린뼈가 날카로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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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과 무릎사이정도인데요 오늘 딸래미가 보니 잘 아물어 보였답니다 발이 없으니 살짝 절뚝 거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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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님~!
어찌 잘 지내시는지요?
그 젖소아이 어쩌다 발을 다쳤을까... ㅠㅠ
그 아이 영역에 마마님 밥 챙겨주시니 안심이 됨과 동시에 고맙네요.
오늘 부산바람이 장난이 아닌데 그곳은 어떤가요?
나도 이제 막 미션 완수하고 방금 들어왔습니다.
설탕탄 따뜻한 물 3통 담아 들고 밥보따리 양손에 들고 밥코스 1시간여 돌고오니 팔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어젠 하모니카 앙상블 음악회 다녀오느라 밥시간이 한 20분 늦어져서 얼마나 동동걸음 쳤는지
늦어지는 날은 미리 도시락 싸 놓고 나가는데
물은 따뜻하게 주고 싶어 일부러 안 담아 뒀는데 나갈때는 깜빡잊고 물도 안 챙겨가서 다시 집에 들어와 챙겨나갔어요.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얼마나 미안한지...아가~! 배고팠지? 엄마가 늦어서 미안해~을 입에 달고...
참으로 밥주는 일이 호락호락 하진 않아도 내가 길냥아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라
최선을 다해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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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일입니다. 진짜.. 나중에 사진하나 올려주세요~ 공유해요 저도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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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