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풍이 이야기...

by 행복한야옹씨나에게와요 posted Feb 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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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이가 아빠를 만나서 행복하게 잘지내고 있습니다.

풍이 아빠도 풍이를 만난이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점점 닭살부녀가 되고 있습니다.

곧 제가 낄자리가 없어질듯합니다.ㅠ.ㅠ

 

단풍이 아빠가 자고있으면 침대에 올라와서  놀아달라고 애교 부린데요..

부비부비하고

냥냥거리고...어떤날은  아빠옆에서 자기도 하구요..

단풍이는 사랑이 그리웠나봐요

 

솔직히 눈물이 살짝 날만큼 기쁜거있죠

고양이를 싫어하진않지만 한번도 직접 길러본적이 없는 단풍이 아빠가

처음키우는 고양이가 단풍이예요

그전에 풍이에 대해서 제가 살짝 걱정했던건

풍이가 야생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었어요

냥이를 처음키우는 사람이

풍이가 야생성이 내 생각보다 강해서 쉽게 둘이 적응을 못하면..

내가 그사람에 큰 짐을지우는것 아닌가...

풍이를 먼저 키우셨던분은 풍이가 어릴떄 사람에게 돌팔매질당했던 기억이 있어서

성인남자를 무서워한다고..

그래서 성인남자 혼자있는 집에 단풍이를 보낸다고 했을떄 놀랐다 하시더군요..

 

아무리 아니라고 생각하려고 해도

선입관이라는거..그런말을 들으면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요..

저야 상관이 없지만 냥이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이니....

 

그래도 사진으로만 보긴했지만 슬퍼보이고 애처러워 보이는 풍이의 눈빛을 믿어보기로 했었습니다.

정 안되면 제가 거둘 생각도 있었지요..

 

근데 풍이와 풍이 아빠는 만난지 겨우 2주정도 지나서 너무 닭살맞아요..

풍이는 아빠집에 온후 먹는 양이 엄청 늘었습니다.

냠냠 냥냥냥하면서 사료도 맛나게 먹고 아빠가 주는 캔도 그릉그릉 하면서 찹찹 맛나게 먹어요

풍이 아빠는  풍이녀석이 똥도 많이 싼다고 자랑해요...

우리집 녀석들은 똥냄세가 많이 났는데

풍이는 냄세도 별로 안난다고 자랑해요 - -;;

지금까지 많은집사들을 만났지만

자기집 냥이가 똥냄세 안난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첨봤어여

딸바보가 된듯해요.....

피식....

풍이 아빠가 보내준 풍이 최근 모습입니다

집이 지저분 하긴하지만 그냥 올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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