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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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시민공원 풀숲 밥자리에 펴둔 우산이 오늘로 또 없어졌네요.
어제 펴 두었는데...
아무리 어제 부산바람 장난이 아니었어도 큰 돌맹이 3개나 걸쳐서 눌러놓고
물병까지 3개 눌러 두었는데 누가 일부러 없앤거 아니면 바람에 날라가진 않았을꺼 같거든요.
이젠 사람이 오기가 나서 그래... 누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 하는 심정입니다.
그래 한번 버려봐라 또!!!
난... 끊임없이 지치지도 않고 우산 다시 가져다 둘테니깐...
그래서 요즘은 고물수집상 다 되었습니다.
천날맨날 분리수거함 뒤져 두부통, 햇반그릇, 버섯통, 야채그릇 같은 아이들 밥그릇 할꺼 찾아내고
이젠 길거리에 우산 살 부셔져 던져 놓은 우산까지 쓸만한건 또 없어질것을 대비해서
집에 일단~ 확보 차원으로 가져다 두지요. ㅠㅠ
근 몇년 밥줘도 이런일은 없었는데 자주 이러네요.
게다가 사는 아파트1층 화단 안쪽에 고정적인 밥자리에도 누가 해꼬지를 자주 하네요
다리미판으로 안을 가리고 벽돌로 야무지게 받쳐둔게 다 허물어져 있고
오늘은 아예 다리미판도 없네요.
어찌어찌 길에 나가 눈에 불을 켜고 찾으니 거기에 딱 맞게 가릴만한 나무판때기를 찾아들고
다시 보수공사해 두었는데 또 없어질까봐 신경 쓰입니다.
관리소장과 언쟁이 있고나서부터(흰 가루의 정체를 물었더니 화를 버럭 내기에) 계속 이런일이 생기는것 같은데... ㅠㅠ
밥주기! 왜이리 어렵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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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편의 영화를 찍듯 마음 졸이고 아파하고 속상하고 언제쯤 두다리 쭉펴고 밥 줄 수 있으려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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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길냥아가들 밥배달 다 마치고 나면 하루 일과를 끝낸것이기에 맘이 뿌듯해지거든요.
진짜... 다 놔두고 언제쯤이면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떳떳하게 밥 줄 날이 올까요?
과연 그런날이 오기나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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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네요ㅠㅠ..
우리나라만 유독 심한것같은데........
언제쯤 인식이 개선되련지.............휴ㅠ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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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는 아파트 고정 밥자리에 가 보니 없어졌던 다림판이 감쪽같이 다시 놔 두었네요.
별 이상한 일이 다 있어서 내 눈을 의심했어요.
게다가 OOO시민공원 풀숲 밥자리에 가 보니 없어졌던 우산을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풀숲에 던저져 있더군요.
오늘은 생선가게에서 생명태 대가리를 많이 얻어와서 그거 푹~ 삶아서 사료와 함께 두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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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일곱시간을 기다렸어요. 구형 통덫은 냥이들이 미끼를 먹으러 들락날락 거려도 문이 닫히지 않았어요. ㅠㅠ
결국 항상 내편만 들어주던 남친이 그딴거 하느라 시간낭비하느니 집에 있는 철이랑 놀아주겠데다고 화를 냈어요...
어제 오늘 황사먼지와 추위를 온몸으로 느끼고... 입술에서 짓물 흐른지는 오래되었고...휴;;;
제가 너무 마음이 급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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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어요;;; ㅜㅜ
통덧 설치하기전 집에서 잘 닫힐 수 있는 걸이조절 연습을 어느정도 해보는 것도 중요하구요.
원래 포획이 첫번에 되는 것이 쉽지도 않구요..
조급해하지마시고 준비하시면 될거예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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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이라 조절이 안되던데요 ㅠㅠ 발판형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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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도 아닌 것들이 오밤중에 어찌나 바스락바스락 요란방정을 떠는지~ 자다가 열받아서 바스락 터널을 마루에 내다 던져놓고 투덜투덜 다시 쓰러져 잤습니다... ㅠㅠ
암튼 애들이 무지 좋아하긴 하네요. 가격까지 저렴하니 강추아이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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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수면부족으로 다크써클이 발등까지 내려왔다고 울쌍지으실겝니다. 크하하하하~~~~~
팁한가지 알려드리리다 저는 잠자기 두시간전에 설치, 잠들기 십분전에 철거합니다. 두시간동안 워찌나 네놈이 날라다니는지..... 철거하면 오분동안 패닉상태였다가 오분안에 떡실신들 합니다. 그때 저도 이불 속으로 쇽쇽~ 적어도 네시간은 숙면을 취 할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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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홈플에서 25000 주고 사서 선물했는뎅... 고보협장터를 잊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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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애들이 뜨악한것같아서 속에다 캣잎 살짝 뿌려줬더니......ㅎㅎㅎ 미친놈들같아요. 특히 공주. 이름만 공주지 하는짓은 천둥벌거숭이~ 제일 어려서 그런가 아주 신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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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이사해야 하는데, 밥 주던 냥이들 땜 버티고 있어요. 신랑한테는 다른 이유를 대며 몇년만 더 살자 조르고 있는데 나중에 이사가게 될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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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희도 이사땜에 고민많이했었거든요...마지막 방울이 모습이 생각나 가슴이 아파요...이사하는걸 아는건지 낮엔 보이지않던녀석이 이사하는 내내 끝까지 집주변에서 떠날줄 모르더라구요 ㅠ. ㅠ 좀 더 맛난거 많이주고올걸 후회많이했어요...이사할때마다 이별이 넘 힘드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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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통영으로 이사 하셨네요. 통영 사시면 냥이가 아프거나 동물병원 가실 일이 있으면 도천동 사하라동물병원에 가세요....그 의사셈 정말 대단 하신 분이에요. 좋으시구요..울집 두냥이 아깽이도 그병원 하고 인연이 있을거에요...
산호 마노...작년 이맘때 버려져 구조되어 제게로 입양되어 왔지요.
기억 하시죠? 양파망에 넣어져 버려졌던 아깽이요. 통영 도천동 어느아파트앞에..
내고향 통영의 바다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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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하라동물병원이 유명한단 얘기들었어요 병원땜에 걱정많이했었는데...조만간 따옹씌 건강검진받으로 한번 가보려구요....산호 마노~잘 알죠^^ 잘지내고있죠? 노랑둥이 녀석들 요즘모습이 궁금하네여 통영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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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토토님 왜 이렇게 오랜만이에요? 반갑네요~^*^ 자주 자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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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자주 놀러올께여 미카엘라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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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시네요. 따옹씨는 잘 지내나요.
땡이도 잘 지내는지 샤샤보니까 생각이 나네요. 멀리 이사하느라 친정나들이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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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밥주는 공원 .
늘 밥그릇을 치우면 어쩌나 노심초사 하는곳인데...
요즘에 청소하시는 분이 바뀌셔서 더 걱정이 됐어요.
근데 ...
의자를 두개 엎어서 돌로 가림막 하고 비 들이치지 않게 한쪽도 막고...
나뭇가지 묶은걸로 위장까지 해놓아도
새로 오신분이 못보실리가 없는데 그냥 놔두시는거에요.
어제는 급기야 위장해놓은 나뭇가지를 치우시면서도 ...의자 엎어놓은것도...밥그릇도 ...고대로 놔두신거에요.
오늘 아침 ...
드디어 ...그분께 조심히 다가갔어요.
최대한 이쁘고 착한척 하면서,...ㅎㅎㅎ
" 저~~ 어~ 고생하십니다. 감사하단 말씀을 진작 드렸어야 하는데 뭐라하실지도 몰라 망설이다가
오늘 인사드리네요~ 요 바로 옆에 있는 고양이 밥 ..제가 주는건데요.
분명히 보셨을텐데 안치우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가까이서 뵈니 인상좋은 아저씨 였어요.
아저씨 환히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네요.
" 아~ 그거요? 제가 작년 12월부터 이곳 청소하면서 봤어요~ 물도 있고 늘 사료도 있어서 치우지 않았어요~"
아이구~ 세상에~
이 아저씨 감사하시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걱정말라고 하시네요.
본인이 밥그릇 없애지 않고 잘 관리해주신다구요. 아이들 앉아있는것도 보셨답니다.
못된놈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분도 계셔서 ...아침부터 기분 업 됐습니다. ㅎㅎ
음료수라도 꼭 대접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그러지 말라고 손사래 치시네요.
아담하신분이 인상도 참 좋으셔서 ... 1년은 걱정없이 살겠다 싶네요.
이분...올겨울까지 이 공원관리 하시고 다시 일하실지 어쩔지는 모른다 하시는데...
어찌됐던 당분간은 걱정 안해도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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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감사감사~ 그 분 한 삼년만 계속해주심 좋겠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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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 칭찬글 올리면 오래 계실수도 있다는 얘길 어디서 들었는데... 글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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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축복이 그분에게 가득내리시길..... 미카님 함박 웃을셨을 꺼 생각하니 나도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
(미카님 나 근무중인데 아파서 죽을 지경....... 감기도 아니고 의사샘이 왜 그런지 모르겠데요~~기도좀해줘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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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야노? 의사샘도 모르는 아픔이란게 뭐랴? 아프면 내만 서럽다쿠이~ 언넝 나아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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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님ᆞ급 부럽ᆞ부럽 ᆞ전 아침에 A 구역 애들 밥주다가 등뒤가 서늘해서 쳐다보니 어떤 아줌씨가 물끄럼히 절 쳐다보네요ᆢ그분도 저랑 눈이 딱 마주치니 서로 순간 당황~~~그러다 각자갈길로 가면서 저를 자꾸쳐다보는데ᆢ설마 치우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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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은 밥그릇 치우지는 않을거 같아요. 예전에 고보협 어느분이었더라? 구석탱이에 쭈그리고 앉아 밥주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노숙자인줄 알고 밥이나 사먹으라고 돈주고 갔다는데 ... ㅎㅎㅎㅎ 그아줌마도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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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저씨에게 행운이 빵빵 터져야 하는데요...ㅎㅎ 착한 아저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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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저쒸~ ㅎㅎㅎ
안그래도 저요. 돼랑이한테 놀림받고 있어요.
엄마는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다구요.
고냥이 이뻐하는 사람은 무조건 착하고 좋은사람.
고냥이 싫어하고 밥주지말라는 인간들은 무조건 쥑일놈. ㅎㅎㅎ
원래 단순한데 고냥이신이 하루죙일 접신되고부터는 더 단순해져서 큰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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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라디야~~ 경사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작년여름부터 겨울사이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어떤 50대정도의 아저씨가 고양이 밥주는 것 칭찬하시면서
사료비는 얼마나 드느냐 , 밥은 챙겨먹고다니느냐, 하고 묻더니, 고마워서 밥을 한끼 사주겠다 하시더군요.
그래서 말씀만 고맙게 받겠다 하고 사양하였어요. 기분이 나쁜 것은 아닌데 썩 좋지도 않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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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님~
그 아저씨 혹시 작업거시는거 아니었어요? ㅎㅎㅎ
난 여태 밥줘도 ...50대 아저씨들은 커녕 60대 아저씨도 그런말 하는사람 한사람도 없더만.ㅎㅎㅎ
아 ~ 칭찬해주고 실실 따라오는 사람있네요. ' 츄리닝속 손 할배'
에이~ 생각하니 나도 기분 썩 안좋아요.
이래 보여두 ...괭이들한테는 확실히 먹히는 얼굴인데. ㅎㅎㅎ
요즘 제가 바쁘기도 하고.
오늘부터 다니던 운동도 일시정지 해놓고 마무리 작업 하느라고 눈이 침침하고.
침대위 이불을 돌돌 말아 놓고 낮잠자는 두냥이를 보면서 괜시리 눈물이 나요.
작년 이맘때 4월5일 양파망에 넣어서 쇼핑빽에 담아 통영 도천동 어느 아파트 현관에
버려졌던 겨우 눈만뜬 아깽이 네마리... 그물망을 너무 꽁꽁 묶어놔서 구조자가 너무 힘들었던.
일본 지진으로 방사능비가 온다던날 버려진 아깽이들...
입양,파양을 거쳐 길위에 버려진지 8일만에 내 품안으로 온 두 냥이...산호 마노.
지난 그날을 생각 하니 가슴이 아프고 자꾸 울게됩니다.
이나이에...사위도 보고 며느리도 보았을 이나이에 주책스런 눈물이 오늘 저녁은 주체할수 없네요.
내고향 통영....도천동 언덕위 바닷 바람을 맞으며 어딘가에..길위를 떠돌며 살아갈 두냥이의 어미냥이가 그립고.
그때 왜 좀더 일찍 그 아깽이들을 품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
그 여린 생명을 키우며 봄을 반납하고..그리고 어설픈캣맘이 되어버린 내가
오늘은 마음이 답답 하기도 하고...예전 아깽이들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안아주면서 잘 커줘서 고맙다고...사랑한다고 말해 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