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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니동물병원-감자,흰둥이,점돌이, 까망이 외 tnr냥이들

by 오후 두 시 posted Feb 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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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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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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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실 문을 열자마자 제일 먼저 반겨준 <감자>

둥글둥글, 모난 구석이 하나도 없는, 실제로 보니 어쩜어쩜 이리도 귀여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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꺅, 정말정말 넘 귀엽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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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심을 박고 깁스를 한 상태로 답답할 법도 한데, 감자는 참 의젓해요. 그래서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지만

6주만 잘 참고, 그 후에는 감자처럼 뒹구르르르 굴러도 다니고, 토끼처럼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나비처럼

훨훨 나는 (잉~~?) 모습도 봤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자, 홧팅!!

 

<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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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요 발칙한 녀석! 어찌나 애교가 많은 지, 저 좁은 케이지 안에서도 발라당 발라당이 취미이고

놀자고 마구 옷을 잡아당기는, 타고난 애교냥, 타고난 철부지냥인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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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돌이는 애교냥에 순한 녀석이라 아마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을 하게 되네요 :)

나중에는 저와도 손장난을 쳤다지요, 아우 좋아, 히히-

 

<상계 흰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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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더불어 제일 먼저 반겨준 흰둥이, 아 요 녀석

집에 와서도 한참 생각이 날 정도로 손을 가만히 대니까 코를 크응 하고 대주던 모습이 아련아련 해요.

눈이 참 예쁘게 생긴 흰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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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아, 만나서 반가웠어. 우리 금요일에 또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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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망이> 까망이는 낯선 사람이 들어오니까 귀찮은가봐요. 저 자세로 움직이지도 않은 채 눈동자만 이리저리,

제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 움직이는 게 전부였다지요. ㅎㅎㅎ

그래서 사진이 달랑 이 한장 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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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점돌이, 정말정말 잘 생겼죠? ^^;;

내 새끼도 아닌데, 보기만 해도 뿌듯뿌듯한 기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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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감자의 시선이 닿는 곳은 점돌이에요. 점돌이가 저와 장난을 치고 싶어서

케이지 밖으로 발을 뻗어 휘휘 내젓고 있으니까, 그게 마냥 신기한가봐요.

쟤 왜 저래? 뭐 이런 게 아니었을까;;;; ㅋ

 

 

<턱시도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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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짠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병원에 익숙해진 듯, 아주아주 얌전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가까이서 말을 걸고, 눈을 마주치며 깜빡이는 걸 가만히 지켜보대요.

실제로 보는 게 훨씬훨씬 더 잘 생기고 예쁜 아이에요.

세 개의 다리로도 잘 지내는 길아이들도 있으니, 이 녀석도 분명 그리 되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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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냥이는 촛점이 흔들렸는데, 와- 이 녀석 정말 정말 어쩜 이래 잘 생겼는 지!

고보협에 자주 들어오지 않다보니, 이 녀석에 대해 아는 건 없지만

퇴원후 방사가 된다면 영역다툼에서 조금은 초월한, 무심하고 시크한 냥이가 되어주면

참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되네요 ^^

 

 

<tnr, 뽀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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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에 tnr, 중성화수술을 한 뽀삐는 여전히 마징가 귀를 한 채로 저를 노려보는 게 전부였지만

우쭈쭈, 그래그래, 그래도 괜찮아!

원래 여자는 이래 도도하고 앙칼진 게 매력이야, 무조건 우쭈쭈 하게 될 만큼 얼굴이 조막만한

아아주 예쁘게 생긴 노랑이였어요.

너의 스트릿 묘생에 축복만이 함께 하길 바란다.

 

 

 

<tnr, 우리 어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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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매우매우매우, 아아아주 많이 사랑하는 우리 어미묘에요.

길고양이에 대해 몹시 배타적이다 못해, 입에 담기도 고역스러운 동네에서,  이 녀석이 겪은 일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몇 박 며칠을 두고 글을 써도 부족하다지요.

그런 동네에서 제가 알기로 네 번의 출산 (그 중에 첫번째, 두 번째 출산한 아이들은 전부 제가 데리고 와

입양을 보내거나 저희 집 둘째,셋째,넷째로 들였구요)을 할 때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

늘 마음이 아픈, 아픈 손가락이었던 이 녀석, 이제야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됐네요.

 

간호사분께서 우리 어미묘, 참 예쁘게 생기고 착하다고 좋은 분이 계시면 입양을 보내보는 것도 좋겠다

하셨는데, 성묘이다 보니 그게 쉬운 일이 아니겠지요.

이 녀석이 낳은 새끼 중에 한 녀석을.... 작년 9월, 고보협 입양게시판에 글을 올려 입양을 보낸 적이 있는데,

입양자가 냥이 콜렉터였어요.  ㅠㅠ

 

입양을 간 집에서 사랑도 못 받고, 세균성 농흉이라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을 시키지 않은 채로 하루하루 죽어가게

방치를 해둔 걸 겨우 데리고 나와 수술을 시켜 지금도 케어중이라지요.

그래서 우리 어미묘를 집에서 케어를 못 해 준 게 마음이 쓰이지만

하니동물병원 선생님들이 정말 잘 돌봐주시는 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요. ㅠㅠ

9일간 입원을 한 뒤, 이번 주 금요일에 퇴원을 시켜 방사를 할 예정이구요.

 

우리 길아이들이 모두 행복하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느긋하게 거리를 걷게 되는 날이 꼭 왔으면

그 때까지 기운내서 열심히 거리로 나가야지 다짐을 합니다.

모든 캣맘,캣대디분들 홧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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