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캣대디로써의 모습만 보여주었는데 이렇게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저도 냥이집사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우리집에서 고양이를 키운다는것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뜻밖의 일로 데려와서
가족이된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습니다.
제인생의 첫고양이이자 자식처럼 소중하게 키운 첫째 로빈입니다.
까칠하고 잘 앵기지 않지만 이쁘고 잘생긴 숫놈입니다.
로빈이는 장농위를 좋아합니다.
언제나 이렇게 올라가 하품을 하거나 집사를 감시하듯 내려다 보는것이 취미에요..
까칠한 녀석이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발라당 애교를 보이기도 한답니다.
로빈이가 들어온지 일주일만에 들어와 가족이된 둘째 깜시입니다.
깜시는 아가시절 어미와 형제로부터 버림받아 제곁으로 오게되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식신이 되어 1년이지난 지금은 완전히 복부비만 푸짐한 흑돼지랍니다.
깜시는 생긴거 처럼 어두운곳을 좋아합니다.
언제나 검은물체 근처에 자리를 잡고 카멜레온놀이를 즐깁니다.
깜시의 매력은 올블랙이지만 올블랙이라 하기 애매한 무늬를 가져서 더욱 매력입니다.
아무래도 어미뱃속에서 색칠이 덜됬는데 불쑥나왔나 봅니다. ㅎㅎㅎ
그래서 더욱 깜시는 매력이랄까요.
그리고 깜시는 정말 말이 많고 애교도 많습니다.
매일같이 뭔가 요구하는듯이 노래부르고, 먼저다가와서 골골대며 비벼대는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저희집엔 두마리의 사랑스런 고양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시간나는대로 우리아가들 과거이야기는 물론
재미난 사진도 가끔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우리 로빈,깜시 많이 이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