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때 어미를 잃고, 도로 한 복판에서 아슬아슬한 상황을 보다 못한 모친께서
구조해 온 쪼꼬입니다.
작고 여린 것이 비를 쫄딱 맞고 오들오들 떨고 설사하고 생김새는 얼마나 볼 품 없던지...
참 말이 아니었는데,
병원가서 피부병도 치료하고, 구충도 하고, 예방 접종도 하고 나니 좀 고양이 같아 졌습니다.
처음 일주일은 이름도 없이 무명의 고양이였다가,
초코우유에 귀엽게 매달려서 하루 종일 시름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가족 모두 만장일치로 쪼꼬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벌써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났네요.
얼마나 멋지게 잘 컸는 지 모르겠습니다.
대견한 녀석입니다.
나의 귀염둥이, 사랑스런 쪼꼬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