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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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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티 2013.02.27 16:06

이사갈날 얼마 앞두어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자하는 마음에 어제밤에는 닭고기생식을 동네에 좀 많이 뿌렸어요..

오늘 오전에 집주인 전화왔네요. 집주인이 식당을 하는데 식당으로 동네사람이 찾아왔다고해요

생고기를 제가 그 집 마당에 던져주었다고하네요.

저는 골목어귀나 학교담장, 집담벼락밑에 주었는데 아마 고양이들이 고기를 물고 그집에 들어갔나봅니다.

어쨋든 개인집담벼락밑에 준 제가 잘못인것 같습니다.

집주인이 고양이가 너무 많아서 문제고 사람들이 다 싫어하니 길에도 먹이 주지말라고 하네요.

누가 찾아와서 그러냐고 하니 바쁘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딱 끊네요.

이세상에는 자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길에 다니는 고양이에게 길에다 먹이를 주는것까지 이렇게 감시를 당해야한다니 이런세상에 살아가는것이 참 정떨어지네요

고양이들에게 제가 피해를 주게 된건아닌지 지금 맘이 아프고 심란합니다.

일단 저녁에 협회에서 받은 전단지를 좀 부착해야겠습니다.

집주인이 전에 쥐약을 놓았으니 언제 또 그리할지 너무 걱정이 되어서요...

TNR실시지역이 아니라 그전에는 전단지도 받아놓고 붙이질 못했는데

다행히 경주시청에 알아보니 경주에도 올해부터는 TNR실시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사가면 이 동네에서는 제가 냥이들을 돌볼수 없으니 여기 냥이들은 TNR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정말 속상합니다. 지금도 2층마당에서 고양이 세마리 놀고있는데 이사갈때 얘들만이라도 데려가야하는지...

그 중 한마리는 강아지처럼 잘 따르는데...영역동물이라 데려가면 안되는지...

  • 쮸니메이 2013.02.27 16:12
    에휴ㅜ정말 속상하시겠네요...저두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고양이 싫어하던 경비아저씨랑 언쟁도 많이했었네요..ㅜㅜ결국엔 아저씨들이 두손두발 다 들게 만들긴했지만....제가 이사와서 아마 예전으로 돌아가겠지만요..ㅠㅠ .도대체 왜 그리들 간섭들이 많은지,,,,좋아하는것도 싫어하는것도 동등한 마음인데 왜 싫어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더 크고 당당한지 모르겠어요...ㅠㅠ 어서빨리 그런 사람들 인식이 달라진 세상이 되길 바래보네요^^;;;;
  • 소립자 2013.02.28 20:44
    그래도 잘 하셨어요..
    날마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길에서 사는 아이들
    프리티님 덕에 맛있는 거 먹었으면 고마운 일이지요..
    이사가시면서 집주인한테 이제 이사갈 것이니 더이상 고양이를 해치지는
    말아달라고 간곡하게 부탁을 하고 가면 어떨까요..
  • 미카엘라 2013.03.01 09:59
    아이들 밥주다 이사가는게 참으로 문제에요. 저도 이사갈 기회가 있었는데 이리 저리 핑계대고 주저앉아있네요.
  • 프리티 2013.07.10 04:10
    다른지역으로 이사와서 이제 다른아이들을 돌봅니다. 그렇게 또 이별을 하고 나름의 위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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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2.27 11:50

 

..................

개역개정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나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1. 경상도 버전(1)

 

마, 여호와가 내 목자 아이가?

내사마 답답할게 눈꼽맨치도 없데이.

 

저 시퍼런 풀구뎅이 내 뒤비지고

저 쎤한 또랑까로 낼로 이끄신데이

 

내 죽을뻔한 골짜기 디기 깜깜한 데서도

간뗑이가 부어 댕길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하여

주의 몽디와 막짝때기가 낼로 지키시고

 

내 라이벌 죽일놈 문딩이 자슥 앞에서

낼로 팔팔 키워주시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잡해도

저 양반이 맨날 지켜줄 테니까

내사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

때려 쥑여도 안 떠날란다.

 

2. 경상도 버전(2)

 

여호와는 내 목자인께

그라이 내사 마 답답할 게 없데이

 

저 시퍼런 풀 두기에 마 자빠져 자고

셔언한 또랑가로 딜꼬가서 낼로 잡아 땡기신데이

 

우짜던지 정신차리고 올케 살아라 카심은

다 당신 체면 때문이시라 카네

 

내 디질뻔한 골짜구디의 껌껌한 데서도

간띠가 부어 댕길 수 있음은

그 빽이 참말로 여간 아닌기라

 

주의 몽딩이와 짝대기가 낼로 맨날 지키시고

죽일 놈의 문디 자슥들 앞에서

상따리 뿌라지도록 묵을 거 항거 나뚜고

내 대가리에 기름을 바르이끼네

 

내 꼬뿌가 철철 넘쳐뿌네

내 인생이 억수로 복짭따 캐싸도

저 양반이 맨날 지키줄틴께로

내사 마 우짜든지 그 옆에 딱 붙어가꼬

때려 지기도 안 갈 끼다.

 

***************

 

3. 충청도 버전

 

여호와는 염생이 같은 지를 키우시고 멕이시는 분이시니

지가 부족한 것이 없네유

 

그분이 지를 무지무지 파란 풀밭에 어푸러지게 하시며

니나노하기 딱좋은 둠벙 가생이로 인도하여 주셔유

지 영혼을 살려 주시구유,

 

그 분의 함짜를 위하여 의의 질루 인도하시는 것이지유

지가 죽어 나자빠질도 모를 깡깜하고 칙칙한 골짜구니로 댕겨두

해꼬지를 무서않는 것은 주님께서 지와 같이 하시기 때문이지유

 

하마 주님의 지팽이와 막대기가 지를 지켜주시네유

주님께서 지 웬수의 면전에서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잔치를 여시고

지름으로 지 머리에 발라 주시니 지가 몸둘바를 모르겠네유

시방두 지 잔이 넘치네유

 

지 평생동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참말로 지를 따라댕길 모냥이니

지가 여호와의 집에 아예 푹 눌러 살것시유.

 

*************

 

4. 전라도 버전(1)

 

아따! 여호와가 시방 나의 목자신디

나가 부족함이 있겄냐?

 

그 분이 나를 저 푸러브른 초장으로 뉘어불고

내 뻐친 다리 쪼매 쉬어불게 할라고

물가시로 인도해뿌네!(어째스까! 징한거.)

 

내 영혼을 겁나게 끌어 땡겨불고

그 분의 이름을 위할라고

올바러븐 길가스로 인도해부네(아따 좋은 거.)

 

니가 산꼬랑가 끔찍한 곳에 있어도 겁나불지 않은 것은

주의 몽뎅이랑 짝대기가 쪼매만한 일에도

나를 지켜준다 이거여!

 

아따! 주께서 저 싸가지 없는 놈들 앞에서

내게 밥상을 챙겨주시고 내 대그빡에 지름칠 해 주싱께로

참말로 나가 기뻐블그마이

 

내가 사는 동안 그 어르신의 착하심과 널브른 맴씨가

나를 징하게 따라당깅께-로

나가 어찌 그 분으댁에서 묵고 자고 안하겄냐 (아따 좋은 거. 겁나게 좋아부러)

 

***************

 

4. 전라도 버전(2)

 

여호와는 나으 목장께로 나는 오져부요.

시퍼런 잔디 깔끄막에 둔누시고

 

오진 뜸벙가상으로 데꼬가셔 분께라이

나으 거시기를 거시기하시고

똑바로 살라고 해브는 것은요잉

자그 거시기 땀시 그라요

 

내가라이 디질뻑한 골짝 한 귀퉁머리에서도

허벌나게 껌껌한데서도

간땡이가 부어가꼬 댕기는 것은요잉

그 심이 겁나게 오져부려 근다요

 

주으 지팽이와 막가지가 나를 확 지켜불고

나으 모질이 원수 앞에서 나를 겁나게 키워주신당께요

 

나으 인생이 아무리 겁나게 거시기해도

그 냥반이 만날 만날 지켜주실거랑께요

 

나는 거시기햐도 그 냥반 옆에 오지게 붙어가꼬

디져도 안 갈라요, 참말이요, 거시시 한번 들어와보쇼

확 그 냥반 한테 찔러 불팅께

아멘이죠잉?

 

************

 

5. 강원도 버전

 

여보서요, 여호와는요 우리 목자래요.

내가요 부족한기 한 개도 음잖소, 이지가지 마카 주이까내

부족한기 머이 있겠소, 달부 어여워요.

 

그부이요 나르 버덩에 눕히지르 않나

거랑가로 데리고 댕기미 이지가지 주지르 않나

날구장창 데리고 댕게요

 

내 영혼을 소생시키이까네 내가 다시 살았잖소

의의 길로 데리고 댕기니까네 아재야, 나는 아주 편안하다니

 

사망의 시커먼 벅앙지 같은 어낭으로 뼁창으로 신질로

뙈 댕게도 나는 겁이 안난다니

왜나하므느 그 부이 내하고 같이 댕기고

 

내가 잘못 가므는 짝때기를 가주고 막 쌔레대니까네

주께서 원쑤 같은 놈들 앞에서 나르 상도 주고

참지름으로 머리에 발라주고 하니까

곱뿌기 달부 어엽게 막 넘잖소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르 따라 댕기니까네

내가요 그분 댁에 날구장창 살꺼래요

음매나 좋소.

 

**************

 

6. 함경도 버전

 

여호와는 나의 목자되시니끼니

내레 부족한거이 조금도 없시오, 기럼.

 

여호와 아버이께서리 나를 시푸르둥둥한 남새밭에 자빠뜨리시고서리

얼음보숭이 같은 시원한 냉수가 있는 곳으로 인도하시니

내레 전혀 일 없시오.

 

나의 영혼을 살려 주시고서리 똑바른 길로 인도하시디요

내레 주검의 음산한 바람이 부는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어떤 에미나이레 와서리 해꼬지할거이레 전혀 겁나지 않디요

 

아바이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서리

그 손에 들고 있는 지팡이와 작대기로 에미나이레 확 쳐부수고서 말이우다

나를 지켜주시기 않갔음메.

 

아바이께서 내 원수 에미나이 모가지 앞에서리 내게 말이오

떡 하니 상을 차려주시고 말이오

 

빤지르르한 기름으로 내 머리에 확 부어주시니끼니

내 잔이 철철 넘치지 않갔시오, 기럼.

나의 평생에 착함과 인자하심이 끝까지 나를 따르니끼니

내레 여호와 아버이의 집에서리 죽을 때까지 살갔시오. 아멘이 아이겠음.

 

**************

 

7. 평안도 버전

 

아~ 여호와가 내 목잔데 뭐이가 부족하간?

거저 시퍼런 풀밭에 쉬라딜 않나

목마르문 거저 물가로 데리가딜 않나

야아, 뭐이가 부족하간?

 

내 이 영혼 소생시켜 주시디,

저저 똑바루 살라 하시디,

긴데 건 자기 이름 땜에 기러시는 거래두만.

음침한 골짜기 가봔?

넷날엔 거이 무서워뜨랜는데

거 이젠 하나두 안 무서워야, 거럼!

 

거 주님이 거저 지팡이랑 막대기!

거이루 지켜주디 않니

거저 나 안심이야 야. 거럼!

 

보라우 거 아구 악척 같은 웬수 놈들 있디?

아 그놈들 보란 듯이 거저 아, 

우리 주님이 내 앞에다 거저 잔칫상을 떡하니 벌려 주디 않았간?

거저 잔이 콸~콸 넘치게 따라 주시면서

거저 귀한 손님 대접하듯 하는 기야.

 

야 기리니끼니 거저, 생각해 보라우

얼마나 속이 시원했간이? 기티 않았가서?

긴데다가 야 또 보라우 기거이 한 번만 기러는 거이 아니래

야 거저 내 평생 내 편이래,

야 내래 거저 평생 우리 여호와 아바이 집에서 살기루 해서. 거럼.

 

..................

개역개정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 않음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나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 미미맘(여수) 2013.02.27 20:35
    아이고 징한거~ 무슨 사투리버전이 그렇게 많대요.ㅋㅋㅋ
    다 재밌긴한데, 그중에서 도 전라도사투리버전 1,2가 젤재밌어요~ 추임새까지있어서리~^^
  • 미카엘라 2013.03.01 10:01
    넓지도않은 나라에 이리 많은 사투리가 있으이. ㅎㅎㅎ
    하여간 사투리는 재미나요.
  • 마마 2013.02.27 21:06
    읽는데도 헥 헥인디 글 옮기시느라 욕 많이 보셨심더
  • 미카엘라 2013.03.01 10:02
    글 옮기는데 10초 걸렸씸데이~ ㅎㅎㅎㅎ
  • 은이맘 2013.03.06 14:11
    오라~~~복사해서 붙여넣기했구나?
    그래도 이런글을 찾아낸다는게 어디야?
    대단하다 미카~~^^
  • 꼬마찐빵 2013.02.28 10:16
    전라도2에서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
    진짜 선생님 중에 전라도 분께서 거시기..자주 쓰시던데ㅋㅋ
  • 미카엘라 2013.03.01 10:03
    우리 아랫집 아줌마도 광주출신인데...말 두어마디 하는데 거시기가 삼백번. ㅎㅎㅎ
    그래도 그집 남편은 척척 알아듣는게 신기해요.
  • 길 고양이(서울/용산) 2013.03.02 19:22
    평안도, 함경도가 익숙치 않아서 좀ㅋㅋㅋ
    개역개정에선 귀신에게 '잠잠하고 그 아이 몸에서 나가라' 라고 되어 있는 것을
    옛날 평안도 버전 성경에선 '입 닫고 나가라우' 라고 되어 있었다죠.
  • 동교동 타이거 2013.03.14 23:11
    와, 이걸 한 사람이 만들었다면 그분은 정말 몇개도어를 하시는 거에요? 근디 표준말보다 사투리가 더 와닿는 거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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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2.27 11:37

정신없는 사람들 얘기랍니다.

 

(불광동 갑시다.)

 

치매증이 있는 어떤 남자가 택시를 잡아

" 불광동 갑시다"  하고 올라탔대요.

한 10분쯤 달리다가 갑자기 운전기사에게 물었대요.

" 내가 아까 어디 가자고 했나요?"

근데 치매증상이 더 심한 운전기사 왈!

"야! 임마!! 너 누군데 거기 앉아있어? "ㅎㅎㅎ

 

( 스님! 어디 가십니까?)

 

치매증상이 있는 어느 불교 신자가 부지런히 불국사를 향해 가고 있었대요.

한참을 가다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스님한분을 만났다죠.

" 스님 어디 가십니까?"

" 나 불국사 갑니다 "

 

두사람 부지런히 앞서거니 뒷서거니 가다가 10분쯤 지나 다시 스님에게 물었대요.

" 스님 어디 가십니까?"

" 나 불국사 갑니다"

 

다시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어가면서 수차례 어디 가냐고 똑같은 질문을 해대던 신자가 드디어 한마디 했대요.

" 스님 오늘 불국사에서 법회가 아주 크게 열리는 모냥이죠?  만나는 스님마다 불국사에 간다고 하네요."

ㅎㅎㅎ

 

(예비진단)

치매증세를 염려한 사람이 의사에게 달려갔다.

"제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것 같은데요."
"언제부터 그랬습니까?"

" 뭐가 언제부터 그랬다는 겁니까?"

 

(사오정)

사오정 1이 목욕탕에 갔는데 문앞에서 한발 앞서 들어가던 사오정 2을 만났대요.

" 야~ 너 목욕탕 가니?"

" 아니 나 목욕탕 가  왜?"

" 미안해 난 니가 목욕탕 가는줄 알았다 "

 

( 정신없는 놈)

맥주병만 보면 마누라라고 부르는 어떤 정신병자가 있었대요.

의사가 그사람에게 맥주병보고 맥주병이라고 올바르게 얘기하는날 퇴원시키겠다고 했대요.

그러던 어느날...

의사가 맥주병을 들고 왔는데.

 

"이게 무엇이죠?

"맥주병이요"

"이제 당신은 퇴원하셔도 됩니다"

 

그 정신병자가 드디어 퇴원수속을 하고 나오다 쓰레기통옆에 소주병이 있는걸 보고 말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

" 아니 처제가 여기 웬일이야?"

 

 

 

 

 

 

  • 호랑이와나비 2013.02.27 12:32
    처제가 왠일이야 ~~ㅋㅋㅋ
    치매가 이젠 남의 일이 아닌 듯 싶어요
    갈수록 머리속이 허 해지고 있으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뭘 하려고 했지 ? 하는 물음이 자꾸 일어 나네요 ㅠㅠㅠ
  • 미카엘라 2013.03.01 10:06
    난 요즘 점점 말이 헛나와서 죽을지경이에요.
    가습기 찾는 돼랑이한테 ...." 야~ 정수기 세균 많다는데 차라리 젖은 수건 널어놔라~"
    어저께는 또 돼랑이한테... 산아~~~ ㅎㅎㅎㅎ
    애가 그러네요.
    고보협에 정신없는 글 올리는데 엄마도 만만치 않다고. ㅠㅠㅠ
  • ㅋㅋㅋㅋㅋ
  • 미카엘라 2013.03.01 10:06
    웃지만 말고 말좀 하시구려~ ㅎㅎㅎㅎ
  • 마마 2013.02.27 21:04
    치매 아니어도 가끔 저 증상 나타납니다ㅠㅠ
  • 미카엘라 2013.03.01 10:06
    일난규~ ㅎㅎㅎ
  • 소립자 2013.02.28 20:50
    저도 길고양이땜에 허무하고 속상해서 마음 추스리기가 힘든데
    미카엘라님 덕에 위로받네요..
    여기 계신 많은 분들..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마음에 위로가 되는 거 같습니다.
  • 미카엘라 2013.03.01 10:08
    위로받으셨다니 다행이네요.
    혹여나 이런 글 올린다고 흉보는분들도 계실거에요.
    고양이일로 슬프고 그런데 엉뚱한 얘기나 주절거린다구. ㅎㅎ
    어찌 세상이 맨날 한가지 얘기만 하고 살겠어요?
    가끔은 핀트 안맞는 사오정 아줌마가 있어야 웃기도 하지요.
  • 은이맘 2013.03.05 19:33
    자판 잘친다. 오타도 없네^^그려 자네땀시 나도 웃는다.땡큐!
?
닥집 고양이 2013.02.27 02:39

요즘 뭐 하시나요?

쪽지 확인 하고 연락 좀 주시요.

  • 홍냥이 2013.03.04 19:53
    ㅋㅋ 일이 많았사옵니당. 학대받던 어미 새끼하나
    구해서 병원에 넙죽 맡겨놓고 냥이들 항생제 먹이고
    잡아야되는데 시간 참 안맞아주시고.
    울강쉐이들 귓병나서 치료댕기고.
    내새끼 어린이집 보낼준비기간에 엄니집 9마리 미용하고. 근데 작년에 새끼안낳아서 숫놈인줄알았던
    놈?이 글쎄 만삭이... 대충 중성화 끝났네 하고
    숨 돌렸더니 딴데서 터지네요. 가이네 진작 눈치좀줄것이지.. ㅉㅉ 저가이네 새끼들 낳음 잡아다 입양시키야할껀데 시크므리해서 걱정. 두달뒤에보자 했지요.
    엄니집에 또 삼색이 가이네하나 등장. 울집엔 흰둥이가
    가이네 같고 . 애꾸눈 올블랙 눈 상태안좋아 잡을라하이
    시간타임 참 안맞아주시고.
    지 좋으라꼬 앞은 보이야 밖에서 생활은할낀데.
    일단 낼모레부터 가주시니 홀홀 단신일때
    너거 보자! 하고 지냅니당 ㅎㅎㅎ
?
미카엘라 2013.02.26 19:21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 많은 고보협.

잠시 거두시고

이 저녁에 웃으시라고...ㅎㅎㅎㅎ

 

태산이 높다하되 (사투리 버전)

 

(원문)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경상도 버전)

태산이 높다카모

지 얼마마이 높을끼고.

하늘아래 쬐까난 뫼 아이가 그자

올라가고 또 올라가모

몬 올라갈 문디 자슥 어딨겠노 말이다

사람들은 지는 올라가보도 안하고

뫼만 높다카이 마 참말 죽을 지경이구마.

 

 

(전라도 버전)

 

태산이 높다 하건들

진장 지가 월매나 높을것이여  잉

하늘아랜 쪼까난 뫼여

아 올라가고 또 올라가면

못 올라갈 놈이 워딧겄어

사람들은 올라가 보덜 않고

아 뫼만 잔뜩 높다고 하는디

환장하겠당께 참말로.

 

(충청도 버전)

태산이 높으면

지가 월매나 높대유

하늘아래 작으면 뫼 아니건는게벼

올러가고 또 올러가면

못 올러갈 놈이 워디 있건디유

사람들은 올러 보지도 안쿠서

뫼가 높다고 허는디

엄청 답답허구먼유

 

(평안도 버전)

태산이 높으문

거 제시따우레 얼마나 높갔어

하늘아래 죄시꺼먼 뫼디 거저

올라가구 설라무네 저 거시카니 올라가문

아. 거. 못 올라갈놈이 어드메 있갔어. 고럼.

사람들은 말이야 거저 올라갈라구 넘은 티디않구

뫼만 높다 기러는데

야 이거 정말 죽갔구나야

 

(함경도 버전)

 

태산이 높다문

지 얼마나 높겠읍찌비

하늘 아랜 조끄만 뫼 아이겠소

올라가고 또 올라가면 거 올라 못 갈

종간나 아새끼들이 어디 있겠읍찌비

사람들은 제 올라가진 않구 거 뫼만 높다니

정말 아 죽을 지경 아이겠소.

 

 

  • 닥집 고양이 2013.02.27 0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환장 하겄당께 참말로~~~
  • 미카엘라 2013.02.27 12:03

    어제 도서관 가서 이책 저책 고르고 있다
    유머집 코너에서 이걸 보고 웃어죽는줄 알았어요.
    큰소리로 웃지도 못하고 구석에서 킬킬거리다
    문득 고보협분들께도 알려드리면 좋겠다 싶어서 빌려와서는 힘들게 자판 쳤는데....
    젠장 인터넷에도 다 올라와있더라구요. ㅎㅎ

  • 마마 2013.02.27 07:25
    고향말로 대답해야 되겠지예
    언니안 배 아퍼 디지겠심더
  • 미카엘라 2013.02.27 12:03
    디지문 안되유~
    애덜은 워쪄유? ㅎㅎㅎ
  • 읽으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 미카엘라 2013.02.27 12:00

    큰소리로 사투리 흉내를 최대한 내가면서 읽으시라요~ ㅎㅎㅎ

    배꼽 날아가디요~ ㅎㅎㅎ

?
아롱엄니 2013.02.26 11:38

여기에 글올려도 되는건지~ 혹시 성격에 안 맞는거면 옮길꼐요^^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저희 까페(성남시 캣맘협의회) 부매니저님이 쓰신글을 복사해왔어요.

고보협 회원님들도 동참해주시면 큰힘이 될것같아서요~

아직 저희 까페가 크지는 않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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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주까지 유기동물-길고양이 TNR 사업 새 업체 선정 서류 접수를 받았고,

이번주 28일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리와 학대의 온상지 갈현동 보호소가 새 얼굴로 둔갑되어 ( 새 이름? 새 대표와 직원들?? )

광주와 성남시 등에 다시 발을 들이민 것 같습니다. ㅠㅠ

 

이 사건의 핵심이었던 2011-2012 성남의 복정동과 갈현동 보호소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사업자를 만들어 지자체마다 위탁을 맡았고

결국 길고양이 배 갈라 장난치고 서류 조작하는 등 비리가 생겨 문제가 터졌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다른 사업자를 끌어들여 서류를 내밀었나 봅니다.

 

대체 이름이 몇 개인지.. 다 열거하면 창피할 정도인데.

또 새 이름이어도 그토록 문제가 되었으면.. 접수 받아주면 안되는데

성남시는 제재조항을 아무것도 넣지 않았습니다.

 

26, 27 이틀 남았어요.

그리고 이번 선정은 2013-2014 무려 2년간 할 업체를 뽑는 선정입니다.

 

밥상은 차려졌는데 밥은 아이들대신 나쁜 놈이 먹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다리 뒤엎어야 합니다..

 

 

 

1. 2010년 성남시에 물의를 일으킨 문제 업체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756368_5780.html

 

2. 2011-2012 성남시 소재 보호소들 사건..  http://cafe.naver.com/ilovecat/1895843

(위 사건은 현재 성남지청으로 송치되어 조사중)

 

 

모두 맡으면 안됩니다.

(1번 관련 업체는 입찰을 했는지 현재 알 수 없습니다만 했더라도 선정이 되어선 안됩니다)

 

 

동물 학대, 서류 조작으로 대규모 민원을 야기시킨 문제 업체는 반드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지정위는 시민들이 납득할 위원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어떤 업체가 선정되는지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성남시에 바란다'는 여기입니다...............

http://www.seongnam.go.kr/mayor/hope/listen.asp?curpage=1

 

 

 

2. 이재명 시장님 트위터.

 

https://mobile.twitter.com/Jaemyung_Lee

 

성남시민 아니라도 민원넣을수 있대요. 많이들 관심가져주시길 부탁드려요~

 

?
소풍나온 냥 2013.02.26 01:55

모처럼 좋은 날씨에 발송작업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맹랑 2013.02.26 02:25
    2월달 사료 공구가 끝났나요???
    언제 하나 하고 맨날 들여다 봤는뎅,,,,,,,,정말 끝났나요?
  • 소풍나온 냥 2013.02.26 02:49
    네~
    공구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발송하기때문에 20일 전후로 꼭 확인하셔아합니다.
    급하신데로 장터에서 사료 구매하시는 것이 좋겠구요

    참고로 3월에는 30일에 발송하실 것이므로 20일부터 26일 사이에 신청받으실겁니다.
?
카카애비 2013.02.24 20:36

출장을 다녀오니 가출한 저희집 카카를 착기위해 빌린 통덫이 도착했습니다.

일단 열어보고 외형보니 군데군데 녹슨부분 빼고는 외형상 양호해보입니다.

사용법도 프린트해서 시험해보는데 아직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실 그사이에 고양이탐정분도 불러보고 이방법 저방법 다써보고 있으나..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일단 아직 외부에서 저희집 고양이의 동선을 파악하지 못한관계로

파악후에 설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

 

방배동 서문여고 근처에서 코숏 턱시도 고양이 보시면 제보부탁드려요..

  • 바아다 2013.02.24 22:14

    저도 오래전에 한 녀석 잃어버렸다 찾은 적이 있는데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래요.

?
그리운 시절 2013.02.23 18:47

오랜만에 나비랑이 나왔길래 3세트 시켰더니

현관문앞에 쌓인 박스더미에 깜놀

이거 배달온 아저씨 얼마나 욕 봤을까 생각하니

미안해집니다.

올때마다 대체 이게 뭐길래 이렇게 무겁냐?

늘 불만 인 얼굴인데 오늘은 사료 아홉푸대!

8키로씩 잡고 72키로 헉!

다음에 얼굴을 어찌보나 걱정입니다.

내가 있을 때 왔으면 마실거라도 드렸을텐데...

옮기느라 팔이 저리네요.

택배아저씨도 못할 직업입니다 ~

 

  • 마마 2013.02.23 20:30
    처음에 아저씨 열심히 물으시더니 이젠 안 물어봐요 죄송하죠
  • 아루 2013.02.23 22:14
    우리 택배 아자씨는 잦은 사료 배달때문에 아마 제가 사료먹고 사는 줄 알거예요;;
  • 시우 2013.02.23 23:03
    사료랑 캔 넣고 끓여 드시는줄?? ㅋㅋ
  • 시우 2013.02.23 23:04
    저희는 집앞에 차대시고 바로 내려줄 수 있어서 택배기사님들이 그나마..저한테 고마워하세요...

    엘레베이터 없는 4층이아니라고..
    그래도..사료 넘 무거워요..모래도...ㅠ ㅠ
  • 바아다 2013.02.24 22:12
    무거운 사료, 모래 배달해주시는 택배 아저씨께 캔커피라도 하나 드려야겠다 싶네요~
  • 어린왕자 2013.02.25 19:03
    네, 네, 꼭 음료수나 간식 한개씩 드리면 참 좋죠.. 겨울에 따뜻한걸로, 여름엔 시원한걸로요.^^
  • 호랑이와나비 2013.02.25 10:58
    오늘이 공동구매 오는 날인데 ^^한달에 한번은 무거운 푸대자루 오는 날인데 ~
    한번은 집에 사람이 없어서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거 옮기느라 무지 힘들었네요 ~그때 이후론 택배 아저씨 전화 오면 무조건
    집 현관앞에 두고 가시라고 해요 ~~누가 가져 갈리도 없을 테고 ㅋ
?
미카엘라 2013.02.23 17:36

그저께 저녁무렵에 

갑자기 시엄니께서 오셨어요.

 

청소기 한창 돌리는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나는듯 싶더니 ...ㅎㅎㅎ 

지나가던 길에 들리셨다고 시엄니께서 들어오시네요.

 

순간 이눔의 괭이시끼들을 어째야 하나?  개만 두마리 기르는줄 아시는데. ㅠㅠㅠ

 

먼저 투병중에 누워계신 멍뭉이 제니를 보셨습니다.

두눈은 백내장으로 하얗게 변한체 이불 깔고 덮고 자리 보전 하고 계시던 제니.

할머니 들어오시는 소리에 ...집 지켜야겠다고... 짖습니다.

카랑 카랑 동네 떠나가라 짖어서 망쪼였던 그 목소리가... 할~~ 할할~~....에서 ...알~~ 알알~~ 로 슬프게 바뀐체.

 

"아이고~  쟤 아직도 살아있냐?   넌 의리가 있구나~"

 

그러구선 안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접대묘 삐용이가 어데서 날라 쫓아 들어갑니다.

할머니 양말에 코를 박고 다리에 부비부비~  ... 할머니 살짝 이뻐라 하십니다.  나 좋다는데 내칠 사람은 없죠. ㅎㅎㅎ

 

드디어 할머니 본론이 나오십니다.

성당은 이단이니 개신교로  나와서 당신설교를 들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얘기하십니다.

 

네~ 네~ 하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그러던차... 언놈인가 방문을 박박 긁습니다.

일났군~ 언놈일까? 하면서 문열어보니 봉달군이 머리를 디밀고 들와서 또 할머니 냄새를 맡기 시작합니다.

 

" 얘는 또 뭐냐?  두마리냐? 아이고~ "  그러십니다.

 

제가 배시시 웃습니다.  속으론 다른놈들은 제발 할머니 가실때까지 안나오고 잠이나 푹자야하는데 하면서.

 

한참을 또 다시 설교하십니다.

성령을 안받아서 병에 걸리는거고 ...다 죄인이고....

막 그러시더니...  니 자식을 어떻게 기를셈이냐고 하십니다.   다 자라서 자랄수도 없는데요 뭘~ ㅎㅎ

 

그러구 있는데 또 누군가 문을 벅벅 긁습니다.

안열어주면 문 빵구 내는 놈들이라 또 열어봅니다.

 

이번엔 공주입니다.

시엄니 눈이 자꾸 커지십니다. ㅎㅎㅎ

며느리만 내 아들 등골 빼먹는게 아니라...며느리뇬이 좋아하는 개고냥이까지 내 아들 등골을 빼먹는구나~ ..

눈빛이 흔들리시면서 물어보십니다.

 

" 또 있냐? "

" 에?????   에에~~~~~~~~~~ '

 

전도가 급한 분이라 또 다시 성경을 얘기하십니다.

저는 죄없는 방바닥에 그림만 그려댑니다.  ㅎㅎㅎ 

 

그러던차...  또 문벅벅입니다.

 

이번엔 시엄니께서 문열어보십니다.

 

소심한 산이눔이 놀란 토끼눈을 하고 .... 문짝뒤에 얼굴 반을 가리고 들여다봅니다.

 

시엄니 ...." 어이쿠~~" 하십니다.   ㅎㅎㅎ

저는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한분 더 계시는데 마저 들키기전에 얘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원래 눈이 찌끄매신 울 시엄니.... 윤다훈 눈처럼 커지고 튀어나오기 시작합니다.

 

설교는 이제 절정에 다다릅니다.

밤새워 기도를 드려도 가족들이 교회를 안나오고 며느리는 성당엘 나가니  너무 슬프시답니다.

 

그러던중 마지막 벅벅~

아주 시커먼눔...눈에서만 불이 나는눔... 블래기가 세다리로 겅중거리며... 방구석으로 들어옵니다.

 

오~~ 할렐루야~ㅎㅎㅎ

 

좁은 방구석에.....  시엄니와 저....괭이시키들이 다섯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날따라 삐용이는 먼지가 한자나 쌓인 장롱위에 뛰어올라가서 ...회색먼지를 날리고 있습니다. 

 

" 할머니~ 저 날아뛰기 잘하죠잉~  ㅎㅎ " 하는듯이.

 

시엄니는 기막혀서 웃고....저는 이 상황이 왜그리 웃기는지 ... 배를 쥐어짜며 웃었습니다.

 

" 또 벅벅 거릴놈 남았냐? "

 

" 아니요~  이제 끝이에요~"

 

그렇게 두시간 설교속에 다섯아이들 다 들키고 ...

아마도 울 시엄니 집에 가시면서 며느리뇬 욕깨나 하고 가셨을겁니다.

 

나오라는 교회는 안나오고 집에서 괭이새끼들만 껴안고 저러고 있었구나~ 하면서요. ㅎㅎㅎ

 

아!! 

그리구 현관앞에 물그릇 밥그릇도 보셨습니다.

 

보셨던지 어쨌던지...

돌아가시는 시엄니 좁은 어깨를 보면서 빌어봅니다.

 

" 하느님~ 우리 시엄니도 제발 캣맘 되게 해주소서~ "

 

 

  • 소 현(순천) 2013.02.23 19:47
    ㅎㅎㅎ 웃으세요...웃어야죠.
    서로 다를 종교라 그런 마찰도 있을법 하지만..다 같은 마음이니 고양이도 생명이니 귀히
    여겨주시면 좋으련만....나도 나이 들었지만 울 며느리 그러면 아마 사료 보따리 챙겨들고 같이 밥주러 갈수 있을것 같은데요.
    미카님!! 그래도 웃어야 맘이 편해요.
  • 미카엘라 2013.02.25 13:31
    예전엔 씩씩거렸는데 지금은 웃고 있어요.
    어쩌겠어요?
    들킨날 밤새 귀가 간지럽더라구요.
    ㅎㅎㅎ
  • 마마 2013.02.23 21:54
    한방에 다 인사 시켰네요
    분위기 파악 못한건지 녀석들
    무조건 이뻐요 우리들 눈에는
  • 미카엘라 2013.02.25 13:33
    굳이 안사시키고 싶지 않았는데..여적 5년을 들키지 않고 잘 견뎠는데.
    ㅎㅎㅎ
    괭이들때메 내쫓길 나이도 아니고.. 뭐라고 하셔도 무섭지 않을 대한의 아줌만걸요.
  • 미미맘(여수) 2013.02.23 23:05

    ~ㅎㅎㅎㅎㅎ
    애들이 그래도 할머니 너무 놀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차례 차례 벅벅 긁으면 나타났군요.ㅎㅎ
    참 난감하셨겠어요,, 우습기도하고,ㅎㅎㅎ

  • 미카엘라 2013.02.25 13:34
    할머니 설교가 궁금했나봐요.
    뭐라구 하시는건가? 하고 발랑발랑 나와가지구. ㅎㅎㅎ
  • 아롱엄니 2013.02.24 15:51
    ㅋㅋㅋ 읽으면서 완전 웃어제꼈다능~ㅋㅋ 시트콤의 한장면스럽네요~
    곧 고부간에 나란히 사료봉지 들고 담소하실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미카엘라 2013.02.25 13:37

    과연 그럴날이 올까요?
    시집식구들이 모두 동물을 안좋아하는 분위기라.ㅠㅠㅠ
    저하곤 그런점에서 정서가 많이 달라요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손윗동서분은 우리집에 동물 많다고 집에도 안들어오시고. 치사~ ㅎㅎㅎ

  • 오후 두 시 2013.02.24 18:20
    너무 재미있어요.
    안 그래도 저희 집에 어젯밤 어머니 친구분이 주무시고 가셨는데,
    처음에는 강아지 둘만 있는 줄 알았다가, 고양이 한 마리가 슬금슬금 나오니까
    고양이도 키우냐 놀라시더니, 애들이 제 방 침대에 쭈르륵 올라가 있는 거 보고
    대체 몇 마리냐 더 깜놀 하셨어요.
    어머니 친구분이 보신 고양이는 그저 네 마리뿐이었는데;;;
    아침에 고양이가 두 마리 더 있는 걸 보시고 아이쿠, 울 엄마를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시대요 ㅋㅋㅋ

    미카엘라님의 기도발이 좀 시어머니께 통하게 되기를- ^^
  • 미카엘라 2013.02.25 13:40
    우리 시엄니께선 애들이 자꾸 쑤시고 나오니까...
    혹시 열마리냐고 물어보시대요. ㅎㅎㅎ
    에이그~ 맘같아서는 열마리도 많지 않은데.
  • 바아다 2013.02.24 22:11
    미카님의 일상은 항상 시트콤 같아요..ㅋㅋ
    한두마리정도 숨어있을법도 한데 눈치없는 녀석들~ㅋ
  • 미카엘라 2013.02.25 13:41
    정신없어서 죽겠는데..ㅎㅎㅎ
    애들조차 눈치도 없고.
  • 호랑이와나비 2013.02.25 11:20
    한 녀석씩 문을 긁으면서 등장 ^^상상을 하니 웃음이 빵 터 집니다 ㅋㅋ
    삐용이는 넉살에 애교가 짱이네요
    첨 본 사람한테가서도 부비부비 ~~귀여워요
    만약 한꺼번에 다 나타났으면 시엄니께서 어떤 표정을 지으셨을지 ~~~
  • 미카엘라 2013.02.25 13:43
    거실에 우르르 다 나와있었음
    저보고 마귀에 씌였다고 했겠죠. ㅎㅎㅎㅎ
    기어코 가시면서 한말씀 하시던걸요.
    니가 얘들땜에 일이 많겠구나~..... 그말씀에 깊은 뜻은...
    얘들 챙길시간에 니 서방이랑 니 시엄마한테 신경이나 좀 써라~ ㅎㅎㅎ
  • 어린왕자 2013.02.25 19:02
    시어머님께 캣그랜마 되시면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거라고 말씀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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