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2022.10.21 00:32

22년 11월 소식지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벌써 추위가 매섭습니다.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졌다는, 도로결빙이 우려된다는, 미끄럼 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안내문자로 하루가 시작되는 듯 합니다. 이런 문자를 보면 길 위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 걱정도 함께 하게 됩니다. 얼지 않은 물과 사료, 한파를 견딜만한 겨울집, 등을 맞대고 온기를 나눌 친구를 찾길 돕고 바라며, 68번째 고보협 소식을 전합니다.
2023년도 변함없이 길고양이와 함께
길고양이들의 일년을 담았습니다
 
여름부터 시작된 2023년 달력 제작 프로젝트!

지난 여름, 7월 14일부터 한달 동안 2023년 달력 제작을 위한 사진 공모전이 열렸어요. 많은 캣돌봄시민분들께서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은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답니다. 직접 돌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멋진 사진 중 고심고심 끝에 총 13분의 사진을 선정해 2023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2023 탁상용 달력 내지 이미지

 

길 위에서의 사계절

벽걸이형과 탁상형두 가지로 준비된 이번 2023달력은 특히 길고양이들의 1년을 그대로 담았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따뜻한 봄날 햇볕을 쬐는 고양이여름철을 장식하는 푸르른 나무와 풀들 사이의 고양이가을철 예쁘게 진 낙엽 위의 식빵 굽는 고양이차가운 눈을 처음 보고 깜짝 놀란 고양이길냥이들의 애틋한 1년을 고스란히 느껴 볼 수 있답니다.

 

사진 아래에는 사진 속 고양이의 이름그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사진을 찍은 상황에 대한 애정 어린 코멘트도 함께 적혀있습니다길고양이의 더 나은 삶을 위해 2023년 후원달력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입양후기
저마다의 방식으로 적응하는 냥이들
 
소심하지만 순둥순둥한 성격이 매력포인트였던 뀨뀨, 누구보다 장난감과 간식을 좋아했던 깨발랄 냥이 모리와 베리, 스윗하고 배려심 많은 모습으로 센터 고양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달달한 곰돌냥 달곰이! 네 냥이들이 잠시 머물던 입양센터 <집으로>를 떠나 새로운 묘연을 만났습니다.  
처음 며칠은 도통 먹지 않아 맘고생 시키던 뀨뀨(모리)는 이제 사료를 다이어트용으로 바꿔줘야 할까 고민에 빠지게 하는 먹보가 되었다네요. 단조로웠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뀨뀨(모리) 덕분에 하루도 웃지 않는 날이 없다는 소식, 감사합니다~
 
모리와 베리는 같은 집으로 입양을 가면서 자매가 되었어요~ 원래 모리만 입양할 생각이었는데, 베리의 눈동자에 마음이 흔들렸다고 해요. 모리와 베리가 같이 있는 것을 보고 고민고민하다가 동반 입양을 결정하셨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윗하고 다정한 무릎냥이 달곰이는 새 집에서 '밤이'라는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어요. 본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퇴근하는 집사의 품으로 파고드는,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정을 많이 주는 달곰이! "제가 무슨 복이 있어서 달곰이 같은 고양이를 만났을까요." 집사님의 후기에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활동보고
2022. 10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9월 한달 동안 TNR 204묘 완료, 통덫대여 22건, 2건의 철제케이지 대여
  • 치료지원 17건, 고보협구조치료 37건, 환묘지원 31건
  • 상담 및 답변 533건, 공문발송 6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0월 한달 동안 랄라00님, 차돌복자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980묘분의 영양지원, 214묘분의 구충지원, 117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더보기
-------
구내염, 부비동염, 유선염에 빈혈치료까지 받은 애기, 구내염 발치 수술을 마친 파이와 루피, 허피스로 고생한 치토스, 모든 환묘들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더보기
-------
냥복하기: 노묘치아건강
2009년, 쉼터의 문을 처음 두드려 준 냥이들
 
2009년 10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첫 쉼터가 설립되었습니다. 똑똑, 쉼터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문을 두드려 준 냥이들은 협회에서 구조한 길고양이와 유기묘들, 장애가 있거나 사정상 보호가 힘들어 협회에 맡겨진 냥이들이었습니다. 쉼터와 함께 긴 세월을 보내며, 어느덧 10살이라는 나이를 훌쩍 넘긴 노묘가 되었고, 비록 평생 가족은 만나지 못했지만, 마음 입양을 통해 누구보다 큰 사랑을 받으며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답니다.
씩씩했던 쉼터 친구들도 나이가 들며 점점 이빨과 잇몸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잘 먹던 건사료를 먹다 말고 입이 아파 헛구역질을 하거나, 입이 불편해서 살이 점점 빠지고, 심지어 좋아하던 간식을 마다하기까지.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씩 하나씩 도전해나가던 아이들도 나이듦과 함께 구강질환을 피하기는 어려웠어요. 더 늦기 전에 발치 수술과 스케일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노묘들 모두 무탈하게 치료를 받고 회복하길! 쉼터 노묘들이 편안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랑을 보태주세요.
   ????  10월의 문자 후원 메시지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2년 10월의 신규후원자 117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2023.01.01
지난 한해 계속되는 코로나19, 유난했던 폭우, 한파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길 위의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보협에 보내주신 응원과 후원 덕분에 길고양이 구조, 치료, TNR, 입양과 같은 중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길고양이들이 보다 나은 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3년에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입양센터 소식 
<집으로>에 찾아온 따뜻한 크리스마스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센터 <집으로(JIBRO)>를 거쳐 2022년 한 해 동안 많은 친구들이 평생 가족을 찾았습니다. 아직 <집으로>에 머무르고 있는 친구들도 사랑을 듬뿍 받고 나누며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연말을 맞이하며 <집으로> 입양센터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파티장으로 변신했답니다.

복도에는 멋진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마련하고, 쇼파형 스크래쳐에 보송보송한 담요를 덮어두니 촉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인기만점 장소가 되었어요. 포토존답게 예쁜 선물들과 귀여운 장식들, 크리스마스 트리에 크리스마스 가랜드까지 알차게 준비했어요. 

<집으로> 친구들에게도 멋진 크리스마스 의상을 선물했답니다. 예쁜 목도리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잔뜩 내고, 모자를 쓰고~ 귀여운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했습니다. <집으로> 4대 센터장 깨물이(가운데)는 예쁜 목도리도 써보고, 멋진 루돌프 모자도 써 보았는데 원하는 모습이 아니었는지 쬐금 불량스러운(?) 루돌프가 되었습니다^^

 

???? <집으로> 연말 분위기 둘러보기

입양후기
다섯 남매의 멋진 묘생을 응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맹밤이의 아가들, 포포남매를 기억하시나요? 다양한 매력으로 예비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포니-포옹-포도-포카-포동이가 평생 묘연을 만나 입양길을 나섰답니다. 깨발랄하게 센터를 뛰어다니던 포남매들. 새 가족들과의 한달은 어땠는지 생생한 사진과 후기로 근황을 전해 왔습니다.

먼저 포남매의 카오스 자매인 포니. 고양이들의 합사는 늘 어렵다고 하는데, 포니(방울)는 새 집에 도착하자마자 격리공간에서 나와 첫째인 토리 오빠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해요~

포옹(치자)이는 유자, 탱자와의 합사가 쉽지 않았지만, 집사님이 시간을 갖고 천천히 기다려주신 덕분에 지금은 우다다를 하며 잘 지내는 사이로 거리를 좁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맹밤이의 아가들 중에서도 엄마인 맹밤이를 쏙 빼닮았던 포도(로당)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도, 자고 있는 모습도 천사 같아요.
마지막으로 엄청난 에너지로 <집으로> 입양센터를 휩쓸고 다녔던 포카와 포동이. 둘은 동반입양을 가게 되어 형제의 인연을 쭉~ 이어가고 있답니다.
활동보고
2022. 11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11월 한달 동안 TNR 170묘 완료, 통덫대여 16건
  • 치료지원 9건, 고보협구조치료 23건, 환묘지원 24건
  • 상담 및 답변 445건, 공문발송 4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1월 한달 동안 홍유주님, 랩걸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120묘분의 영양지원, 142묘분의 구충지원, 92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더보기
-------
구내염 치료를 받은 밤비 외 다섯냥이, 치주염, 골절, 궤양, 칼리시로 치료받은 다섯냥이의 빠른 회복을 바랍니다. 치료중 먼길을 떠난 냥이들, 고양이별에서 편히 쉬길  더보기
-------
냥복하기
쉼터 노묘 아라, 친구들보다 한쪽 다리가 짧지만...
 
2014년의 한여름, 대구에서 만난 아리는 쥐덫에 앞발을 크게 다쳐, 앞발이 뭉개진 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폭염으로 상처는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구조 후 병원에서 절단 수술을 받았어요. 다리 전체를 없애기 보다는 뼈 부분을 일부 남겨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편하도록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쉼터로 옮긴 아라는 쉼터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졌고, 숨어지내는 대신 베란다에서 따뜻한 햇볕을 쬐기도 하고, 좋아하는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누워 잠에 들기도 합니다. 절단한 앞다리에도 익숙해져서 곧잘 걸어 다녔는데, 앞다리를 지팡이처럼 짚고 다닌 탓에 피부가 안팎으로 곪아 나이가 들면서 재수술을 받아야 했어요. 마음입양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씩씩하게 치료받고 있는 아라는 만성호흡기 질환에, 췌장염까지 겹쳐 또 한 번 넘어야할 산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늘 힘든 상황을 극복해준 아라답게 이번에도 잘 극복하고 건강해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라가 조금이라도 통증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 마음입양을 통해 응원해주세요!
 
????  11월, 고보협에 도착한 문자 후원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2년 11월의 신규후원자 97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0
어느 때보다 맹렬했던 한파도 조금은 누그러진 듯합니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고보협도, 그리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많은 분들도 분주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막바지 겨울, 모두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봉지밥 사료급여의 문제점과 대안, 입양센터 <집으로>의 후기와 소식, 고보협 지원활동을 전합니다. 
길고양이 사료급여 Q&A
봉지밥으로 사료를 주는 것, 괜찮을까요
 

길고양이가 사람들의 눈에 조금이라도 덜 띄게 하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젖지 않은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택하는 밥 주기 방법이 바로 '봉지밥'입니다. 비닐봉지에 고양이들이 먹을 수 있는 사료를 포장하여 주는 방식인데요, 고양이가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굶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봉지밥을 던져주기도 하고, 새끼 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는 수유묘가 편한 장소에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도록 봉지밥을 주기도 합니다.

봉지밥 방식의 사료 급여는 고양이의 건강과 환경을 고려했을 때 괜찮은 방법일까요? 길고양이들이 간혹 봉지밥의 비닐을 뜯다가 사료와 함께 삼키는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이렇게 비닐을 계속 섭취할 경우 '장폐색'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장이 파열되거나 복막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경에도 좋지 않습니다.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피해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가지고 간 비닐은 수거나 청소가 힘들고, 남은 비닐들은 하수구 막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해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봉지밥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봉지밥의 문제와 대안은? 더보기

입양후기
집사의 마음과 정성을 다 안다냥~
 

맹밤이의 아이들포남매가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지난 달 다섯 남매들의 입양 소식에 이어,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센터의 모든 장난감을 접수했던 포치, 포뇨, 포근도 소중한 묘연을 만났어요. 여기, 한 달간의 근황을 생생한 사진과 후기로 전해 왔습니다. 

포치를 입양한 집사님은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어서 포치 입양 세 달 전에 다른 냥이를 임보하면서 경험을 쌓았다고 해요. 덕분에 포치를 돌보는 데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정성을 포치도 아는걸까요? 집사님을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 부리기는 기본, 중성화 수술도 잘 받고, 밥도 잘 먹으며, 집사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포뇨와 포근이를 입양한 집사님은 혼자 있으면 외로울까 걱정이 되는 마음에 동반입양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새 이름 금자와 금복이, 조금 촌스럽게 들리나요? 집사님은 촌스러운 이름 지으면 오래 산다고 해서, 동네 이름을 따다 이렇게 지었다고 해요. 곁에서 오래오래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 금자와 금복이에게도 전달이 되었겠죠? 

집사님들의 후기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책임감, 냥이들의 매력 포인트 하나 하나를 꼽아보는 동반자의 마음이 보입니다. 입양을 고민하는 예비 집사님들에게도 아래 자세한 후기들 꼭 읽어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실종냥이
냥이를 찾습니다
인천 미추홀 관교동 인근에서 실종된 코숏 치즈고양이(3살, 5kg, 중성화 완료한 수컷)를 찾습니다. 실종 당시 목에 주황색끈 빨간색 팬던트 이름표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네 발 모두 하얀색 양말을 신은 치즈태비이며 입술에 검은 점이 있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 인근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실종냥이 정보와 연락처 보기
입양센터 <집으로>
구조된 참새-병아리-맹밤이의 새로운 묘연 찾기 
 
고보협 입양센터 집으로(JIBRO)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동갑내기 참새와 병아리, 그리고 여덟 포남매의 엄마 맹밤이를 소개합니다. 
먼저 9~10개월령 단짝친구 참새(위)와 병아리(아래), 나이도 같고, 소심함도 같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도 똑닮았어요. 입양센터에 처음 왔을 때는 잔뜩 겁을 먹고 둘이서 선반 위에 숨어만 있었는데, 장난감만 보면 선반에서 날라서 내려온다는 소문입니다. 
지난 휴가철 고속도로에서 급하게 구조되었던 맹밤이. 당시 이미 만삭이어서 구조 후 곧 여덟 마리의 귀여운 포남매를 출산했습니다. 입양센터 JIBRO에 머물며 맹밤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란 포남매들은 모두 좋은 묘연을 만나 입양길을 나섰답니다. 
홀로 남은 엄마 맹밤이도 이제 한시름 놓고 평생 가족으로 지낼 묘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참새, 병아리, 맹밤이의 일상과 사연들을 만날 수 있어요.
활동보고
2022. 12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12월 한달 동안 TNR 84묘 완료, 통덫대여 19건
  • 치료지원 9건, 고보협구조치료 24건, 약품지원 28건
  • 상담 및 답변 358건, 공문발송 2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2월 한달 동안 호박이님, 밀키스90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300묘분의 영양지원, 126묘분의 구충지원, 85묘분의 치료회복지원, 단단이와 두두의 전발치수술에 대한 치료지원을 진행했습니다.   
-------
2022년 하반기 치료지원
46묘의 냥이들에게 전해진 마음
길고양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따듯한 후원 덕분에 2022년 하반기 동안 46묘의 냥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늘 그렇듯 구강관련 질환으로 치료받은 냥이들이 거의 절반이었습니다. ???? 더보기
-------
냥복하기
쉼터의 냥이들 - 행복이와 밤송이
 
행복이는 2017년 일산 킨텍스 전시장 기둥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지 9일이 지났다는 구조 문의를 받고 기적적으로 구조한 냥이입니다. 한쪽 눈은 함몰되고, 앞머리가 심하게 파인 채로 구조되었고, 생사를 오가는 위급한 상태로 치료를 받았어요. 한쪽 눈 시력은 잃었지만 쉼터에서 돌봄을 받으며 건강을 많이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눈꺼풀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있던 상황이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안검수술을 진행했으며, 최근 건강검진에서 신장의 섬유화가 많이 진행되어 6개월마다 체크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지속적으로 케어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밤송이는 시력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어요. 당시 2살로 추정되는 어린 냥이었는데, 잦은 임신과 출산의 흔적이 몸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번식장에 살았을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자궁이 너무 약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 중성화 수술도 쉽지 않았습니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달른데 크기가 큰 오른쪽 눈은 안압검사를 통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밤송이는 늘 크고 작은 질병들과 싸워 이겨내고 있습니다. 오른쪽 신장에서 종양으로 의심되는 큰 구멍이 발견되어 오른쪽 신장을 떼어내었고, 역시 잦은 임신과 출산의 영향인지 유선도관에 심한 염증이 생겨, 얼마 전 아랫배 쪽에 생긴 두 개의 종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하는 행복이, 평생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하려 하는 밤송이, 두 냥이들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냥복하기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묘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70792005로 후원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문자 한 통당 2,000원이 길아이들을 위해 후원됩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2년 12월의 신규후원자 118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조회 수 159 추천 수 0 댓글 0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발행하는 이번 소식지에서는 첫 TNR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TNR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TNR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며, TNR 적기와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첫 TNR을 준비하며 궁금하셨던 점이 있다면, 이번 소식지를 통해 해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칼럼
TNR,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한 걸음
 
❓ TNR에 대해 알아봅시다!

TNR Trap(포획) - Neuter(중성화) - Return(방사)의 약자로, 말 그대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후, 다시 제자리에 방사하는 것을 말하는 국제적인 공용어입니다. 길고양이를 중성화하여 방사하는 방법을 통해 개체수를 관리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TNR을 마친 고양이는 귀를 사선 방향으로 약간 자르는 귀 컷팅을 진행합니다. 나라마다 귀 컷팅을 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주로 왼쪽 귀를 1cm 정도 사선 방향으로 컷팅합니다. 귀 컷팅이 되어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중성화 여부를 알 수 있고, 재수술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TNR 이용 방법을 알아봅시다!

첫 번째한국고양이보호협회 TNR. 고보협의 후원회원이시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안전하고 인도적인 TNR을 위해 실력이 검증된 협력 병원을 연계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길고양이를 직접 포획할 때 사용할 통덫, 집에서 후처치를 할 경우 꼭 필요한 입원케이지도 대여해 드리고 있습니다다만, 고보협 TNR을 이용하시면 약간의 비용을 부담하셔야 하며, 인도적인 TNR을 위해 캣돌봄시민이 직접 포획하고 병원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길고양이의 방사와 방사 이후의 관리도 캣돌봄시민이 주도하여 진행해 주셔야 합니다

 

이 밖에 지자체 TNR, 캣돌봄시민 단독 TNR, 타 동물보호단체 TNR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칼럼보기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 주세요. TNR 전 알아두어야 할 정보(TNR 시기, 수술 전 금식기간, 통덫 유의사항, 수술 후처치 관련), 인도적 TNR을 위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칼럼 보러가기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장문
TNR, 효과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대한 이슈로 여러 커뮤니티가 뜨겁습니다.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이나 다양한 문제는 고보협이 설립되었던 2005년 이전부터 꾸준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부분이지만, 최근의 이슈들은 조금 경향을 달리합니다. ‘길고양이로 인한 문제’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대한 문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늘 이야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길고양이와 길고양이 돌봄 활동에 대한 올바르지 않은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하기 위해 길고양이, 그리고 돌봄 활동에 대해 고보협이 생각하는 바를 이번 소식지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모든 길고양이는 유기동물인가
2. TNR에 대하여
3. 입양은 길고양이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가
4.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 개체수가 증가할까
5. 조류 감소, 야생동물의 출몰과 길고양이의 상관관계
입양후기
성묘 우동이, 기다림 끝에 만난 소중한 묘연
 

지난 1월에는 정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집으로> 입양센터에서 오랫동안 지내온 성묘 우동이가 가족을 만났어요. 2019년 여름 장마철에 구조되었던 우동이는 협회 쉼터에서 잠시 생활하다가 2020년부터 <집으로> 입양센터에 입소했는데, 그러니까 햇수로 3년이 넘는 기간동안 친구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담담하게 묘연을 기다린 셈이에요. 드디어 평생 가족을 만난 우동이! 묘생 2막엔 그저 온 세상 행운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사람 혼자 덩그러니 살던 집에 고양이가 추가되니 굉장히 요란해졌습니다. 캣타워와 캣폴, 고양이 가구들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우스갯소리로 사람 가구보다 고양이 가구가 더 많다는 말을 듣는 요즘입니다. ... 우동이는 나이가 적진 않아서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냅니다. 놀이시간을 가진 후 습식 한 그릇을 먹고, 캣타워 위로 올라가 저를 관찰합니다. 그리고 제가 작업을 하다가 침대 위로 올라가면 같이 따라 올라와 미묘하게 두 뼘 정도 떨어진 거리에 눕습니다. .... 입양센터에서보다 더 오동통해진 털뭉치 우동이... 지금도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지내겠습니다."
평생가족찾기 프로젝트
한번 더 소개합니다!
 
우동이처럼 묘연을 만나 입양센터를 떠난 친구들이 많지만, 여전히 입양센터에 남아 평생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냥이들도 있습니다.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매력냥이들을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첫 소개의 주인공은 <집으로>의 냥므파탈 까비, 미미, 달래입니다!
  • 까비는 낯선 이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정도로 사람을 좋아해요. 게다가 표현도 굉장히 풍부한 친구랍니다! 사람에게 부비부비 하는 것도, 궁디팡팡 받는 것도 모두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까비
  • 미미 역시 사람을 좋아해서 방에 활동가가 들어가면 냥냥 울면서 마중을 나오기도 하고, 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악수도 청할 정도로 팬 서비스가 투철합니다^^ 엄청난 활동량, 왕성한 식탐을 자랑하는 대식가라 간식과 사료는 늘 정량을 지켜주어야 한답니다!
  • 달래는 자타공인 <집으로>의 인싸. 달래의 하루는 천방지축 얼렁뚱땅 그 자체랍니다. 질투도 많아서, 다른 친구를 예뻐하고 있으면 자기도 봐달라며 냥냥 울면서 주변을 맴돌곤 해요. 늘 먼저 다가가는 성격 덕에 달래의 인싸력은 하루하루 더 높아지고 있어요.

 
입양센터 <집으로>
와서 내 마음을 얻어보라냥~
 
고보협 입양센터 집으로(JIBRO)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10살 동갑내기 애교쟁이 해님이와 미소, 그리고 더 어리지만 과묵한 면모를 가진 복만이를 소개합니다. 
먼저 해님이(위, 10살 이상, 여). 소심하고 겁이 많아 센터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해님이의 적응 비결은 바로 궁디팡팡! 은근히 엉덩이를 내밀며 궁디팡팡을 요구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네요. 조심조심 다가가 해님이의 마음을 얻어 보세요~
적응도 빠르고 사람을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는 미소(위, 10살 이상, 남). 이름처럼 온화한 표정으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다정한 고양이랍니다. 나이가 많은 탓에 관절이 좋지 않지만 의외로 높은 곳을 정말 좋아한다네요~
잘 울지 않는 과묵한 매력의 소유자 복만 (위, 2~3살, 남). 조용한 성격에 잠자는 것을 좋아하는 복만이는 유유자적 센터를 돌아다니거나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며 다른 친구들을 관찰하거나 구경하곤 한답니다. 장모종 복만이는 빗질 한 번에 한뭉테기 미니 복만이가 생겨나는 마술을 보여줍니다.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해님, 미소, 복만이의 일상과 사연들을 만날 수 있어요.
활동보고
2023. 1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 1월 한달 동안 TNR 87묘 완료, 통덫대여 14건
  • 치료지원 10건, 고보협구조치료 29건약품지원 20건
  • 상담 및 답변 352건, 홍보자료발송 69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지나가는 아픈 길고양이일지 모르지만, 이름이 있고 사랑받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회원님들의 후원과 협회 지원으로 치료를 받은 길냥이들의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보기를 누르면 환묘들의 치료 후기도 보실 수 있어요.

구내염 전발치수술(삼색이), 구개설염(소담이), 다리골절수술(검둥이), 저혈당쇼크(쿠키) 치료받은 네 냥이들, 봄 기운 느끼며 어서 빨리 회복하기를!
-------
1월 한달 동안 로디0603님, 최현미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080묘분의 영양지원, 59묘분의 구충지원, 48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
냥복하기
쉼터의 노묘들 | 금태, 루루, 흑토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어느 식당 주차장에서 어미 고양이가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습니다. 그런데 인기척에 놀랐는지 탯줄도 채 떨어지지 않은 새끼 고양이들만 남기고 사라졌고, 구조 후 탯줄을 분리한 아이들의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인공 수유를 하고 치료를 받으며 비교적 건강을 회복한 남매냥이들은 평생 가족을 만났지만, 상태가 좋지 못했던 금태는 입양 시기를 놓치고 쉼터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나무 데크 안에서 들리던 아기 고양이 울음소리, 그리고 그 옆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아기 고양이를 구해 달라고 목이 쉴 때까지 울던 어미 고양이가 바로 루루입니다. 협회는 아기 고양이를 5일 만에 구조했고, 이후 평생가족을 만나 입양길을 나설때까지 함께 했어요. 그런데 엄마 루루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심해 입양을 가지 못하고 결국 쉼터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한겨울,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두 다리를 끌고 고양이 한 마리가 가게 창고로 들어왔다는 구조 요청글이 올라왔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왼쪽 허벅다리가 교통사고로 인해 완전히 부러져 있었고 부러진 뼈들이 근육을 찌르고 있었으며, 심한 염증으로 일어날 수조차 없는 상태였습니다. 부러진 다리에 와이어를 넣는 수술 후 흑토는 치료를 받으며 점점 건강해졌고, 두 다리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을 협회에서 보내고 있는 흑토. 처음부터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았던 흑토는 지금도 사람이 만져주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묘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70792005로 후원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문자 한 통당 2,000원이 길아이들을 위해 후원됩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1월의 신규후원자 155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조회 수 158 추천 수 0 댓글 0
시장, 식당, 가게에서 쥐잡이용 고양이로 묶여서, 혹은 번식묘로, 여러 이유로 옭아 매인채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제2의 묘생을 살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리본(reborn)냥이 캠페인. 올해는 사람친화적인 길냥이들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하였습니다. 길냥이들이 꽃길 묘생을 살 수 있도록 리본냥이 캠페인을 홍보해 주시고 신청해 주세요.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절차는 위 링크나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데믹'으로 유기동물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팬데믹 시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일시적으로 반려동물 입양률이 높아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등이 자유로워지면서 유기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작년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1분기에 등록된 월평균 유기동물 수는 7천266마리였지만 3분기엔 1만 656마리로 약 47%가 증가했습니다.

 

수많은 유기묘들은 왜 버려져야 했으며, 어떻게 해야 유기의 굴레를 끊어낼 수 있을까요? 또, 이렇게 유기된 아이들 중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새 집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될까요? 고보협에서 구조한 아이들 중 유기묘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상품화되고 있는 고양이, 입양과 파양마저 상품화되고 있는 현실, 손쉽게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 입양,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부족 등의 문제를 살펴보고, 고양이 반려 전 교육과 입양 전 심사, 동물등록 필요성 홍보 등, 유기의 굴레를 끊을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칼럼 보러가기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입장문
마라도 고양이, 이게 최선이었는가?
 
마라도 고양이들이 섬 밖으로 반출되었습니다. 지난 1월, 문화재청이 생태계 균형을 위한 대책 마련 차원에서 마라도의 길고양이를 포획 및 방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약 한 달 만에 마라도의 길고양이들은 항변할 기회조차 없이 마라도 밖, 제주세계유산본부에 임시로 마련된 보호시설로 보내졌습니다. 
 
뿔쇠오리의 정착, 번식철에 맞춰 내쫓기듯 반출된 마라도 길고양이들. 이번 사건을 보는 고보협의 의견을 말씀드립니다.
 
1. 정확하지 않은 데이터
우선, 마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한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길고양이 개체 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서귀포시측은 2022년 5월 기준으로 마라도에 길고양이 117마리가 서식하고 있다고 파악했으나, 2023년 2월 초 제주대 오홍식 교수팀이 확인한 결과 그 절반인 60~70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뿔쇠오리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을 길고양이로 지목하면서도, 길고양이 개체수에 대한 모니터링 자체가 부족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마라도 길고양이의 사냥에 대한 데이터 역시 부족합니다. 마라도 고양이가 뿔쇠오리 개체 수에 위협이 된다는 근거는 주로 외국의 사례와 논문에 의존할 뿐 마라도에서의 직접적인 사냥에 대한 자료는 부족합니다. 정확한 원인 규명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된 반출이 과연 큰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래 입장문 읽기에서 계속)
활동보고
2023. 2 고보협 지원활동 요약
 
2월 한달 동안 TNR 75묘 완료, 통덫대여 22건, 철제케이지대여 5건, 치료지원 7건, 고보협구조치료 17건약품지원 22건, 상담 및 답변 331건, 공문발송 3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지원활동 더보기

누군가에게는 스쳐지나가는 아픈 길고양이일지 모르지만, 이름이 있고 사랑받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존재임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회원님들의 후원과 협회 지원으로 치료를 받은 길냥이들의 소식을 올리고 있습니다. 더보기를 누르면 환묘들의 치료 후기도 보실 수 있어요.

호흡기질환과 눈염증(까망이), 감염으로 인한 설사(원이), 방광염과 요도폐색(치투)으로 힘든 치료를 받은 세 냥이들, 상처가 잘 아물고 빠르게 회복되길 바랍니다. 
-------
2월 한달 동안 끌로이미니님, 모찌몽이아빠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1,080묘분의 영양지원, 186묘분의 구충지원, 104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
입양센터 <집으로>
소리를 보는 고양이 밤송이 
 
고보협 입양센터 집으로(JIBRO)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밤송이(2~4살 추정, 여)를 소개합니다.
두 눈 모두 시력을 잃은 상태로 구조된 밤송이. 하지만 사람의 발소리를 따라 졸졸 따라다니며 애교를 부리곤 합니다. 입양센터에 온 직후부터 씩씩하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적응 완료! 청력이 좋아서 장난감 소리만 나면 우다다 달려가 열정적으로 사냥에 빠져듭니다. 소리나는 공을 젤 좋아하는데, 밤송이 쪽으로 살짝 굴려주면 소리를 듣고 공을 잡아 축구를 한답니다.
귀엽고 엉뚱한 밤송이는 가끔 화장실에서 푹 쉬곤 합니다. 문 앞에서 활동가 선생님을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리는 것도 매력적인 밤송이! 기본검진과 전염병 검사, 중성화 완료. 아래 더보기를 누르면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밤송이의 일상과 사연을 만날 수 있어요.
평생가족찾기 프로젝트
냥이들의 우정과 의리가 궁금해?
 
<집으로>에서 묘연을 기다리고 있는 매력냥이들을 한번 더 소개합니다. 평생가족 찾기 프로젝트 두 번째 주인공은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자랑하는 단무지파 멤버들인 단무지홍삼점례 !
  • 단무지는 노란 치즈 코트를 입은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시크하고 도도한 표정을 자주 짓는 고양이의 정석 그 자체. 무지가 고양이 친구들에게 꽤나 관대하다는 소문이 났는지, 주변에는 항상 친구들이 머물고 붙어있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칠곡파 친구들인 우찌, 달래와 함께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네요!
  • 홍삼이는 사람을 향해 마음의 문을 아직은 활짝 열지 못했지만 고양이 친구들과는 두루두루 잘 지내요. 단무지파 멤버인 무지, 점례와 자주 붙어있곤 합니다. 너무 북적한 분위기를 싫어하는 홍삼이는 방에서 스스로 여유와 휴식도 즐길 줄 아는 고양이랍니다~
  • 점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카오스 코트를 입고 영롱한 눈을 가진 점례는 바로 미묘 그 자체입니다.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자신을 너무 쫓아다니는 친구들은 다소 귀찮아하는 편이라, 점례와 친해지고 싶다면 약간 시크해지게 필요하답니다.

     

쉼터의 노묘들 | 냥복하기
히로-은동이-두부, 오래 오래 곁에 있어줘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히로는 방사를 하려해도 온 힘을 다해 끝까지 통덫 안쪽에 매달렸습니다. 겨우 통덫에서 내보내도 어느 새 다시 통덫 안으로 들어와 나가기 싫다는 듯 버텼습니다. 방사를 포기하고 입양처를 구할 때까지 임시로 쉼터에서 지낼 예정이었던 히로는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을 협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구내염으로 작년 전발치 수술을 하고 꾸준히 염증치료를 하고 있어요.
노묘가 된 은동이의 건강관리를 위해, 작년 3월 건강검진을 진행하였습니다. 치아 1개의 상태가 좋지 않고, 입안 상태를 확인했을 때 2~3년 사이에 구내염이 올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한 왼쪽 신장에 결석이 있는데, 소변이 나오는 입구 쪽에 있어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가끔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꾹꾹이를 해주며 애정을 표현하는 두부. 이제 겨우 6살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심한 구내염을 앓아 전발치 수술을 받았습니다칼리시를 심하게 앓은 적이 있어 호흡기가 좋지 않답니다추운 날이면 콧물이 나오고눈이 붓거나 콧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묘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70792005로 후원응원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세요. 문자 한 통당 2,000원이 길아이들을 위해 후원됩니다.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2월의 신규후원자 128분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