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2 13:33
길냥이밥을준지가 어언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죄를 짓는것 마냥.. 애들 밥줄때 두근두근.. 누가 보는사람없나.. 누가 지나가는 사람은 없나하고.. 없는지 확인하고빨리밥만주고, 집에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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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냥이들에게 해가 될까봐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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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알더군요.ㅠㅠ 어제도 어떤 아주머니가 가만히 다가와서 고양이 밥주러 나왔수?? 하는데 깜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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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주러 나왔쑤? 하고 묻는 사람은 그래도 나아요. 얼굴만 마주치면....다른말은 다 생략하고 괭이떵 얘기만 해대면 빡 돌겠어요. 특히 조심해야할 사람들은......처음에 친절하게 눈웃음치면서....좋은일하네~ 복받겄쑤~.....하는 사람들. 나중에 조금만 수 틀리면 집요하게 질알을 떨죠. 여전히 입은 웃고있으면서. 그 입에 떵 모아논거 다 쏟아부었으면 좋겠더만...착한 내가 참아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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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엔 울동네 아가들 밥그릇이 없어져서 가슴이 철렁했는데 한 구석에 밥그릇이랑 물그릇이 곱게 포개져 있더라구요. 가만 생각해보니 어제 단지 수목에 약을 치는 날이었는데 스티커 보고 약이 안묻게 해주신거 같아요. 은근 기분이 좋더라구요~ 모든 밥그릇에 스티커 붙인 이후로는 밥그릇이 안 없어지더라고요~
다~~ 그래요 캣맘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