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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19  ????vol. 84
안녕하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온 사방이 초록초록해지는 계절입니다. 지난 겨울 구조되었던 길고양이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따스한 햇살이 반갑습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 또 마음이 변하겠죠? 이번 소식지에서는 영하의 추위 속에 구조된 4마리 길고양이들의 이야기,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는 사랑스런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해피빈 기부 캠페인 소식도 알려드립니다.
???? 구조활동
지난 겨울, 한파 속 구조된 길고양이들
겨울은 길 위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에게 정말 힘겨운 계절입니다차가운 바람에 허피스 발병이 빈번하고먹을 것이 없어 탈수와 영양실조를 앓는 일이 많습니다. 가을까지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냥이는 겨울 내내 몸 속의 염증으로 고생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험난했던 지난 겨울에 구조되어 평온함을 찾아가고 있는 4마리 길고양이들의 사연을 전합니다.

12월의 한파 속에 고속도로에서 구조된 튼실이. 미동도 없이 누워있어 처음에는 로드킬을 당한 줄 알았다가 미약하게나마 숨이 붙어있는 걸 확인해 빠르게 구조한 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심각한 영양실조와 허피스, 눈꼽이 심해 눈도 뜨지 못하고 콧물로 호흡이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입원과 꾸준히 치료 덕부에 지금은 골골송을 부르며 캣타워 위를 재빠르게 뛰어다니는 튼실이. 앞으로 얼마나 더 사랑둥이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꽃순이는 포천 공장단지에서 구조되었어요영하 20도의 추운 날씨를 피해 공장 창고로 숨어들었는데, 창고 안에서 악취가 나자 고양이의 생사가 걱정된 사람들이 협회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꽃순이는 잦은 출산으로 자궁축농증에 걸려 염증 수치가 높고, 심한 허피스로 호흡이 힘들 정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서 건강을 회복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돌보고 있어요.

배수로에서 구조된 순진이와 먹보

영하로 떨어진 긴 겨울에 두 냥이를 출산한 엄마 고양이는 어떻게든 추위를 피하려고 배수로에 들어갔나 봅니다추위는 피했지만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출산 후 기력이 다한 엄마는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배수로에서 서로를 의지한 채 하루하루를 버티던 두 새끼냥이는 극적으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죽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귀와 입가에 핏기가 전혀 없었던 두 냥이가 다시금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엄마의 품과는 따스함을 비교할 수 없겠지만요. 순진이는 정밀검사를 통해 골반에 실금이 가면서 배변을 못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순진이와 먹보 모두 잘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묘연을 찾습니다
특집! <집으로>의 냥이들

따뜻한 봄날이 오고 꽃이 만개하고 있는 요즘, 입양센터 <집으로> 냥이들의 미모도 한창 꽃 피우듯이 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의 소개 특집을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다양한 매력의 고양이들을 한 번 만나보실까요?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용맹한 밤송이, 사계절 내내 봄향기를 머금고 있는 달래, 물은 손으로 찍어서 마신다냥! 참새를 소개합니다. 이름을 클릭하면 자세한 냥이 소개를 볼 수 있어요. 

????사람과 친해지기 연습 중인 병아리, 누구보다도 낭만 있는 냥이 꼬꼬, 애교도 많고 겁도 많은 미묘 까까, 점프하면 구름처럼 보이는 솜이의 이야기도 꼭 봐주세요.

????요가하는 냥이! 우주대스타 치봉, 사람의 손길에 부쩍 친숙해진 대짜, 혼자 있기보다 같이 있기를 좋아하는 구미도 만날 수 있습니다.

????대답해주면 신나서 대꾸하는 수다쟁이 동고,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똑똑한 냥이 까비,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변신이 기대되는 점례까지. 묘연이 느껴지는 냥이들이 있다면 아래 입양과 교감신청 절차도 눈여겨 봐주세요.

???? 입양(교감) 신청을 하려면? 신청방법과 절차

 

  1. 묘연이 느껴지는 아이가 있다면입양 홍보글 하단에 첨부된 입양(혹은 교감)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모든 항목 꼼꼼히 다 작성해주셔야 해요.
  2. 작성한 입양(혹은 교감)신청서를 협회 메일로 보내주세요.
  3. 협회에서 검토를 진행합니다.
  4. 검토 후 직접 입양센터에 방문하여 아이와 만날 수 있는 교감 시간을 갖습니다.
  5. 교감 당시의 상황을 바탕으로 협회 회의를 진행합니다.
  6. 입양확정 시 관련 안내사항을 연락드립니다.
  7. 입양을 진행합니다.
???? 월간 활동보고
2024.2 고보협 지원활동
겨울 막바지였던 지난 2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알로, 깨비, 양말이, 노랑이, 오레, 앵삼이, 누누, 나방이 - 협회 지원으로 2월에 구내염 전발치, 복막염, 골절 수술 등을 받은 길냥이들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는 아픈 길고양이일지 모르지만, 소중하게 불러주는 이름을 가진, 돌봄과 치료를 받고 있는 존재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더보기를 누르면 사연과 치료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한달 동안 김혠님, 여뭉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680묘분의 영양지원, 34묘분의 구충지원, 40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아픈 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냥이들 잘 치료받고 어서 회복하길! 곁을 지켜준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4년 2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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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17  ????vol. 83
안녕하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입니다. 
새로운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고보협에서는 해마다 봄이되면 <꽃냥이 TNR> 캠페인을 합니다. 캣돌봄 시민들과 함께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낸 길고양이들이 발정과 출산의 굴레를 벗어나 건강하게 길 위의 삶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입니다. 
올해부터 새로운 TNR 캠페인이 시작된다는 소식도 알려드립니다. 협력병원 부재 등 여러 사유로 TNR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나 도서산간지역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숲냥이 TNR> 캠페인입니다.
 
소중한 후원금으로 진행되는 고보협 TNR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의 묘생이 평온해지길 바래봅니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아래 공지사항을 확인해 주세요.
???? 첫번째 입양이야기
똥똥이는 천천히 적응 중 
네 발 모두 가지런히 흰 양말을 신고 있는 사랑스런 존재 똥똥이. 오랫동안 쉼터에서 입양가길 기다렸던 똥똥이에게 '이런게 바로 묘연이구나' 싶은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똥똥이의 만남은 협회 쉼터에서의 아르바이트가 계기가 되었어요. "알바 첫 시작부터 눈에 가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리 똥똥이었어요. 2층 침대 이불을 갈고 있으면 멀리서부터 뛰어 올라와서 저한테 애교도 엄청 부려주고... 쉼터 알바하러 오면 똥똥이만 찾게 됐어요. 이렇게 귀여운 똥똥이가 1년 넘게 입양이 안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에 밟히더라고요."
 
이렇게 거의 1년을 알며 지내온 똥똥이와 집사님은 지난 1월말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첫날은 많이 낯선지 숨숨집에서 계속 숨어있었어요. 그래도 2일, 3일 지나니까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 가고 기특하게 점점 적응을 잘 하고 있어요. ... 집에 첫째도 있어서 서로서로 냄새도 맡고 천천히 같이 적응 중이에요... 저희 쉼터 아이들 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많이 입양해 주세요!" 
???? 두번째 입양이야기
포토제닉한 삼순이와 삼돌이
사랑둥이 천사 남매 순삼이와 삼식이가 함께 입양을 갔습니다. 새 이름도 생겼는데요, 이름이 촌스러워야 오래 산다고 집사님 어머니께서 삼순이와 삼돌이로 지어주셨다고 해요.
처음부터 동반 입양을 생각하던 차에 둘의 입양 홍보를 보고 고민 끝에 신청서를 냈는데, "입양 절차가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서 믿음이 많이 갔어요. (입양 결정 후) 임보자님과 (협회) 선생님께서 저희 집으로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사료나 간식, 여러 가지 물품들까지 많이 챙겨주셔서 초반 아이들의 취향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고보협 선생님들이 애정 듬뿍 담아 적어주신 노트도 너무 좋았어요!"
 
첫 이틀동안 둘다 소파 밑에 숨어서 나오질 않고 밥도 물도 먹지 않아 많이 초조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지 싶을 정도로 집사 껌딱지가 되었다네요.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사고도 같이 치고^^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웃을 일도 더 많고, 아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동반 입양 해보니 정말 강력 추천드리고 싶어요!!"
???? 월간 활동보고
2024.1 고보협 지원활동
새해맞이로 분주했던 1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습니다.
❣️가을이, 오스, 미묘, 삼색이, 순이, 숙자, 깜디, 도도, 꼬질이 - 협회 지원으로 1월에 구내염 치료와 발치 수술을 받은 길냥이들의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가는 아픈 길고양이일지 모르지만, 소중하게 불러주는 이름을 가진, 사랑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어 소식을 전합니다. 아래에서 각 냥이들의 사연과 치료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한달 동안 짱가님, 끌로이미니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020묘분의 영양지원, 175묘분의 구충지원, 86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아픈 몸으로 겨울을 버텨낸 냥이들 잘 치료받고 어서 회복하길! 곁을 지켜준 회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해외 냥소식
걱정마 고양이가 있으니까!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가 연체가 되어서 난감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도서관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3월 한달 동안 도서관에 고양이 사진을 제출하면 책 연체료를 면제해 준다는 것.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불과 며칠 만에 연체되었던 책 수백 권이 반납되었고, 도서관 한쪽은 고양이 사진으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도서관 SNS는 각지에서 보내온 냥이 자랑 사진이 쇄도하고 있다네요. 며칠 전 국내 한 일간지를 통해 이 뉴스가 소개되었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도서관과 이용자가 더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든 이 프로그램은 고양이와 책을 연결한 말 그대로 묘-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분실? 연체? 걱정마 고양이가 있으니까! 
1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4년 1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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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양이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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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7  ????vol. 82
추위가 조금씩 뒷걸음질 치고 있는 2월입니다. 동절기 내내 길 위의 생명들에게 온기를 전하고자 애쓰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회원님들과 길고양이들 모두 남은 겨울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환경부의 들고양이 안락사 규정, 문화재청의 을숙도 고양이 급식소 철거에 대한 고보협의 입장문, 지난해 활동과 2024년 계획을 보고하고, 최근 입양을 떠난 두 고양이들의 묘생 2막 적응기와 쉼터 노묘들의 소식을 나눕니다.
???? 알립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장문
1️⃣
환경부가 들고양이 포획 및 관리지침」 전부개정예규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 필요성이 높은 지역 내에서 들고양이 개체의 효율적인 관리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이 개정안에는 불가피한 경우 들고양이 안락사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들고양이과 길고양이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이 규정은 길 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을 포획하고 죽이는 행위를 묵인하는 용도로 언제든 악용될 수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등 여러 기관에서 이번 전부개정예규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출하고 있습니다. 고보협도 환경부에 반대 의견을 제출하고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적극 동참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입장문 전문보기

2️⃣

작년 11월 고보협 입장문으로도 소식을 전해드렸던 을숙도 고양이 급식소에 대해 문화재청이 결국 철거방침을 통보했습니다.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고양이들에게 2016년부터 부산지역 여러 기관들이 급식소를 설치해 사료를 제공하고 TNR을 진행하며 건강한 생태계 구성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급식소를 철거하면 고양이들의 먹이활동이 어려워지고 오히려 철새들에게 위협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문화재청은 1월 31일까지 급식소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고발, 강제철거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러 단체에서 이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고보협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을숙도 길고양이들을 지키고 계신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 입장문 전문보기

???? 연간 활동보고
2023년 협회 활동과 2024년 계획

2023년 한 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는

지난해에도 치료지원과 협회 TNR, 꽃냥이/리본냥이 등 다양한 길고양이 TNR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입양센터 <집으로>를 운영하며 많은 길냥이들이 평생 묘연을 만나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 지원에 힘썼습니다.

 

무엇보다 2023년은 길고양이를 둘러썬 갈등과 관련 이슈 대응에 집중한 한 해였습니다. 마라도 고양이 퇴출 사건, 고양이 AI 감염에 대한 강압적인 전수 조사 등에 대한 입장문 발표, 진주 길고양이 전기고문 학대 사건, 김해 고층빌딩 창문에서 고양이를 던져 죽인 사건 등 여러 건의 동물학대 사건에 대해서는 입장문뿐만 아니라 관할 경찰서 수사 촉구서를 전달했습니다.

 

구조 활동과 민원 대응 활동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폐업 예정인 펫숍에 방치된 10마리 고양이들을 구조한 것을 비롯해 폐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위험에 처한 고양이들을 구조했고, 길고양이 개체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민원이 발생했던 공장지대에서는 38묘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길고양이 돌봄의 필요성과 방법을 근처 주민분들에게 안내하기도 했어요. 이 밖에도 지난 한 해 길고양이를 위해 협회 구성원들이 쉼없이 활동을 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응원해주신 많은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는

길고양이 돌봄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길고양이에게 보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도록 TNR 시스템 개편하고자 합니다. 동물 학대 근절을 위한 활동과 적극적인 대응 활동을 진행하고, 펫숍 등 동물 생산·판매업의 근절을 위한 홍보와 교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올바른 반려 문화가 정착되도록 꾸준히 입양을 홍보하고 지원하는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입니다.
 

2024년, 더욱 효율적으로 길고양이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고보협의 변화를 지켜봐 주세요. 길고양이를 위해, 그리고 동물학대 근절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응원하고자 하신다면, 2024년에는 정기후원으로 함께 해 주세요! 후원금은 길고양이를 위한 치료/구조/TNR/지원 활동, 쉼터와 입양센터 운영, 동물 학대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됩니다.  ???? 2023년 활동보고와 2024년 계획 더보기

???? 첫번째 입양이야기
초보집사와 복만이
입양센터에서 과묵하기로 소문났던 복만이는 처음 새 집에 왔을 땐 침대 밑에서 나오지 않을 정도로 경계가 심했다고 해요. 초보집사는 복만이가 밥을 안 먹어 협회에 문의까지 했는데, 그날 밤 슬그머니 나오더니 침대 위에서 발라당~ 애교를 부리며 마음을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몇 주 동안 거의 작은방에서만 지내던 복만이는 빠르게 새 집에 적응해서 요즘은 거실 바닥에 엎어져 있기도 하고 소파 위에 앉아있을 때도 있어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복만이는 캣타워 위에서 저희를 관찰하기도 하는데 열중해서 시선을 이리저리 옮기는 아이를 보니까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 습식을 준비하고 있을 때 이름을 부르면 야옹~하고 대답해 주기도 하고 헤드번팅도 해주는데 저희에게 마음을 많이 열어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더보기
???? 두번째 입양이야기
율무동생 순무~

사람을 좋아했던 동락이는 '순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묘생 2막을 시작했습니다. 동락이의 순한 성격과 찰떡으로 잘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아요. 낯선 환경에서 며칠은 먹지도 않고 화장실도 못가며 꽤나 집사에게 걱정을 안겼지만 어느새 적응을 마쳤고, 첫째 율무와의 합사도 수월했다고 합니다.

 

"아직 집사들이 먼저 뻗는 손길을 무서워하지만 자기가 먼저 다가와서 만져달라고 용기도 낼 줄 아는 냥이가 되었어요첫째 냥이 율무와 자주 투닥대서 처음에는 싸우는 줄 알고 걱정을 했지만 새벽에는 같이 우다다도 하고 오래 안 보이면 찾아다니기도 하고 율무 밥도 뺏어 먹는 남매 사이가 되었고요. ... 순무는 이름을 따라 정말 너무 순한 아이여서 짜증도 잘 안 내고 집사를 물거나 화내지 않는 그런 냥이예요 이렇게 순한 냥이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아직 낯선 지금도 애교가 넘치는데 더 적응한 후에는 얼마나 애교쟁이일지 너무 기대돼요." ???? 더보기

???? 월간 활동보고
2023.12 고보협지원활동
12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돌보는 일곱마리의 길고양이 샤이, 대찬이, 가을이, 쩜이, 예쁘니, 삼돌이, 콩이를 위해 구내염 전발치, 구강내 편평세포암치료, 유선종양치료, 탈장복원치료를 지원했어요. 냥이들 모두 잘 회복하길 빕니다. ????  치료지원 더보기
 
한달 동안 아마릴리스님, 곰남매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750묘분의 영양지원, 35묘분의 구충지원, 67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더보기
길고양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신 후원 덕분에 2023년 하반기 41마리 길고양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하반기 치료지원 더보기
???? 냥복하기
쉼터의 노묘들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흰둥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쉼터에 오기 전 흰둥이는 | 폭염이 계속되던 작년 7월, 어느 자동차 수리점에 품종묘 한 마리가 다리를 절며 들어와 차 아래에 쓰러져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흰 털이 회색으로 오염된 냥이는 목덜미에 큰 상처가 있었고, 온몸에도 상처가 가득했습니다. 유기묘로 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채 다른 고양이들과 영역 싸움을 하며 상처를 입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구조 후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흰둥이는 심한 빈혈에 시달리고 있었고 진드기가 온몸 구석구석에 붙어 있었으며, 곰팡이성 피부염, 심한 구내염과 치주염을 앓고 있었어요. 다행히 많은 분들이 해피빈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덕분에 흰둥이는 필요한 치료와 전발치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병원과 쉼터를 오가며 생활 중인 지금, 흰둥이는 |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유기묘여서인지 사람의 손길에 몹시 익숙한데, 품에 폭 안겨 뺨을 비비며 애교를 보여주고 기분이 좋으면 얇고 예쁜 목소리로 울며 한껏 신난 감정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전발치 수술을 받았지만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해 밥도 잘 먹구요. 그런데 추가 검사에서 신부전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수액 치료와 주기적인 내원으로 최대한 흰둥이의 신장 건강을 지켜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 치료를 받은 흰둥이가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차가운 길에 유기되었던 아픈 기억을 모두 잊고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흰둥이 이야기 더보기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 별이 된 복실이
이젠 아픔없이 편안하길

사랑하는 복실이의 부고를 전합니다구조 당시 10살이 넘은 노묘였던 복실이는 구내염, 방광염, 당뇨에 시달리며 길을 헤매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의 반려묘로 살다가 늙고 병들자 버려진 듯한 복실이를 외면할 수 없었어요. 쉼터에서 돌봄을 받으며 몸 상태를 회복한 후엔 본래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병원가는 길마저 즐거워했던 복실이. 예전 버림받고 고되었던 기억은 잊고, 마지막까지 사랑받으며 따스함을 나누었던 추억 한아름을 안고 고양이 별로 떠났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더보기

11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12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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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2  ????vol. 81
 
지난 한해 폭염과 폭우, 한파 속에서도, 그리고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의 시선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 덕분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길고양이 구조, 치료, TNR, 입양과 같은 중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펫샵에서 구조된 먼지와 심바. 둘 다 겁이 많아서 입양센터 적응에 꽤나 시간이 걸렸답니다. 소심한 친구들이지만 찰떡 같은 묘연을 만나 따스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고 해요.
 
먼지의 새 이름은 호박입니다. "호박이라는 이름은 눈이 호박색처럼 예뻐서 지은 이름입니다. 볼수록 호박이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 온 첫날엔 밥도 못먹고 변기 밑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집에 적응하고, ... 눈꼽을 뗄 수 있게 허락해주고 ... 사고치려고 드릉드릉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 와서 저를 바라보기도 하고, 출퇴근 배웅도 해준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귀엽고 순한 야옹이 덕에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가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 유리 케이지 속에서 살아온 심바에게 가족들은 단비라는 새이름을 선물했어요. "우리 가족이 남은 묘생에 단비가 되어 주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눈 구경도 했다네요. "처음 며칠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TV화면과 소리에 놀랄 정도... 불안한지 에어컨 뒤에 숨어 있기도 했지만 점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지금은 제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골골송을 할 정도로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집중해서 사냥 놀이도 즐기고 놀아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라도 더 빨리 데려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로 정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호박이와 단비 앞에 펼쳐질 새로운 묘생 2막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난 여름 달력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직접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13장의 사진으로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이 제작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햇볕을 쬐는 고양이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고양이, 선선한 가을 붉게 마른 대추를 담기 위한 소쿠리 안에 쏙 들어가 버린 고양이눈 오리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까지.

 

돌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달력

사진 하단에는 모델이 되어준 냥이의 이름과 짧은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사진과 사연을 함께 읽다보면돌보는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을 거예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협회의 다양한 길고양이 지원 활동들과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문방법은 아래 더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동갑내기 땅이와 콩이(7~개월령 추정, 남), 일명 땅콩형제를 만나보세요. 땅이는 소심하지만 은근히 저돌적입니다. 예쁜 치즈색 코트를 온몸에 걸치고 흰양말에다가 입가엔 하얀 우유가 동그랗게 묻어 있는 매력적인 치즈냥이 땅이.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땅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강아지풀인데, 구석에 숨어서 빈틈을 노리다가 장난감을 확 낚아채는 사냥의 귀재라고 하네요. 콩이는 처음에는 사람이 무서워서 인기척만 느껴저도 후다닥 선반 위에 숨었지만 이젠 예쁜 꼬리를 세우고 마중을 나옵니다. 무릎이 보인다 싶으면 성큼 올라와 앉아서 꾹꾹이를 해주구요~ 깃털 장난감을 보면 새처럼 훨훨~~ 신나게 점프를 하는데 명중률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네요^^
 
더보기를 눌러 땅이와 콩이를 보러 오세요. 기본검진, 전염병검사, 중성화수술을 모두 마치고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매력냥이들을 한번 더 소개합니다. 평생가족찾기 프로젝트 이번달 주인공은 은비와 밤송이입니다. 둘은 <집으로> 천사들 중에서도 특히 더 작고 사랑스러워서 요정같은 매력을 뽐내는 듀오입니다.
 
은비 | 추운 날 이동장 채로 버려졌던 은비는 행인이 이동장 문을 열어주자 근처 지하로 숨었다가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구조되었어요. 사람을 좋아하지만 냥이답게 독립적인 성격이며 친구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외동묘 성향의 은비를 이해하고 사랑을 쏟아줄 예비 집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밤송이 | 무더위 속에서 구조된 방송이는 당시 이미 두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늘 한 점 없이 늘 명랑한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없었던 탓에 어울리는 방법을 몰랐던 밤송이는 입양센터 생활을 하며 친구도 여럿 사귀었답니다. 그 누구보다 더 커다란 마음을 가진 밤송이와 온기를 나누며 평생을 함께 할 집사님, 어디 계신가요?
11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돌보는 네마리의 길고양이(라라, 비비, 호두, 오드)를 위해 면연력저하 치료, 유선종양수술, 구내염 전발치 수술을 지원하였습니다. 추운 날 힘든 치료를 견뎌내며 회복 중인 냥이들 새해엔 모두 더 건강해지길 빕니다. ???? 치료지원 더보기
 
한달 동안 종말이님, 늘품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2,080묘분의 영양지원, 175묘분의 구충지원, 107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더보기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재민, 빵긋이, 고흥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쉼터에 오기 전 고흥이는 | 고흥시에서 화살을 맞은 상태로 7일 만에 겨우 구조, 서울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광대뼈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로 오래 있었던 탓에 염증 수치가 상승했고, 근육 손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화살이 안구 신경의 주요 부위를 피해 있었습니다. 골절이나 안구 손상도 없어서 무사히 화살을 제거하였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을 할 정도로 경계가 심했지만지금은 손으로 먹여주는 간식을 받아먹을 정도로 많이 적응했답니다. 예전에 입었던 상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병원 내원이 쉽지 않습니다. 고흥이의 건강을 위해 밥은 잘 먹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늘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 고흥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빵긋이는 | 자동차 바퀴에 깔려 생사의 기로에 있던 초롬이의 곁을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초롬이를 구해달라고 애타고 울고 있던 어린 냥이였습니다. 우선 한시가 급한 초롬이를 먼저 구조했고빵긋이도 연이어 구조해서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처음에는 늘 숨어 지냈어요. 사람의 품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자주 안아주고스킨십을 하며 자주 놀아주었지만 빵긋이는 워낙 겁이 많았던 성격이라 완전히 사람에게 경계심을 내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경계심이 강한 만큼 병원에 내원하기 어려워 항상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 빵긋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재민이는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8차선 도로에 떨어져 있었고, 급히 비상 깜빡이를 켜고 아기고양이 재민이를 구조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재민이가 다른 고양이들처럼 사람들과 친해지고 순화되어 입양을 가길 바랐지만, 겁이 워낙 많은 재민이는 좀처럼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못했습니다. 활동가들을 몹시 경계하지만, 고양이들과는 제법 사이가 좋습니다. 물이나 사료도 활동가를 피해 몰래 먹는 정도라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상태를 살피며, 잘 먹는지, 다친 곳이나 아픈 곳은 없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재민이 이야기 더보기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11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11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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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12  ????vol. 81
 
지난 한해 폭염과 폭우, 한파 속에서도, 그리고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의 시선이 여전한 상황 속에서도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 덕분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길고양이 구조, 치료, TNR, 입양과 같은 중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에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펫샵에서 구조된 먼지와 심바. 둘 다 겁이 많아서 입양센터 적응에 꽤나 시간이 걸렸답니다. 소심한 친구들이지만 찰떡 같은 묘연을 만나 따스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있다고 해요.
 
먼지의 새 이름은 호박입니다. "호박이라는 이름은 눈이 호박색처럼 예뻐서 지은 이름입니다. 볼수록 호박이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 온 첫날엔 밥도 못먹고 변기 밑에 숨어 있었는데, 이제는 제법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집에 적응하고, ... 눈꼽을 뗄 수 있게 허락해주고 ... 사고치려고 드릉드릉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 와서 저를 바라보기도 하고, 출퇴근 배웅도 해준답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 귀엽고 순한 야옹이 덕에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가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 유리 케이지 속에서 살아온 심바에게 가족들은 단비라는 새이름을 선물했어요. "우리 가족이 남은 묘생에 단비가 되어 주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처음으로 눈 구경도 했다네요. "처음 며칠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놀라고... TV화면과 소리에 놀랄 정도... 불안한지 에어컨 뒤에 숨어 있기도 했지만 점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시간이 길어지더니 지금은 제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골골송을 할 정도로 안정을 찾은 상태입니다. [...]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집중해서 사냥 놀이도 즐기고 놀아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하루라도 더 빨리 데려오지 않은 게 후회될 정도로 정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호박이와 단비 앞에 펼쳐질 새로운 묘생 2막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지난 여름 달력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직접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심사를 통해 선정된 13장의 사진으로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이 제작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햇볕을 쬐는 고양이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고양이, 선선한 가을 붉게 마른 대추를 담기 위한 소쿠리 안에 쏙 들어가 버린 고양이눈 오리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까지.

 

돌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달력

사진 하단에는 모델이 되어준 냥이의 이름과 짧은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사진과 사연을 함께 읽다보면돌보는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을 거예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협회의 다양한 길고양이 지원 활동들과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문방법은 아래 더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동갑내기 땅이와 콩이(7~개월령 추정, 남), 일명 땅콩형제를 만나보세요. 땅이는 소심하지만 은근히 저돌적입니다. 예쁜 치즈색 코트를 온몸에 걸치고 흰양말에다가 입가엔 하얀 우유가 동그랗게 묻어 있는 매력적인 치즈냥이 땅이. 위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땅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은 강아지풀인데, 구석에 숨어서 빈틈을 노리다가 장난감을 확 낚아채는 사냥의 귀재라고 하네요. 콩이는 처음에는 사람이 무서워서 인기척만 느껴저도 후다닥 선반 위에 숨었지만 이젠 예쁜 꼬리를 세우고 마중을 나옵니다. 무릎이 보인다 싶으면 성큼 올라와 앉아서 꾹꾹이를 해주구요~ 깃털 장난감을 보면 새처럼 훨훨~~ 신나게 점프를 하는데 명중률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라네요^^
 
더보기를 눌러 땅이와 콩이를 보러 오세요. 기본검진, 전염병검사, 중성화수술을 모두 마치고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매력냥이들을 한번 더 소개합니다. 평생가족찾기 프로젝트 이번달 주인공은 은비와 밤송이입니다. 둘은 <집으로> 천사들 중에서도 특히 더 작고 사랑스러워서 요정같은 매력을 뽐내는 듀오입니다.
 
은비 | 추운 날 이동장 채로 버려졌던 은비는 행인이 이동장 문을 열어주자 근처 지하로 숨었다가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구조되었어요. 사람을 좋아하지만 냥이답게 독립적인 성격이며 친구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외동묘 성향의 은비를 이해하고 사랑을 쏟아줄 예비 집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밤송이 | 무더위 속에서 구조된 방송이는 당시 이미 두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늘 한 점 없이 늘 명랑한 모습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줍니다. 친구들과 지낸 경험이 없었던 탓에 어울리는 방법을 몰랐던 밤송이는 입양센터 생활을 하며 친구도 여럿 사귀었답니다. 그 누구보다 더 커다란 마음을 가진 밤송이와 온기를 나누며 평생을 함께 할 집사님, 어디 계신가요?
11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돌보는 네마리의 길고양이(라라, 비비, 호두, 오드)를 위해 면연력저하 치료, 유선종양수술, 구내염 전발치 수술을 지원하였습니다. 추운 날 힘든 치료를 견뎌내며 회복 중인 냥이들 새해엔 모두 더 건강해지길 빕니다. ???? 치료지원 더보기
 
한달 동안 종말이님, 늘품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2,080묘분의 영양지원, 175묘분의 구충지원, 107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더보기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재민, 빵긋이, 고흥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쉼터에 오기 전 고흥이는 | 고흥시에서 화살을 맞은 상태로 7일 만에 겨우 구조, 서울로 급히 이송되었습니다. 광대뼈 부분에 화살이 박힌 채로 오래 있었던 탓에 염증 수치가 상승했고, 근육 손상이 있었지만 다행히 화살이 안구 신경의 주요 부위를 피해 있었습니다. 골절이나 안구 손상도 없어서 무사히 화살을 제거하였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눈만 마주쳐도 하악질을 할 정도로 경계가 심했지만지금은 손으로 먹여주는 간식을 받아먹을 정도로 많이 적응했답니다. 예전에 입었던 상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병원 내원이 쉽지 않습니다. 고흥이의 건강을 위해 밥은 잘 먹는지, 화장실은 잘 가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늘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 고흥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빵긋이는 | 자동차 바퀴에 깔려 생사의 기로에 있던 초롬이의 곁을 지키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초롬이를 구해달라고 애타고 울고 있던 어린 냥이였습니다. 우선 한시가 급한 초롬이를 먼저 구조했고빵긋이도 연이어 구조해서 쉼터로 오게 되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처음에는 늘 숨어 지냈어요. 사람의 품을 좋아할 수 있도록 자주 안아주고스킨십을 하며 자주 놀아주었지만 빵긋이는 워낙 겁이 많았던 성격이라 완전히 사람에게 경계심을 내려놓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경계심이 강한 만큼 병원에 내원하기 어려워 항상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꼼꼼히 상태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 빵긋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재민이는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8차선 도로에 떨어져 있었고, 급히 비상 깜빡이를 켜고 아기고양이 재민이를 구조했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재민이가 다른 고양이들처럼 사람들과 친해지고 순화되어 입양을 가길 바랐지만, 겁이 워낙 많은 재민이는 좀처럼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못했습니다. 활동가들을 몹시 경계하지만, 고양이들과는 제법 사이가 좋습니다. 물이나 사료도 활동가를 피해 몰래 먹는 정도라 병원에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언제나 상태를 살피며, 잘 먹는지, 다친 곳이나 아픈 곳은 없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재민이 이야기 더보기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11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11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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