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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화진 2012.09.11 09:11

구역 대장냥이가 자기새끼를 공격하기에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아이가 아침에 ....       혹시 숫냥이새끼를 싫어하는지, 아이들이 6개월 정도 되었어요 꼬물이부터 밥먹여 키웠는데 떠나는 냥이들도 적응이 안되는데 직장에 와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경험있으신분 조언부탁요

  • 소 현(순천) 2012.09.12 08:00
    아마 영역때문에 그럴겁니다.
    새끼가 6개월이면 청소년 냥이니 성묘숫냥이는 자기 영역 지키기 위해 숫냥이면 그럴수도 있어요.
    암냥이는 덜 그런다고 봐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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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2012.09.11 21:13

길냥이 밥 주시는 회원분들 중에 산모기에 시달리는 분 계신가요?

아..저는 정말 하루에 평균 3대는 물리는 것 같아요.ㅠ

붓기가 가라 앉아도 거뭇하게 흔적이 남는... 아주 지독한 녀석입니다. 

마치 얼룩 스타킹 신은 것처럼 되어서 올 여름엔 짧은 바지도 못 입고 다녔어요.

그것도 그렇고... 길아이들 산모기에 물려도 괜찮나요? 레볼루션 해줘야 할까요?;;




  • 소 현(순천) 2012.09.12 07:57

    모기 말도 마세요. 아파트 주차장 뒤에 있는 언덕에서 주차된차밑에 주는데 나갈때만다섯군데 이상은 물리고 어젠 화실 급식기앞 풀을 베어 내는데 두 다리에 칠부바지아래 종아리등든이 벌겋게 부어서 긁지도 못하고..집으로 오는차속에서 에어켠을 세게 켜고 왔더니 좀 가라 앉았어요.
    냥이들 잡을 수 있다면 발라줘도 좋은데 안되면 하트가드인가 하는 심장 사상충약 그냥 캔에 섞어줘도 되는 것 먹여 주세요. 난 밖냥이들 하트가드(갈색) 캔옆에 체중에 따라 반씩 나눠서 줘요. 울 송이는 다달이 먹였어요.

    이번주도 세마리는 확실하게 먹여줘야 하는데..

  • 아몬드 2012.09.15 13:37
    정말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긴 팔, 긴 바지, 양말까지 신고 나왔으니 오늘은 못 물겠지~'하고 방심하고 있으면
    얼굴을 물어요. 아니면 애들 캔 줄 땐 손가락을...ㅠ_ㅠ

    동물병원 가서 하트가드 사와야 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북극곰 2012.09.12 10:50
    저희집도 모기가 장난아니예요..산모기가..물리면 오백원동전보다 더크게 부푸는건 일상다반사고;;
    간지러움도 진짜 장난아니고........
    저는 병원에서 리도멕스로션하고 크림 처방받아서 ..놓고 수시로 발라요...
    정말 이걸로도 안된다 싶으면 더모베이트바르고요...ㅇ<-<
    단계로치면 리도멕스보다 더모베이트가 더세다그래서..리도멕스로 안될때만 발라요.ㅠ.ㅠ
  • 아몬드 2012.09.15 13:39
    처방약 알려주신 거 저도 발라봐야 겠네요. 산모기는 한번 긁기 시작하면 완전 정신없게 가렵고 막 부어서 괴로워요. 저는 자기 전에는 잠결에 박박 긁을까봐 파스를 붙이고 자요. ㅜ_ㅜ
  • 소풍나온 냥 2012.09.12 13:27
    흠...저희 아파트는 산밑에 있습니다. 냥이들 밥주러 안가도 물립니다 ㅠㅠ
    이때는 티트리 오일이나 냥이네에서 때때로 후원판매하는 자운고를 발라주면 싹 갈아 앉습니다.
    단, 티트리 오일은 냥이에겐 해롭다고해요.
  • 아몬드 2012.09.15 13:41
    자운고! 그것도 알아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많이 알아가요.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티트리 오일이 냥이들에게 해롭군요. 그것도 적어둬야 겠어요~
  • 모기라면 승주산골모기도 한가락합니다.
    아들말따나 아디다스모기.
    몸은 까맣고 흰줄 세개그어진...
    밤에 한바퀴돌고나먼 팔다리 빠꼼한데 세기가 더 쉬워요.
    영감말로는 모기가 사람떠메갈라칸다는...
    인자 치자는 하도하도 물린게로 면역력이 생깄는가 늠름해요 ㅎㅎㅎ
  • 아몬드 2012.09.15 13:43
    아...아디다스 모기. 저희 동네도 그거예요. 볼 때마다 소름이...-ㅁ- 애들 급식소가 있으니 에프킬라 뿌리기도 그렇고 모기 퇴치제를 뿌려도 삼디다스 모기들은 꿈쩍도 안 하구요..ㅠ 전기 모기채도 참 요리조리 잘 피해요. 흑..
  • 윤회 2012.09.13 20:19
    전 모기향켜서 들고다녀요..그래도 물려요 ㅠㅠ
    전 소주^^: 바릅니다 ...즉각 가려움 끝입니다^^
  • 아몬드 2012.09.15 13:46
    엇, 저 조만간 모기향 전법(;;)을 써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요..역시 아예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건 불가능하군요. ㅠㅠ 저도 소주를 구비해둬야 겠네요. 약국에서 알콜 사서 바르는 것도 워낙 자주 물리니 금방 써버려서... 대용량 소주를 사둘까봐요. 흐흐~
  • 마마(대구) 2012.09.15 17:38
    저를 모기가 너무 사랑해서 집모기 산모기 가리질 않아 아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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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나온 냥 2012.09.12 13:28

음.........

  • 담당관리 2012.09.12 13:53
    지금 올렸어요... 제가 좀 바쁘다보니.. 늦었네요 ㅇ....이번달부터 가격이 아주아주 쪼끔 올랏으니 꼭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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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자네 고정급식소.

동네 여기저기 사람눈에 안뛰게 스티로플박스붙이고 종이박스붙이고  갈색사료봉지 줏어다가

최대한 위장색으로  만들어 두고  아무 내비리는 그릇에 사료두면 누가 줏어내빌까봐서

구렝이알같은 내돈 거금 들여서  급식기 급수기 세트로 사서 넣어두고...(급식기값만10여만원 들었세요)

간식이나 캔주는 사기그릇 따로 넣어두고 갈때마다  물휴지 들고다니며 싹싹 닦아서 사람밥그릇보다 깨끗한데...

어제밤에 한군데가 보니 도둑뇬넘이 들었세요.

한밤중에 악을 쓸수도 없고  후라쉬로 비처봐도  급식소는 엎어졌고 급식기는 오리무중이라.

아침일찍 가보니  참 난장이 따로 없대요.

급식소는 납작 엎어져서  뒹굴고   저만치서 급수기는  몸따로  병따로 굴러댕기고

급식기는 언뇬넘이 줏어갔는지  행방불명.

이번에 그큰 태풍도 견디낸 지붕따까리는 왕그작 밟아놓고  캔주는 사기그릇은 저만치 집어던지고...

고만 입에서 육두문자 씨버럴~ 소리가 절로 납니다.

넨장 줏어갈라먼  세트로 다가져가지 급수기는 왜 안가져갔누?

다가져가면 욕할까바 한개만 가져갔나?

이곳은 항상 사고밥집입니다.

첨에 캔담는 사기그릇을  치자가 국떠먹는  하얀백자그릇이었는데 너무 크고 무거워 떨어뜨리먼 발등깨질것같아서

뒤주에 곱게 모셔놨단것을 기왕지사 아이들 내줄거 좋은 그릇에 깨끗하게 먹이자싶어  몇개 들고 여기저기 다논건데

다른곳은 가만 있는데 이곳만 가져다두면  감쪽같이 없어지더란거...

계속 가져다두고 누군지 부지런히 쎄벼가고...

그래 결국은 금가고 이빨빠진걸로 두었더니 안가져가더라는...

대체 그  그릇가져가서 어디다 쓸까요?

이제는 급식기까지 쎄벼가는구나싶어  참 어처구니 없어요.

급식기 새걸로  교체하고 물붓고 사료넣고  사기그릇찾아다 곱게 닦어놓고 왔어요.

오면서  급식기 도둑뇬넘한테  한마디 했세여.

고양이 밥그릇 훔쳐다 질처먹구 잘사시슈...대대로 빌어 잡숫구....씨버러러러럴!!

 

 

  • 북극곰 2012.09.12 17:05
    가져가는 사람이 가져가는거같아요..-.-...진짜;; 고양이들 밥그릇 가져가서 어따쓸라고-_-
    글구..자기네 반려 줄라고 그런거라면 그거하나 못사주면서 동물 왜키우는건지..아오....
  • 마마(대구) 2012.09.12 18:25
    그릇 가져갈꺼면 밥빌어 먹고 사는가봐요
    평생 그렇게 밖에 못살꺼니까요
  • 땡땡이 2012.09.12 20:00
    많이 속상 하셨겠어요.이래서 급식소에 훔쳐 갈까봐 좋은그릇을 못 놓겠어요.이래저래 길냥씨들은 불쌍해요 .ㅠㅠ
  • 옹빠사랑 2012.09.12 21:25

    저는 무거워서 안쓰는 무쇠냄비를 그래서 바람불면 날아가지말라고 냥이들 밥그릇으로 갖다 놓았더니 댐박에 집어갔다는 ㅡㅡ::::
    그래서 줏은 프라스틱용기로 바꽀더니 무사하더라구요
    다행으로 생각했습죠
    냥이들 밥주지 말라고 밥그릇 없앤거 아니라서요
    좀 좋응거다 싶으면 댐박 없어지니 어째요...프라스틱 용기로 쓰는수밖에요

  • 닥집 고양이 2012.09.13 03:25
    나도 스뎅~ㅋ 큼지막한 밥그릇 놔줬더니 쓱싹~~
    그래서 우리 가게서 쓰던 큼지막한 금간 뚝베기로다 밥그릇 함당~~
    ㅋㅋㅋㅋ
  • 링맘 2012.09.13 18:47
    그래도 부러워요. 없어질 때 없어지더라도 놓아 줄 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밥그릇 물그릇으로 적합한 뚝배기도 있고, 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준 그릇 들 중 아이들 밥그릇으로 딱인 것도 있는데. ...
    다다음주에는 3일간 여행을 가는데 아이들 밥 어쩌나 고민입니다. 밥그릇에 준다면 많이 부어놓고 가면 될텐데. 봉지밥으로 주니 봉지를 세배로 놓아 주어야 하나 고민되고 그러자니 너무 눈에 뜨일 것같고 지난달부터 내내 고민중이랍니다.
  • 냥이~ 2012.09.14 11:48
    아..진짜 내가 욕이 다 나오네..ㅠ 밥그릇가져가서 얼마나 잘먹고 잘살려는지..참..전 냥이그릇 고추장 다 쓰면 깨끗이 닦아서 그통으로도 쓰고 가끔 마트가면 플라스틱용으로 괜찮은거 (과일,야채)포장된거 사다가 그 그릇놔뒀다가 써요..겨울에는 따뜻한 스텐으로 쓰고요..누가 밥그릇 가져갈까봐,생수통으로도 (사각)으로 된거 잘라놨다가 쓸기도 하고,컵라면 용기도 그 위에다가 비닐깔아주고 그그릇도 쓰고..에휴 좋은화장실,좋은 그릇못놔두기가 미안해도 냥이들 밥 굶게않하는게 최선인것 같아요 정말 ㅠㅠ 밥 한그릇이 소중한 길냥이들이니깐요 ㅠㅠ 힘내세요..홧팅!
  • 링맘 2012.09.14 18:35
    길냥이 밥주는 이후로는 전에는 싹싹 버리기 바빳던 플라스틱 그릇류들 , 특히 투명한 것은 만약에 만약에 이러면서 모아 두어서 커다란 종이 박스 2박스 분량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베이커리 포장 팥빙수 60여개를 설겆이해서 말리는 거 보고 식구들이 걍 우리집을 분리수거장으로 하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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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2012.09.14 11:38

냥이들 밥자리..

우리집 지하에 내가 핲판으로 가리개해서 밥주거든요..아무한테 들키지 않을려고요..그리고 누군가가 밥주는거 알면 고양이키우던 사람이 버리고 간다고..해서 철저하게 아무도 모르는 지하에 밥 놔둿는데요..

그런지 이제 일년반 다 되어가는데..오늘 아침 밥주러 가보니 ..누가 밥가리개를 치웠어요..

아무래도 그 무거운 핲판을 조용히 옮길사람은 집주인인거 같은데..현재 아무말은 없공..

가슴이 콩닥콩닥 하네요..밥주지말라고 뭐라할까봐 걱정되궁,,밥자리를 어디다 옮겨야되나 벌써 걱정이궁,,

지하라서 비와도 사료젖지도 않고,,애들 비도 피하고 좋았는데..ㅠㅠ

아놔~ ㅠㅠ 사료그릇은 버려져 있지않고..사료그릇이랑 물그릇은 그대로 놔뒀더라구요..

사료도 버리지 않공...밥 계속 줘도 될까요??ㄱ걱정 ㅠㅠ 심란한 하루네요..

 

  • 땡땡이 2012.09.14 21:42
    그냥 합판만 가져 갔으면 합판 다시 구해서 그 장소에 다시놔줘 보세요. 다시 밥 까지 치운다면누가 알고 있는것이니 그때 자리를 옮기세요. 지금 아주 잘 하고 계신듯 합니다.^^
  • 냥이~ 2012.09.15 01:42
    감사합니다 ,ㅠ 누가 내 밥그릇만 손댄흔적 있음 가슴이 콩닥거리고 새가슴이 되요 ㅠ죄지은것도 아닌데,,서글픈현실 ㅠㅠ 전 항상 사람들한테 어떻게하면 들키지않고 밥을 줄까 늘 생각하거든요..ㅠㅠ 한가지를 오랫동안 생각하는것도 참 힘든거 같아여 ㅠ
  • 바아다 2012.09.15 22:22
    놔둔 물그릇 하나만 사라져도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오만 생각이 다 들어요.ㅠ
    그래도 밥그릇, 물그릇, 그리고 사료까지 그대로라면 생각보다 나쁜 상황은 아닐 것 같아요.
    마음을 차분히 하시고, 다시 가리개 구하셔서 가린다음에 추후 상황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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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2012.09.14 12:39

일하고있다가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화를 버럭버럭...

엄마 무슨일있어?

꼬맹이가 이불에 오줌싸고 설사하고 난리났어...

잉...여지껏 화장실잘가렸는데..?...

...ㅇ_ㅇ??..

화장실에도 똥싸놨던데 ..이불에도 쌌...ㅇ<-<..........

모래가 적어서그런가....ㅇ<-<;;;;;;;

  • 냥이~ 2012.09.14 12:50
    냥이들 컨디션에 따라서 이불에도 싸고,화장실에도 싸고 그러는것 같아요 ㅠ
  • 북극곰 2012.09.14 16:07
    ㅠㅠ 그러면 안되는데....
  • 치로네 2012.09.14 13:47
    이궁 잘가렷으면 좋겠네요 ㅜㅜ 저희집도 꼬맹이가 잘가다가도 맨날 커텐에 똥싸놔서 ㅜㅜ 정말 몇번을 빨았는지 몰라요 ㅜㅜ 지금은 다행히도 커서 그런지 화장실에 잘가는데 모래는 절대 안덮네요 ㅋㅋ
  • 북극곰 2012.09.14 16:08
    ...꼬맹씨도..안덮더라고요..-.-)....그래서 제가 덮어놓고..좀있다 거둬요..ㅠㅠ
    한번은 그냥..걷었더니..아주 뜨뜻해가지고......투명비닐봉투한장너머로..아주....느낌이...
  • 시우 2012.09.14 16:49
    저 제발좀 맞았음 좋겠어요 ㅎ ㅎ
  • 북극곰 2012.09.14 19:17
    헐 그럴까요..... 로또만세..젭라..로또한장만...맨날..꽝인..ㅠㅠ
  • 시우 2012.09.14 16:48
    유린오프라고 냥이들 오줌냄새 흔적 없애는 제품 있어요
    이거사셔서 아이 오줌 흔적 없애면 도움 되실거에여

    그나저나 대소변 못가리면 미움받을텐데 어쩌나..
    어머님께 최대한 잘해주세요..홧팅
  • 북극곰 2012.09.14 19:18
    오늘 집에왔더니 엄마한테 아주 호되게 혼났다고 하시는거예요..
    그래서그런지 애가 기운도 없고...혹시 사료탓일까 싶어서 집에 있는 사료 2가지중 한가지로만 걸러서 줘봤어요...
    그리고도 그러면 샘플있는거 먹여보고 안되면또..다른걸 알아봐야겠어요...후;;
  • 땡땡이 2012.09.14 21:36
    애기면 캔을 될수 있으면 주지 마세요.설사 할수 있어요.가끔 캔도 티스픈으로 한수저 정도만 먹어도 충분해요.그리고 모래가 맘에 안들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들었어요 (맞는지 틀리는지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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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현(순천) 2012.09.14 14:20

9월10일 신청 댓글 달고 입금 마쳤는데 이틀전 보니

사료신청 댓글이 없어져서 제가 다시 댓글로 확인글을

써 놓았는데요.

바쁘시드래도 확인좀 해 주세요.

  • 고보협. 2012.09.14 15:10

    댓글을 9월 사료신청글이 아닌 https://www.catcare.or.kr/index.php?mid=acti09&document_srl=432621 이곳에 다신거 같아요~  옮겨드릴게요~

  • 시우 2012.09.14 16:46
    저도 확인해봤는데 소현님 주문 댓글 있던데요^^
  • 소 현(순천) 2012.09.14 17:18
    제가 수정해서 정정해 놓을께요.
    입금확인 되었으면 되니가요 ㅎㅎ
    그때 제앞에도 몇사람 있었는데요??아직신청자가 많지않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고 입금 했어요. ㅎ
?
제노 2012.09.14 20:27

일부러 제목을 길게 썼습니다. 너무나 걱정되서요. 곧 겨울이니까요.

혼자 다니고 차 밑에서 지내고 그러더라구요. 아이의 자세한 사항은 [부천 원미구 심곡동]치즈태비/ 수컷/ 코숏/ 중성화 X/성묘(1살추정)

이렇구요.

제가 이 곳에 산지 이년이 되가는데 길가다 사람피하는 길냥이는 가끔 봤지만, 이렇게 냅다 사람을 향해서 다가와서 부비적거리고 고롱거리고 야옹거리는 아이는 보질 못했어요. 그래서 더 걱정인거에요.

저는 집에 입양해온 코숏 암컷 세마리를 이미 기르고 있구요. 그래서 영역이 있는지라 더 데리고 올 순 없어요.

그래서 고양이 모르는게 아닌데 애가 주인이 있었던 아이처럼 애교도 부리고 그래서 자세히 봤는데 제가 수컷을 본 적이 없는데 암컷은 많이 봐서 아마도 수컷인 것 같고 땅콩도 떼지 않은 것 같았어요.

처음엔 아는척도 안했고 일부러 겁도 줬는데 이웃사람들 중에 이뻐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요.

그래서 며칠동안 무시하다가 물도 못먹고 그럴까봐 사료랑 물이랑 가져갔는데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그런데 물은 쳐다도 안보고...

그렇게 하루에 밤에 한번 씩 삼일을 주고 있었어요.

도저히 돈도 여의치 않고 공간도 없고 고양이 카페에다가 주인찾기도 했지만 연락도 하나 없구요...

 

그러다가 오늘 여기를 알게되었네요. 아가는 다행히 다친데도 없어보이고 건강한데 이제 겨울인데 스티로폼 박스 놔둬줄 때도 없고(저희집이 전세인데다가 집옆쪽 골목이고 이웃집들은 주택이고 거의 그 사람들 땅이라서;;) 어떤 사람은 고양이 우는걸 시끄러워서 싫어하더라구요. 며칠간 유심히 사람들 행태를 봤어요. 혹시나 해코지 당하면 막아주려구요.

 

결론은 그래서 제가 기를 수 없는데, 길냥이 같지 않고 한마디로 뉴페이스라 겨울을 잘 보낼지 걱정도 된다는 말입니다.

성묘니까 알아서 살겠지? 싶다가도 아가 얼굴 생각나고 걱정되어서 밤잠도 설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방법을 쓰시겠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보시고 애를 입양하고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럴일이 거의 없지만요;; ) 입양 어떻게 시키는지 잘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임보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멘붕인 것입니다. 임보하고 새 주인이 안나타날까봐 임보도 못하고 있구요.

 

제발 관심 가져 주세요. 사족이지만 정말정말 이쁘고 애교도 많은 아이랍니다.ㅜㅜㅜ 

 

010-7524-0327

  • 땡땡이 2012.09.14 21:46
    참으로 난감 하시겠어요.저도 키우기전에 이런일 많이 겪었어요.누구나 한두번쯤 경험할겁니다.지금까지는 키우지는 않고 구조만해서 입양 보냈다가 이번에 구조한, 모두 3마리를 키우는데 이젠 저도 더이상은 감당 못할것 같아요.또 이런일이 없으란 법도 없고 ....사람 따르는 아이가 밖에서 살아가기 힘든것 같아요.우선 밥이라도 잘 주시면 좋겠어요. ㅠㅠ
?
mifa 2012.09.14 23:10

안녕하세요~^^

몇일 전에 동네분이랑  마찰이 있어서 너무 속상한 나머지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제 나름대로 협조문이랍시고 작성을 했답니다.

전문 지식은 아니지만 길냥이들에 대해 알아야만 했기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수집한 정보와

여러 단체들의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움직임, 그리고 여기 저기 동물 학대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등등

나름의 모든것을 동원하여 사과문 + 협조문을 작성하여 직접 찿아갔어요

처음에는 문도 안열어주시고 말도 안하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차원에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시행중인데 좀 꼭 아셔야 할 내용 이라서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더니

그제서야 문을 열고 나오시더라구요.

집에는 못 들어오게 하시구요.ㅋㅋ

말씀 드렸죠

아저씨 저도 고양이 무섭고 만지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아저씨가 그렇게 불쾌하신것 진심으로 이해 합니다.

했더니  말씀하시길

 "내가 고양이를 우째 하겠다는게 아니라 그리 밥주다 보믄 개체수도 늘어나고 . 이집 저집에서 밥을 줘서

새끼를 낳아갖고 딱 돌겠구만 우리 딸 아이도 무서워 하고 그래서 그라요."

하시더라구요.

제가 말했죠

"맞아요 아저씨 저도 무서울때 많아요 근데 아저씨가 생각하고 알고 계시는 것 만큼 고양이가 무서운 동물이 아니예요.

그리고 제가 오늘 찾아온 것은 제가 하는일 을 알아 달라기 보다는 한 동네 살면서 얼글을 붉히고 살 수는 없잖아요

사과 말씀 드리려고 온거예요. "

그리고 준비해온 홍보물과 협조문을 서류 봉투에 넣어서 꼭 한번 읽어 보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보아주시고 생각이 달라지시면  감사하겠다구요.

아저씨는 생각이 달라지지 않을거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답하였습니다.

물론 생각이 바뀌길 기대하진 않습니다. 결코 쉬운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꼭 빠짐없이 읽어 주십사 부탁하였지요.

읽어는 보겠다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냥 저냥 몇일 이 지났습니다.

전 그냥 예전처럼 길냥이들 밥주고 똥 청소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할일은 아이들 중성화 수술을 해주기 위하여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 사회적으로 가장 나약한 동물이 행복한 나라는 인간도 행복한 나라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서 이 나라가 행복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날씨도 추워져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우리 길냥이들이 잘 견뎌내길 바라며 오늘의 인사 였습니다.

  • 소 현(순천) 2012.09.15 08:00
    수고 많습니다..냥이 싫어하는 사람에게 좋아하라고 권하진 못하나 이해라도 해주면 좀더 힘이 날텐데..
    아무리 밥주는 사람이 많아도 야생에서 살아남는 냥이는 몇마리 되지 않건만
    시간을 두고 차근 차근 하세요.
    하루 아침에 해결되진 않드라도 하나씩 실타래 처럼 풀려 나가길 바랩니다.
  • 바아다 2012.09.17 00:37

    님의 용기와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먼저 사과하고자 하신 마음, 너무 멋지세요.
    전 그럴땐 그냥 속상하고 화가나고 밉고 그렇더라구요..ㅎㅎ
    저도 언젠가 이런일이 생기면 님처럼 해야겠어요.^^

    그런데 그 새끼고양이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0.0

  • mifa 2012.09.17 12:43
    감사합니다.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겐 알려주는것도 해야 할 일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야 저희 캣맘들이 원치 않는 마찰로 마음 다치지 않고 활동 할수 있기 바라는 마음에
    용기내어 보았습니다.

    아가 고양이는....... 그 작은 몸이 견디기엔
    이 세상도 아픔도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
    고양이 별로 갔습니다.

    우리 신랑 회사 사무실 마당 한켠에 묻어 주었습니다.
    처음 겪는 일이라 참 허망하고 가슴이 먹먹하네요.
    고양이 별 에서 따뜻하고 행복하게 지내길....ㅠㅠ
  • 바아다 2012.09.17 15:40

    아,,, 그랬군요....
    앞으로 고양이 때문에 울고, 사람때문에 울고 그런일이 많이 생기실거예요.
    마음 단단히 하시고, 힘내세요.

    그래도 남편분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계시니 좋으시겠어요.

    안 그런 분들도 많다고 하거든요.ㅎㅎ
    그리고 그 이웃분도 마음 좀 풀리셔서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
시우 2012.09.15 01:06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우리 동네 구멍가게와 약국 사이를

어슬렁거리던 고양이,

쥐약을 먹었대요
쥐가 아니라 쥐약을 먹었대요

우리 아빠 구두약 먼저 먹고

뚜벅뚜벅 발소리나 내었으면

야단이라도 쳤을 텐데.....

구멍가게 빵을 훔쳐 먹던 놈은 쥐인데

억울한 누명 둘러쓰고 쫓겨 다니던 고양이,

집도 없이 떠돌다 많이 아팠나 보아요

약국에서 팔던 감기몸살약이거나

약삭빠른 쥐가 먹다 남긴 두통약인 줄 알았나 보아요

쓰레기통 속에 버려진 고양이,

구멍가게 꼬부랑 할머니랑 내가

헌 프라이팬에 담았어요

죽어서는 배고프지 말라고

프라이팬을 비행접시처럼 타고 가라고

토닥토닥 이팝나무 밑에 묻어 주고 왔어요

 

 

 

김륭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 2009. 문학동네

 

 

 

 

  • 닥집 고양이 2012.09.15 03:13
    우~왕~~~
    슬퍼요~!!
    창밖엔 비가 내려요
    시우님 글을 읽었나 봐요
  • 소 현(순천) 2012.09.15 08:03
    아침부터 눈물나네요...가슴이 콱 막히네..
    빵은 쥐가 훔쳐먹고 억울한 누명은 고양이가 뒤집어 쓰고..
    날마다 일어나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 마마(대구) 2012.09.15 17:37
    그러게요 동네 멍 아저씨들이 실례한걸 아가들이 그랬다고 누명 쓰는일 많지요 얼마나 열심히 덮는지 몰라요
  • 바아다 2012.09.15 22:17

    담담한 어조인데 코끝이 찡하네요...
    담 생에는 프라이팬타고 훨훨 날아다니길...

  • 소풍나온 냥 2012.09.15 22:33
    저희 동네는 집에서 기르는 멍씨들이 더 많아요. 최근들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민?이 많아졌는데
    지켜보면 아무데나 쉬아 시키고 가고...더러뭐 죽겠어요
    문제는 또 유기견 과 풀어놓고 키우는 개들이 울 아파트까지 올라와서 일을 치고 가는데...
    그게 고대로...냥이들이 뒤집어 쓴단 말입니다...
  • 가위의미학 2012.09.17 15:17
    넘 짠해요 ,,,
  • 달타냥(부산) 2012.09.17 16:45
    가슴이 탁 막혀오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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