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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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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우리 동네 길냥이들 밥먹는 아이들 사진을 찍어서 올렸습니다.

한 아이가 얼마전부터 왔는데 상태가 이상하여 사진을 올렸는데

역시나 걱정이 많이 되는 아이였습니다.

쪽지도 받고 성동회원들과도 얘기한 결과 구조를 하게 되었어요

어제는 날이 밝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보이지 않아서 걱정을 했었죠

회사에서 점심먹고 다른 냥이들 물 좀 챙겨주러 잠시 나갔다가 저멀리 이 녀석과 비슷한 녀석이 우리 집쪽으로

가지 않겠어요 냅다 집으로 향해서 눈 마주치고 불러보니

옵니다 ㅠㅠ 와서 배깔고 부비하고요.. 냐옹거립니다. 제가 기다리라고 엄마랑 병원가자고 붙잡아뒀어요

얼른 올라가서 플라스틱 이동장과 캔을 하나 챙겼습니다.

아이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정말 순하고 착합니다.

어찌어찌 쉽게 이동장에 들어가서 얼른 문을 잠그고, 2층 베란다에서 절 보며 우는 치치와 슈슈에게 손 한번 흔들어주고

택시를 타러 갔어요. 택시타고 가는 동안에 운영위원 감자칩님과 통화를 하였고,

하니병원에 갔습니다. 정말 멀더군요 택시비가 2만원 나오더군요

택시기사님이, 장사가 안된다며, 병원앞에서 절 기다려주시겠다고 하시더군요

하니병원에 가서 등록을 하고, 2층으로 향하니 아주 이쁘신 여의사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가는 저희 동네 병원인 노룬산병원원장님도 정말정말 친절하신데,, 이 분도 만만치 않게 친절하셨습니다.

아이는 몸과 입에서 악취가 굉장히 심했고. 전보다 털과 상태가 더 안좋아보였어요

우는데도, 뭔가 처량하게 웁니다. 의사샘이 아이가 착한것 같다고 꺼내보자고 해서

같이 꺼내보고 상태를 확인하셨습니다.

털이 정말 엉망입니다. 미용을 하실거냐고 물으셨는데,, 미용을 당연히 해야겠더군요,

저 털 갖고는 피부병이 생길 것 같았어요.

범백검사를 하는데도, 아이는 그저 처량하게 몇번 울고 가만히 있습니다.

정말 착해요 ㅠㅠ 수염도 짧아졌고, 눈꼽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뜨는 아이인데,,

가슴이 찢어질 것 같네요..

회사 복귀때문에 바로 와야해서, 범백검사와, 치아 상태보고 얘기 나눈 뒤에 전 다시 회사로 복귀하였습니다.

치료상황과 비용은 저한테 따로 연락주신다고 하셨고,

맨첨엔 구조하여 치료하고 방사할려고 했는데 털도 다 깎이고 치주염은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라

임보로 돌릴려고 해요.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글 추가 합니다. 아이 상태가 보기보다 심각합니다 탈수와 빈혈이 있어서

수액맞고 있고요 백혈구 수치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치료가 못들어간대요,

털은 미용을 하고 난 다음에 피부병을 치료할거고, 탈수와 빈혈때문에 좀 나아지면은 다른 약들도 쓸거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백혈구 수치때문에 치주염 치료가 지금 당장 어렵다고 하네요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치주염 치료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어제 밤에 의사샘과 통화하였습니다. 아이가 호흡기 질환이 있답니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격리조치하여

치료중입니다. 루나가 빨리 회복하여 좋은 집사님들께 입양 될 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실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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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제 2012.03.22 17:47

    어쩌다 이지경까지 되었을꼬...... 이렇게 착한애가....ㅠㅠㅠㅠㅠ 너무 고생하셨어요.. 아이 털에 누가 뭘 부은걸까요...? 그루밍을 아무리 안해도 저지경까지는 안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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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슈슈맘 2012.03.22 17:59

    안그래도 의사선생님도 놀라시더군요 그런데도 아이가 사람을 너무 잘 따라요 저한테 부비하고 배보여주고

    정말 순해요 선생님도 아이가 정말 순하다고 하시더군요 범백검사할때 이리 가만히 있는 녀석 진짜 너무 순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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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이옹이반야 2012.03.22 20:30

    하루빨리 건강 찾길 기원합니다.

    꼭 나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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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슈슈맘 2012.03.23 10:05

    같이 기도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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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우 2012.03.22 21:16

    음...치치님을 머나먼 하니까지 가게 한 아이...상태가 납득이 가질 않네요..흠흠...

    얼렁 나아서 우리 치치님...얼굴 웃게해줘야할텐데..

    상태가 저지경만 아님..병원신세까지 안가도 될텐데..그동안 어디서 뭘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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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슈슈맘 2012.03.23 10:06

    그러게요.. 저지경까지 됐는데도 어찌 저리 순한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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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dong 2012.03.22 22:31
    에휴 너무 처참해요..ㅠㅠ
    너무 힘들게 살았구나..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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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슈슈맘 2012.03.23 10:07

    그럼에도 사람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착하고 순하고,, 애교 보여주려고 하고,, 저한테 부비부비 하는데 제가 만져주니까 너무 좋아하는거 있죠 ㅠㅠ 우리동네에 길냥이들이 18마리 정도 있거든요 제가 밥주는 곳이 약 10군데인데,, 이렇게까지 몸이 저지경인 아이는 이 아이가 첨이에요..

  • ?
    오후 두 시 2012.03.23 01:32

    치치슈슈맘님,

    다음에서 치치와 슈슈, 아파트 앞으로 밥을 먹으러 오는 냥이들 사진을 보며 흐믓하게 웃던 게

    바로 엊그제 일인데,  그 사이 다른 아이를 구조해서 병원으로 옮기셨군요. ㅠ

    털을 보며 놀라고,  치주염 치료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순한 아이라 길에서 더 힘이 들었나 봅니다.

     

    하니병원, 그 어여쁜 선생님, 정말 친절하시죠? 말씀이라도 넘 따뜻하게 해주시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루나가 꼭 건강을 되찾길, 더불어 입양도 생각을 할 수 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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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슈슈맘 2012.03.23 10:13

    네 정말 친절하시더라구요 정말 어여쁘시구요 같이 걱정해주셔서 정말 마음이 놓였어요 루나가 꼭 건강을 찾았으면 좋겠고 입양도 됐으면 좋겠어요 안그래도 임보와 입양을 제가 할까도 생각했는데,, 제가 지병이 있어서 평생 약을 먹는 사람인데 임신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약을 끊고 관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온가족들이 저때문에 다들 걱정을 해요.. 치치와 슈슈는 평생 데리고 가기로 약속을 한터라 걱정이 없는데 그 외에는 절대로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캣맘 생활하고 하는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절대로 딴건 양보할 수 없다고 하시네요.

    저도 계속 임보와 입양때문에 걱정이에요 방사하자니, 애가 너무 순해서, 사람들한테 당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여긴 공장지대라서, 좀 성격이 세신 분들도 계시거든요,., 루나 전에도 다른 아픈 아이를 보고 임보하자고 남편과 의논했건만, 오히려 저한테 사정을 하더라고요 여기서 제 건강 악화되거나 임신이 안되면,, 절대 안된다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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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만뜨면(강남) 2012.03.23 12:12

    일단.. 감사드려요, 글구 반은 그래도 안심이 됩니다.  아이는 분명, 씻은 듯 괜찮아 지리라고 저는 믿어요

    지끔까지도 저런 몸으로도 살아왔으니, 든든한 하니병원에다가, 저희 많은 회원들의 기도가 많이 보태

    질거잖아요.  치치슈슈맘님, 참 감사드립니다.  깊은 기도의 맘을 더합니다...

  • profile
    아톰네 2012.03.23 16:55

    치아가 아푸면 저런 몰골이 되어가니 참.. 글루밍이란거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해요 ㅠ.ㅠ

    얼렁 나아 다시  글루밍 할수있을까요? ㅠ.ㅠ 나이도 잇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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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개미취 2012.03.23 20:49

    가여워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지나희 2012.03.24 09:50
    저 동네서 언제부턴가 안보인 누더기랑 너무 닮았어여 ~~ 저도 구조하려다 실패하고 겨울부터 안보였눈데 ... 좋은 곳에 가있겠지 하면서도 그동안 맘이 안좋았는데 ... 치치슈슈맘님 선행을 보니 제 맘이 넘 좋아지네요 빨리완쾌해서 좋은 모습으로 볼 수있음 좋겠어요
  • ?
    꼬맹이 2012.04.11 00:11

    무슨글루밍이예요 우리집애들도 웟몸 질환 1년에 한두변치석제거 수술비 거기다 2주항생제 거기다 매일 캔에다 잇몸약 항생약석어서 매일먹여도 먹질않고 애가탑니다 그애는 절대로 방사하면죽습니다 먹이멱을때 얼마나 고통스러운질압니까 그런애들우리집에 10미리입니다 당해보질않은사람은모르죠 애들얼마나고통스러워하는지 길고양이제가 약타서 시도햇지만 결국 6개월지나죽습니다 침질질흐르고 나한텐호소하고 배고프니깐 계속양양거리고 불쌍해허몹봅니다

  • ?
    꼬맹이 2012.04.11 00:25

    제가 흥분햇어요 우리집애들이많다보니 데려올수도없구 누군가키워줄사람없는가요 그런애는 평생돌봐야합니다 잇몸이아프니 무슨글르밍이예요 치치님 의노고감사합니다 치치님집들이때저도갓습니다 너무너무만나게먹엇습니다 고맙습니다 참선하게보엿습니다 그러니 그러한행동하셧겠지요 위의댓글보니 잇몸아픈애들은 매일 사료를불려서잇몸약을석어서 밥을줘도 겨울을 못납니다 봄에보이질않는애들은죽엇겟죠 슬픈일이지만 저의 입니다 근데그아이는지금어떤상황입니까누군가가 입양해서 잘돌봐야합니다 매일 잇몸약도챙겨줘야하구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누군가한테입양을못보내니 제가끼구살다보니 아푼애들도많구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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