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하는 것만 좋아서 그만 사진은 찍지도 않았네요.^^;;
위 사진은 치료 중 일때의 사진입니다.
뭐 저 때도 제법 좋아졌던 때라 지금과 크게 다를 바 없어요.
8일간 입원했었는데, 아이가 순하고 착해서 치료도 잘 받고 주사도 잘 맞고 약도 밥도 잘 받아 먹었답니다.
자신을 해치지 않고 돌봐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한 모양이라고 하시네요.
선생님 애 먹이지 않아서 더 이뻐요~ 내 쌔으끼~ >.<
사실 입원하고 2,3일은 기침이 확실이 안 떨어져서 선생님께서 마음 쓰여 하셨는데
항생제를 바꾸고 나니 좋아졌다시더군요.
잘 듣는 약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호흡기 질환이라고 다 같은 것도 아니고 아이들 상태에 따라서도 다 다르니
언제나 수고의 몫은 선생님 것이네요. 지송해라~ ^^;;
조 녀석, 입원은 일주일이 한계였는지 어제까지 멀쩡하게 밥 잘 먹던 아이가
오늘은 아침에 토를 하고선 밥을 먹지도 않았다고....
다행히 오늘 퇴원했으니 더 깊어질 뻔한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갔겠어요.ㅎㅎ
이동장을 빌려서 거기에 넣어 오는데, 이동장 안에 들어갈 때도 순하게 잘 들어가고
처음 차에 태울때만 애옹애옹~ 거리더니 계속 말 시키고 목소리 들려주고
입구를 저를 향해 돌려서 제 모습을 보여주니 나중엔 편안하게 드러눕더군요.^^
집에 도착해서는 제가 차에서 내리니까 두고 가나 싶어 놀랐는지 눈이 왕방을만 해지고 애옹소리는 커지고....ㅋㅋ
자기네 스치로폼 집 앞에 이동장을 내려놓고 문 열어주기 전에 아이들을 부르니
집안에서 속속히 까미의 남동생, 여동생이 나오고 같이 자란 동네 형아도 나오고.... ^^
문을 살포시 열어주니 뛰어 나오지도 않고 슬금슬금 나와 이 아이 저 아이 죄다 냄새 맡고 다니고
코 뽀뽀를 하고 애옹거리고 난리가 아니더군요. 구경하니라 역시 사진 찍을 생각도 몬했다능~ >.<
근데 의외로 남아 있던 아이들이 까미를 본체만체.....뭡니까 이거... 막내동생은 맨날 까미만 따라 다니더니
막상 나타나니까 심하게 시크해 지던걸요?
암튼 놀라 도망 안가고 바로 익숙해지는가 싶더니 제가 집으로 들어가니까 아파트 홀까지 애옹거리며 따라오다
어디론가 살짝 갔네요. 아마도 간만이라 여기저기 참견하고 순찰 돌려는 모양이예요.
하필 날씨가 다시 추워져서 좀 안스럽긴 하지만, 한바탕 들끓고 간 호흡기 질환,
치료 받은 까미와 더불어, 포획 안되서 치료 못한 아이들, 모두 잘 버텨내 주리라 믿어 볼랍니다.
이제 건강하게 아이들이 잘 뛰어 놀았으면 좋겠네요.^^
이번에도 수고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병원서 모처럼 만난 아톰네님, 반가웠어요.^^
미모는 여전하더군요,.ㅋㅋㅋ 거기다가 이젠 날개까지 돋을 모양입니다.
날갯죽지의 통증을 호소하시네요. 스트레칭이라도 해서 얼른 근육도 풀어주고 몸을 편안히 해주삼.
아침부터 애니멀호더 방송과 여파 땜시 스트레쑤 받아서 긍까.....? 음.....-_-
이참에 화신에 입원해서 항생제 몇일 잡숫게 해 드릴깝숑? 캬캬캬~ >.<
자칩이 철장 넉넉하던데..... 아니, 자칩이 운동 삼아 나와 있을때 걍 꿰차고 들어가 누우심이 어떨지!!!! ㅎㅎ
히힛, 쏘리여~ 몸조리 잘하소서 . ^.~ 길냥이들의 대모 아니쇼~ 건강도 잘 챙기고.
두루두루 고보협께 감사 드립니다~~
솔직히 지원 받는 냥이들이 대부분 골절이나 큰 사고 등으로 입원하고 치료받고 그러는데
우리 까미는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고 글 쓰고 퇴원글까지 게시하려니 쬠 민망합니다. 허허허~ ^^;;;;
그래서 더더욱 죄송하고 또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